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강변북로에서 유턴하던 고속버스와 추돌사고가 났어요. ㅜㅜ
오르막길에서 서서히 앞차를 따라 2차선으로 진행하는데
무지막지 버스가 언제 들어와 뒷좌석 끄틑머리 주유구에서 범퍼를 확 박았어요.
다행히 오르막길을 정말 서행하다 일어난 사고라 많이 찌그러지진 않았어요.
이제 운전 만 2년째 얼마나 놀랐는지 정신없고...
근데 운전기사분이 고치고 연락하라는 것을 못가게 하고 열심히 사진찍고
경찰도 부르고 보험사도 부르고 해서 저는 보험사에게 다 맡기고 친구가 나와서 그 자리를 떠났어요.
다행히 크게 다치지도 않았고 아픈 줄도 몰랐어요.
원래 이런 사고날때 상대방들은 보험처리 안하려고 하나요?
아마 그쪽에서 전적으로 잘못해서 그런거겠죠?
목이 아파서 병원 가려고 했는데 기사 아저씨가 전화와서 그냥 차량 수리비 처리만 했으면 했답니다.
고속버스 기사분 월급이 80만원밖에 못받나요?
너무 불쌍한 듯히 하소연해서 제가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근데 또 웃긴 것은 제 보험회사 담당자도 그냥 렌트카도 안하고 병원치료도 없이 하면 그쪽(버스공제조합)에서 아마 100% 과실 인정하고 차수리해줄 것이라고 하면서 오늘은 너무 놀라서 목이 뻐근하고 아플수도 있느이 내일 경과를 보라고 하는거에요.
제 보험처리회사는 제입장에서 얘기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좀 화나고 열받기도 하고 내가 아픈데 눈치보며 병원을 못가고 기다려야 하나 싶어서 저녁에 동네 정형외과에 다녀왔어요. 아직도 목과 어깨가 너무 뻐근해요....
교통사고가 막 초보 떼고 요맘때 많이 생긴다고 하던데 정말 조심해야 겠어요.
전 소심해서 정말 조심조심 운전하는데...
내일 아침에 비도 많이 온다는데 택시잡기 힘든 우리 동네에서 아이 학교 데려다 줄 생각하니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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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돌사고가 났는데...
놀란가슴 조회수 : 402
작성일 : 2008-06-17 21:35:08
IP : 58.140.xxx.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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