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도면 생각이 많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적당히 비판의식도 있고, 포용하는 여유도 있는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어요.
요즘 절절히 느낍니다.
나는 너무나도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살았구나.
남들이 다 하는 게 좋은 줄 알고
단 하나의 의문도 없이 그냥 따라다녔구나.
그러니 내가 가장 나쁜 사람이구나.
차라리 남들이 다 하는 그것들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이었으면
그 나름대로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이었을 것을.
한겨레 원마켓이 있다는 걸 오늘 자게에서 보고 나니 더 그렇습디다.
남들이 다들 지마켓, 옥션 좋다, 싸다 해서 덩달아 이용하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서도 선뜻 내가 먼저 나서지 못하고
남들이 탈퇴하는 걸 보고 나서야 같이 따라 탈퇴하고
게다가 지마켓이 아닌 다른 곳이 있다는 것도 절대 먼저 찾아볼 생각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알려주니 또 옳커니 하고 따라가는구나.
나라는 인간이 참 비겁한 것 같아서 마음이 서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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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생각없이 살아왔구나. 라고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내가 죄인. 조회수 : 840
작성일 : 2008-06-05 10:16:56
IP : 59.10.xxx.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08.6.5 10:17 AM (121.183.xxx.1)저도 몰랐네요.
지마켓 탈퇴하러 가야겠네요.2. 에구
'08.6.5 10:19 AM (121.183.xxx.1)가만.
지마켓은 삼성꺼라서 그런겁니까?
탈퇴이유 좀 빨리 적어주세요.대기중.3. 지마켓
'08.6.5 10:20 AM (61.40.xxx.10)은 좃선에 광고한 걸로 기억하는데요
4. 에구
'08.6.5 10:20 AM (121.183.xxx.1)조선에 광고. 바로갑니다. 잡지마세요
5. ..
'08.6.5 10:23 AM (220.88.xxx.51)지마켓이 조선에 광고 내서 전화를 했는데 상담원이 사뿐히 탈퇴를 알려주더래요.
그 후 인터파크가 조선에 광고를 냈고요
지마켓은 인터파크 자회사(?) 예요.
그래서 인터파크까지..고고싱~6. '
'08.6.5 10:30 AM (221.147.xxx.52)지마켓 탈퇴하는 순간 배운녀자로 거듭나시는 겁니다.ㅎ
7. 전
'08.6.5 10:43 AM (124.50.xxx.137)둘다 바로 탈퇴했어요.사뿐히 알려주시는데 사뿐히 즈려밟고 가야죠..^^
8. 원마켓
'08.6.5 10:44 AM (211.218.xxx.174)http://www.1market.co.kr/
입니다
원마켓으로 검색하니 싸이트로는 검색이 안되고
다른분이 올리신 글에 싸이트가 있어서 올립니다.9. 이런
'08.6.5 10:50 AM (203.218.xxx.106)이런 문제의식..님 상당히 멋지신 분입니다.
너무 자학하지마시고 참여합시다.
저도 님 글에 자극 받아 고고싱합니다.10. 위
'08.6.5 10:52 AM (220.123.xxx.224)한겨레 마켓 접속폭주로 잘 안열립니다. ^^
이따가들 다시 가봅시다..11. 배운녀자
'08.6.5 10:57 AM (121.170.xxx.96)인터파크..탈퇴했어요^^
12. ^^
'08.6.5 12:05 PM (222.234.xxx.205)저도 막 원마켓 갑니다.
잘 안 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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