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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가해자가 경찰에 신고를했데요

포항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08-06-13 12:04:10
가해자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어차피 비율싸움이라...-.-
대구사는 제 여동생이 엄마랑 이번주초 포항으로 횟감을 사러 나갔답니다.
좌회전차선이 두개인 4거리에서 동생은 1차선에 있었는데 신호받고 1차선따라 움직이는데 옆차선에서 빠르게 1차선으로 회전하면서 조수석 문짝을 긁고 갔다네요.
차세우고 내리자 마자 40대후반 아짐이 내려더니 눈에 쌍심지를 켜고 운전을 고따구로 하니뭐니하면서 소리소리 지르더랍니다.
옆에 있던 엄마(60대)가 내려서 한소리했더니 지들끼리 차안에 쏙들어가서 손가락질하고 ㅈㄹㅈㄹ하고,..
암튼 보험사들끼리 와서 그쪽 책임이 맞다고 하고 비율은 1;9 로할지 2;8로 할지 3;7로 할지 협의하고 알려주기로 하고 일단 헤어집니다.
놀라고 화나서 점심도 못먹고 회만사서 대구로 올라온지 하루가 지나서 갑자기 경찰서로 출두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네요.
내용인즉슨...그쪽에서 신고를 했답니다.
아직 사고책임비율(?)을 협의중인데 거기 아짐이 보험사로 전화해서 자기네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길길이 뛰더랍니다. 무책임한건지 암튼 그쪽 보험사직원은 불복하신다면 차라리 경찰서에 신고를 하라 그랬다네요.
경찰출두전화에 친정식구들 다들 놀라서 울 엄마 두통약먹으셨네요.
보험사나 주변 말로도 기가 막힌다고...독한 사람 만났다고 걱정이십니다.
근데 뭐 어차피 결론이 뒤집힐것도 아니고 보험사에서도 그쪽 과실을 크다고 인정한 상태라 진정하고 이번주에 포항경찰서로 가기로 했네요.
근데 이노무 경찰이 동생한테 전화로 이것저것 묻는데 무슨 범죄자 다루듯 하더랍니다.
동생이 전화받고 저한테 바로 전화했는데 화가 나서 목소리가 다 떨리네요.
서류 뭐뭐 갖고 오라길래 확인한다고 재차 물으니 나이 30넘어서 그런것도 모르냐고 호통, 자기가 이 사고 담당인데 하면서 협박조...일욜말고 오늘 당장 내려오라고 버럭버럭...
저도 접촉사고 겪어봤지만 참 별 드러븐 일을 다 겪게 되는듯해서 멀리서 제속이 말이 아닙니다.
친구는 포항사람들 드세다(죄송...82분들은 빼여^^*)고 다들 그런가보다하고...
정말 이줄 저줄 다 동원해서 신고한 사람이나 싸가쥐없는 그 경찰이나 혼쭐을 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ㅠ.ㅠ
IP : 125.132.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3 12:08 PM (124.50.xxx.137)

    너무 걱정마세요..그 쪽 사람이 뭘 몰라서 신고했나본데..어차피 님 말씀대로 비율나누는데 조금 문제가 생길 수는 있어도 보험회사에서 본게 정확합니다.
    우리 남편도 작년에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오히려 그쪽 보험사 직원이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면서 우리더러 경찰에 신고하시라고 알려주더라구요..

    님도 동생분에게 서류정확히 챙겨서 가시라고 하구요..가시기 전에 진술서를 아주 정확하게 한장 써가세요..큰 도움이 됩니다.
    날짜 정확한 시간 사고난 경위 보험사 직원이 나와서 한얘기 그리고 비율얘기까지 그날 있었던 내용을 정확하게 개인적 의견 없이 정확하게 써서 가시면 되세요..

    진술서로 검색해보시면 인터넷에 나오니까요 참고로 하셔서 꼭 써가세요.

  • 2. 어머..
    '08.6.13 12:17 PM (58.143.xxx.194)

    그런 막된 경찰이 있어요?
    중요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경찰이랑 피해자가 무슨 소리를 하든 똑~~~같이
    진술해야 합니다.
    윗 분 말씀대로 하시되 진술서 작성시 대충대충 적으시면 안 되요.
    정확하게 신호대기 후 출발시부터 보험사 직원 나와서 진행하다 피해자 신고한 시점까지를
    논리적으로 잘 적어서 가시기 바랍니다.
    신고가 들어온 사건은 서로의 의견이 틀릴경우 경찰이 함부로 마무리 짓지 못해요.
    그리고 좌회전시 2차선에서 1차선 진입은 자살행위 입니다.
    어디서 큰소리를 치는지 정말 무식한 피해자군요.
    그리고 그 경찰 정도가 심하면 나중에 사건 해결 후 민원 넣으시면 됩니다.
    괜시리 그 경찰이랑 사건 진행중에는 싸우고 그러지 마세요.

  • 3. 뚝배기
    '08.6.13 12:17 PM (220.118.xxx.88)

    벌써 보험사 지원들의 확인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원래 경찰들이 좀 고압적입니다.
    서류 잘 챙겨서, 누구 남자분과 같이 가세요.

  • 4. 포항
    '08.6.13 12:28 PM (125.132.xxx.186)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동생에게 일러줬습니다.
    근데 진술서양식을 보니 엄청 많은데 어떤걸로 해야할까요..

  • 5. 어머..
    '08.6.13 1:01 PM (58.143.xxx.194)

    양식은 경찰서에 가면 있으니 거기가서 옮겨 적어도 됩니다.
    중요한 건 양식이 아니라 내용이예요.
    "^^"님이 말씀하신 것은 양식이 아니라 "진술서" 내용을 검색해서 참조하라는 것 같은데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똑같이 진술하시되,
    경찰이 피해자 말 듣고 유도질문할 경우 절대 휩쓸리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뚝배기"님 말씀대로 경찰서 갈 때 항상 남자 대리고 가세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많이 든든해요. ^^

  • 6. 어머
    '08.6.13 1:02 PM (58.143.xxx.194)

    데리고 ㅠㅠ

  • 7. 포항
    '08.6.13 1:19 PM (125.132.xxx.186)

    아..글쿤요 알겠습니다.
    부들부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 8. 김명진
    '08.6.13 6:02 PM (121.162.xxx.143)

    저는 예전에 포하에서 역시 피해자로 사고 난 적있었는데
    포항 북부 경찰서 경찰관이 너무 짜증나게하드라구요. 서울 빨리 가야 한다고 그렇게 통 사정 했것만...우리가 피해자임에도..널널하게 처리 하다 항으 ㅣ하는 저를 나무라더군요. 정말 안좋은 관공서의 표본으로 기억됩니ㅏㄷ. 뭐 다그런것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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