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합니다.
이제 결혼한 지 일 년이 안 됐고요. 저희 아가가 8월에 태어납니다.
8월부터는 일을 못하고 (약 1년 쉴 예정) 양가에서도 형편이 안 되는지라 (시엄니는 너무 멀리 사시고, 엄마는 일을 하셔서...)
시댁에 드리는 용돈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원래 저희는 남편이 350만원 제가 180만원 정도 벌었고요.
결혼 전에 남편이 35만원씩 달마다 용돈을 드렸어요.
그런데 제가 일을 못하면 순전히 남편 월급 만으로 살아야 하는데 대출이자만 달에 100만원이 넘고 기본적으로 나가는 보험이 둘 다 걸 합치면 40만원 정도, 아파트 관리비 10만원, 남편 연금보험이 15만원 정도, 제 저축성보험이 30만원. 거기다 아기가 태어나면 들 돈과...아직은 정리하지 못한 빚이 좀 있습니다.
게다가 10월에는 시어머니 환갑, 내년 3월에는 시아버지 칠순이 있네요.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답이 안 나와서요.
그래서 아기 낳고 집에 있는 동안은 용돈을 못 드리겠다고 하려고 하는데...
아기 낳고도 35만원 달마다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기 맡기는 비용이 또 들잖아요.
그리고 생신 때, 행사 때, 올라오실 때마다 돈 드리거든요.
얼마 선이 적정한 용돈일까요?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 잘 하고 싶은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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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용돈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568
작성일 : 2008-06-12 17:06:47
IP : 211.43.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갑갑하시겠어요..
'08.6.12 11:48 PM (116.43.xxx.6)내역을 뽑아서..
남편에게 맡기는게 낫지 않을런지요..
남편이 판단하게 하는게 좋지않을런지요...
물론..살림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판단을 하게요..
아기 태어나면 젖먹이고 엄마가 24시간 보더라도 한달에 평균20만원이상 들겁니다..
어른들이 하다못해 연금이라도 받고 계시면 좋을텐데..2. 솔직히
'08.6.13 7:53 AM (222.109.xxx.161)350,000원 조금만 보태면 적게 쓰는집은 한달 생활비가 왔다 갔다 합니다..
저의 집은 용돈은 처음부터 못드린다고 얘기해서 집안 행사때만 돈을 드립니다..
곧 아이가 태어나면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 하니 이런말은 좀 그런데 시댁에
사정이 안 좋다고 얘기해야 합니다... 남편과 상의해서 신중한 결정을 내리셔야
이런 문제로 갈등이 안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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