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쥐들이 뿔났습니다.
쥐박 통신에 따르면 인간들이 못나서 이명박씨가 당선되게 해놓고 그의 실정이 거듭되자
왜 하필 하루 빌어먹으며 고단하게 살아가는 자신들을 그에게 비유하냐며 이는 쥐의 인권을
무시한 반쥐륜적 처사라고 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그들은 쥐목 연합 긴급 비상시국 대책위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광주의 한 원로쥐의
"아따. 시방 우리가 요로코롬 먹고 사는 것도 다 광주 시민덕인디 이 참에 인간들에게 허벌난
감사의 뜻을 전해야 쓰는거 아니겄냐. 다덜 요로코롬 있을께 아니라 당장 청와대로 쳐올라가서 기둥뿌리를
하나 갉아먹든지 그 멍박인가 명박인가 하는 쌍것 나짝을 겁나게 조져부러서 생김새를 확 바꿔쌌코
우리들의 실추된 명예를 거시기혀야 쓰지 않것냐 이." 라는 발언에 광주 쥐들이
"으메 허벌라게 좃그만이라이"
"주댕이가 허벌라게 양글구만이라이"
라고 화답하며 전폭적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에 대해 이명박씨의 고향으로 알려진 포항 대표의 원로쥐는
소수이지만 대책위에서 큰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강남쥐들과 박쥐들을 의식한 듯
"할배! 그 샘이 해먹은지 100일 갓 지났는데 성급하게 멍교?
좀 더 지켜보믄서 잘헌다 잘헌다 지지해줘야 되는거 아임니꺼?" 라고 반박하며 자중론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쥐들도 의견의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 일단은 향후 추이를
각자 주인집 PC의 아고라를 지켜보며 관망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한편 한반도 대운하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전국 들쥐 연합회측은 삼청공원과 북악산의 다람쥐들에게 3개월전 발족된 이명박 암살
특공대의 훈련 및 지령 작전에 동참해달라는 협조 서한을 보내어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밝혀져
향후 정국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상 시청에서 쥐박 통신 야옹이 기자였습니다.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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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뿔났다.
martin 조회수 : 428
작성일 : 2008-06-17 21:41:53
IP : 222.116.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웃김다.
'08.6.18 2:08 AM (76.21.xxx.230)ㅋㅋㅋ 특히 전라도 사투리 넘 웃겨요.
2. ㅎㅎㅎ
'08.6.18 2:13 AM (222.98.xxx.175)너무 재밌습니다. ㅎㅎㅎㅎ
3. ㅎㅎㅎ
'08.6.18 3:43 AM (218.38.xxx.172)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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