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999999명이 모일때 내가 가면 100만명이다...내일 광화문으로
시엄니: "너 또 촛불집회가냐? 이제 그만 좀 가라. 촛불집회도 그렇다 이제 그만 할때도 됐지 않니?"
나 : 어머니 저희 애들이 광우병 걸리면 어떻해요...
시엄니: "안 먹으면 되잖니?"
나 : 안 먹을 수가 없어서 그래요...
시엄니: "너 안가도 사람 많더라"
나 : 그 많을 사람중에 저희 가족이 있어요... 99만 9천9백9십9명이 왔는데 제가 가면 100만명이 되잖아요...제가 꼭 가야되는 이유예요...
저희 시엄니 아직도 조중동 보시면서 촛불 집회가 너무 한다 하십니다... 이런 분들 땜에 제가 더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정말 답답합니다... 82쿡 회원님들 내일 어디서 모이나요? 거기로 가고싶어요...
1. 저두
'08.6.9 4:56 PM (218.237.xxx.145)친정어머니께 애 어거지로 맡기고 잠시라도 참여하려구요...님, 화이팅...
2. 메론맛바
'08.6.9 5:03 PM (81.252.xxx.149)100만 1명
3. 맞아요
'08.6.9 5:03 PM (218.147.xxx.74)지난주말에 저희 시어머니 오셨는데 얘기하다가 광우병이 나왔어요.
정부편만 들면서 어머님 특유의 말로 우리부부 기절시켰습니다.
울 신랑 밥 먹다가 혈압 오르고 저 또한번 합치지 말아야지 생각했답니다.
요즘 어머님이랑 합가하는 문제 신중히 고려중이거던요.
왜 어른들은 사고의 전환이 없을까요?4. .
'08.6.9 5:06 PM (211.179.xxx.36)저희도 주말에 시댁에서 오셨는데..
현수막 보시더니.. 너네가 동대표냐? 왜 너네집만 걸려있냐? -_-;;
촛불집회는 안가냐?(꼬는투로ㅋㅋ)
광우병때문에 저 막 개겨요..ㅋㅋㅋ5. 저두요.
'08.6.9 5:09 PM (218.48.xxx.17)저는 친정엄마한테 맡기려고 했는데 싫어하세요.
너 아니어도 갈 사람 많다고... 그만 좀 하라네요.
할 수 없이 애들을 데리고 갈까 생각중인데...
한번 데려갔더니 행진시작하고서 신세계본점도 못가서 뻗어버리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에요.6. ㅎㅎ
'08.6.9 5:10 PM (118.8.xxx.129)현수막 걸린 거 보고 동대표로 건 줄 알면 좋겠네요 ㅎㅎ
이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다 반대하는구나~ 하구요 ㅎㅎ
저희 친정부모님은 바뀌셨어요. 열심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거 중요해요.
전 얘기하다보니 너무 속상해서 막 울먹거렸네요 (창피;;)7. 어제
'08.6.9 5:22 PM (121.132.xxx.49)시댁갔다가 시아버님이랑 말다툼 비스무리하게..했어요..ㅡㅡ^ 워낙에 착한며느리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을 알기에(웬만하면..큰소리 안내고..그냥 하라는거 하거든요..남편이 예뻐서^^;;) 좀 놀라시더군요.. 시아버님이 암환자이신데..지금 의료보험혜택으로 큰돈 안들이고 치료받으시거든요.. 의료보험민영화 처음들어보신다길래..신문 바꿔보시라고 했더니.. 우리나라 최고의 신문(조선일보)을 욕한다고..뭐라시더군요..경향신문 좋다고 했더니..야당신문이라고 욕하시네요..ㅡㅡ^ 시댁생활비 우리가 드릴 정도로 어렵게 사시는 분들인데..조선일보가 최고의 신문이라 생각하시고..미국쇠고기 마블링이 좋아서 맛있다고 생각하시네요.. 저를 앉혀놓고 교육시킬라고 하셔서..열 엄청 받았습니다.. 아버님이랑 애기하기 싫어요...ㅠ.ㅠ
8. 저도 한바탕
'08.6.9 5:34 PM (211.214.xxx.254)했어요..
할아버지 생신땜에 온 식구 다 모였는데.. 좀 막말하기로 유명한 **부께서
촛불집회 참여한 사람 다 총쏴죽여야 한다... 뭐 이런 과격한 발언을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나도 갈 참이다... 그랬더니 애 데리고 가면 애 깔려죽는다..
뭐 이런 막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흥분해서.. 막 따지다가... 이분 농협 다니시는 분인데... 농협에서 그리 오래 근무하신분이 왜 우리 농민들 이익을 대변해야지 수입업자들 이익을 대변하느냐 따졌다가... 그만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한다고 흥분하셨답니다.... --;
그런데 그때 모이신 대부분의 어른들은 분명 현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셨구요..
다행스리... 전 정말 허걱했어요.. 저렇게 과격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우리 친척이라니.....좀 서글픕니다. 제가 보기엔 돈도 별로 많지 않는
그냥 서민인데.. 자신이 뭐 큰 재벌 쯤 된다고 생각하시는 듯했습니다... 실은 그 분 동생이
금융권에서 초고속 승진을해서 유명한 인사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 동생하나땜에
그렇게 수구&통 적인 생각을 하시다니..
아 또, 우려스런 점은 다들 촛불집회에 동의는 하시지만... 이런 민란 수준의 상황땜에
경제불안이 가속화 되지 않느냐?라고 걱정을 하셔서... 또 경제 논리로 국민의 순수성을
매도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9. 에휴
'08.6.9 6:03 PM (116.125.xxx.131)저도 어제 시댁 모임이 있어서 모였다가...다들 촛불집회 반대하는 분위기...저희 남편만 찬성한다고 열심히 말하는데 거들어주지도 못했네요. 쇠고기수입반대 80%라는데 우리 시댁은 20% 안에 드는구나..새삼 느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