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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동향에 살아보니
전에 이 아파트를 구입하기전, 래미안 층간소음이 심한가요? 라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친절하게 답변 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동향 아파트에 관해 궁금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후기(?) 올립니다.
특히, 아파트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시라고.
일단, 저는 1월에 이사와서 딱 6개월 살았네요.
본격적인 추위도, 본격적인 더위도 아직은 겪지 않은 셈이네요.
층간 소음 문제는 계속 빌라에만 살아오던 저로서는 무척 만족합니다.
전에는 위층에서 강아지를 풀어놓고 키우시는데, 그 녀석 뛰는 소리가 다그닥다그닥 말뛰는 소리마냥
들렸었거든요.
가끔은 애들도 우당탕 거렸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랫층 아이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소리가
몹시 시끄러운 편이었어요. 특히 그 롤러블레이드 신은 채로 오르내리는 거.
지금은 위아래층을 잘 만난 덕뿐인지 고요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라인에도 아이들이 제법 많은 편인것 같은데(엘리베이터에서 보면) 그닥 시끄럽지는 않네요.
계단식이라는 점도 한 몫하겠구요.
화장실에서 물내리는 소리는 제법 들립니다만, 뭐 그리 오래있는 공간이 아니니.
결론은 래미안 층간 소음 있다더라~ 는 소문에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고,
위아래층을 어떤 분들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피아노 소리도 거슬리지 않는 시간에
가끔 들리는데,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으시는 공지나 가끔 경비실 방송을 들어보면
시도때도 없이 연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니 저런 방송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동향아파트, 엄마도 걱정하셨고 저도 걱정했던 부분인데요.층수는 15층 이상이구요.
햇빛 너무너무 잘 듭니다. 전에 글들을 보니 이 너무 잘 드는 햇빛이 싫다~ 라는 내용을 봤는데요,
전 어두컴컴 하지 않고 환해서 정말 좋습니다. 빨래도 너무 잘 마르고, 하루 종일 어둡단 느낌 없어요.
무엇보다 요즘 솔솔 불어오는 이 맞바람, 정~말 시원합니다. 진짜 무더위가 찾아와 봐야 알겠지만,
이러다 에어컨 사 놓은거 무용지물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아주 좋아요.
단지 근처에 산이 있고 앞뒤를 막은 동이 없다는 점이 중요한 요인 인것 같기도 하구요.
같은 단지 남동향이 2천 정도 가격이 비쌌는데, 동향도 나름 괜찮네요.
참, 너무 대로변이 있는 동은 피하셔야 할 듯. 저희 단지 길가 동은 정말 4천 정도 까지 내려간 집이
있어서 처음에 혹 했었는데, 여름에 창문 못 열어놓고 살 것 같아요.
단, 아파트 처음 사시는 분들은 베란다 결로는 꼭 확인 하셔야 하는데요, 그게 가장 바깥라인,
그러니까 12호, 34호 가 한 동이라면 1호나 4호 가 바깥쪽이라 결로가 잘 생긴다네요.
제가 아파트 살 때 누군가 이런 점을 말해줬었더라면 싶어서 알려드려요.
짐으로 가려놓은 부분도 꼭 들춰서 확인하시구요.
저는 이사오고 나서야 알았거든요. 세탁기 놓은 뒤쪽이 제법 심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저희 홋수 라인은 다 그렇다더군요. 장마 지나고 나면 한번 손 봐야 할 것 같아요.
1. 오후에
'08.6.23 11:55 AM (123.248.xxx.252)뒷베란다로 들어오는 햇볕은 어떤가요?
넘어가는 붉은 빛이 거실까지 비치지는 않나요?2. ..
'08.6.23 12:09 PM (116.39.xxx.139)우리집이 그렇게 까지 탁 트인 동은 아니어서 그런지, 아직 붉은 빛 까지는 못봤네요.
제가 그 시간에는 집에 잘 없는 것도 이유이겠구요. 그런 노을빛을 보고싶다는 소망이^^3. 저희는
'08.6.23 12:13 PM (220.76.xxx.41)저희는 금호아파트 동향이고 15층 이상인데 정말 좋네요. 하루종일 환하고 앞 뒤 맞바람
쳐서 한여름에도 선풍기조차 안틀고.. 한겨울 추위같은 건 남 얘기였다는..
윗분 말씀은 동향 뒷베란다 햇살이 늦게까지 거실에 드느냐..는 말씀 같은데
저희집같은 경우는 작은방에 늦게까지 볕이 드리워서 오히려 전 많이 좋구요,
거실은 일반 해 넘어가는 시각까지입니다.
저희도 남향 2층에 있다가 못견디고 여기로 왔는데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가격은 남향 낮은 층보다는 높은 가격이고 남향 로얄층보다 2천정도 쌉니다
그것도 동 위치 바로 앞에 무슨 건물이 있느냐가 젤로 중요하더군요
결로 같은 경우 저희 아파트의 경우는 최악이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라고 봅니다
여러곳에서 각종 아파트에서 살아봤는데.. 만사를 떠나 무조건 대로변 아파트는
절대 노! 입니다. 매번 속아서 세 번 살았다가 세 번다 소음에 먼지에.. 절대 비추입니다.
남향이건 동향이건 대로변 아파트 절대 노!4. 제가
'08.6.23 12:18 PM (118.46.xxx.43)아는 사람이 이번 봄에 동향 아파트로 이사갔는데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네요...
탁트인 동향인데 25층에 19층이서 시내가 다 보이고 밤에는 복도 나가니 야경이 좋다구요...
현관문 좀 열어놓으면 맞바람 쳐서 춥다고 할정도로... 다만 아침에 해가 들어와서 절로 일찍 일어나야한다는점 빼고는 완전 만족해하시네요.. 이사오기전에는 남향 1층에 살고 앞동에 아파트가 있어서 해를 잘 못봐서 안좋았다고 하더군요.. 해 안드는 남향 보다는 탁트인 동향이 인기더군요...5. --
'08.6.23 12:19 PM (121.88.xxx.71)저도 도움될까 싶어서 한말씀 덧불여요.
남향, 동향, 남서향 다 살아봤는데, 요즘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남향은 정말 좋아요. 단 그 남향이 좌우 180도 가로막은 건물이 없을 때 좋은 거고 다른 동이 바로 옆에 가로막고 있으면 남향이래도 햇빛 금방 끊어집니다.
동향, 남서향은 아파트 구조와 채광이 영향이 있어요. 앞 뒤 통베란다에 창문이 넓고 크면 정오시간대(10시~1시)만 해가 끊기고 나머지 시간을 밝은 편이였어요. 단 이 역시 베란다 양 옆으로 막힌 건물없이 트여있는가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남향이 좋다 하는 인식보다는 집마다 동마다 주변 건물의 위치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남서향 살고 있는데 햇볕 정말 오래 들어 오는 편이고요. 길게 들어온다는 석양도 어느 이상 해가 떨어지면 다른 건물에 막혀 끊어지더군요.
통풍은 맞바람칠 수 있는 창문 위치가 아주 중요합니다. 저 지난번 살았던 쓰리베이 구조 아파트에서는 이게 안되서 정말 방 두개가 다 냄새 안빠지고 힘들었거든요. 참고하세요.6. 암막커텐
'08.6.23 2:27 PM (61.78.xxx.177)전 동향에 사는데요.남편이 아침잠이 많아 침실에 암막케텐했습니다.
깜깜하고 좋아요.
동향사시는분들 아침에 해가 너무 맑으면 해보세요.7. ...
'08.6.23 4:24 PM (125.177.xxx.25)정동향은 아침에 너무 밝아 그냥은 못자고요
오후에 뒤로 비치는 해가 죽음입니다 다행이 다른건물에 가리면 괜찮지만 너무 더워요
전에 앞이 산이라 탁트인 동향 살던사람이 남향 오더니 그동안 너무 덥고 힘들엇다고 하더군요8. 동향..
'08.6.23 5:07 PM (211.251.xxx.130)한여름을 지내봐야 제대로된 평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9. tmzk
'08.6.24 10:15 AM (219.255.xxx.116)저는 전망 좋은 동향에 살았더랬는데요... 아침 햇살 말고 평범한 시간(?)의 햇살이 너무 그리웠어요. 어둡지는 않지만 햇살이 없는 시간때가 무척 아쉬웠는데 지금은 전망 좋은 남서향인데 제 취향인 것 같아요. 오후 늦게까지 햇살이 들고.. 다 사람 취향인가봐요.
10. 동향집은
'08.6.24 10:25 AM (211.224.xxx.241)여름을 지내봐야 알죠
저도 예전에 동향 살았었는데 앞에 건물 하나도 없고 탁 트여서 정말 전망도 좋고 좋았는데
한 여름에 정말 더위 ...완전 죽음입니다
아침부터 집이 데워지기 시작하여 저녁지는 해까지
한여름 지내보시고 다시 후기 써 주세요^^11. 동향의 문제는
'08.6.24 10:39 AM (123.212.xxx.144)서향에 문제가 있습니다.
확장한 서향방은 창이 너무 넓어 여름엔 4시부터 햇볕이 쏟아지는데..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커튼보다는 블라인드가 바람이 통해서 조금 낫구요.
그리고 서향 뒷베란다에 저는 두고먹는 생수를 두지 않습니다. 각종 쟁여놓는 식품에 직사광선을 피하라는데 피해지지 않으니까요.
차라리 앞베란다 창문 바로 밑이나..(한쪽이 전면유리가 아닌 창이라서요) 창고에 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좋아요. 저같은 게으름뱅이에겐 동향이 최고라는 생각도 들고요.
동향 높은 층은 햇볕도 잘 들고요.12. ???
'08.6.24 11:06 AM (58.124.xxx.69)빌라만 살아보셨다니 고층 동향 아파트가 시원하고 해 잘들어온다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동향이 해 잘 들어오죠
단 !!! 11시 정도 까지만 요ㅋㅋㅋ
남향집 한창 환하고 좋을때(12시 에서 4시 정도) 동향은 벌써 컴컴해지고 낮에도 거실 불켜야 합니다
탁트인 동동남향 집 14층 살았을때의 경험입니다
다시는 동향집 안산다는 결심이 그 이후 남향집 두번의 경험으로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좀 싸다고 동향집 찾는 사람 말리고 싶어요
사는 내내 짜증나고 집에 정이 안갑니다
이상 제 취향입니다13. 그나저나
'08.6.24 11:25 AM (123.248.xxx.76)래미안 사신다니 부러울 따름...^^;
래미안이면 동향이든 서향이든 북향이든 살아보고나 싶습니다 ㅎㅎ
근데 래미안 아파트 광고는 너무너무 싫더군요. 그렇게 느끼신분은 없나요? ^^;14. ..
'08.6.24 12:41 PM (116.39.xxx.139)원글이에요. 한 여름 지내보고 꼭 다시 후기 올릴께요. 낮에 거실에 불켠적은 아직 없었던 것 같구요. 저도 삼성 엄청 싫어하다가 래미안 살면서 좋긴 하구나 라는 생각 하고 있어요. 젤 작은 평수이니 넘 부러워 하진 마세용. 티비를 안봐서 요번 광고는 아직 못봤네요. 보나마나 재수없겠죠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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