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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청와대앞 산책하기

...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8-05-30 14:11:47
펌)  
어제 을지로에서 종로로 가는 산책 행렬에서 빠져

청와대 앞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

탄핵 이명박      

국민 불복종
.........................
이라고 써진 전단지 높이 쳐들고 얼굴에는 스카프 두르고 무언으로  걸어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도 못잡습니다.



~ 차도로 간것이 아니니 못잡고,

~ 소리 소리 지르면서 간것이 아니니 못잡고,

~ 단독이니 시위대로 몰아 넣을 수도 없고..




청와대 바로앞에까지 그 종이 들고 갈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바로 앞  경찰서로 비록 전경의 방패 몰이로 끌려 들어갔지만,

완전 무결한 합법적인 형태로 간 것이기에 저들 저를 구금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 이 시간에 시위지?

나: 산책 간다.




경찰: 그런 종이 들고 가는데 그게 시위지

나: 내가 육법전서를 들고 다니던지 종이 쪼가리를 들고 다니던지 내 자유다.

     니들 나 여기 몰아 넣을때 미란다 고지 않했쥐?

     이거 불법 연행이야!!  

    안 풀어주면  아주 복잡해 질 줄 알아!!




경찰 관계자 아주 복잡한 심경으로 말하거군요.

당신 몰아넣은거 우리 아니다

청와대 경비팀이다. 우리 책임 아니다...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 청와대 관계자와 티격태격 함니다.




청와대 관계자 (이하 BH): 시위하러 가지?

나:산책이다

BH: 무슨 산책을 복면 쓰고 하나!! 시위지?

나 : 내가 스카프를 얼굴에 두르건 목에 두르건 그것은 내 맘이다.

      내 미모가 워낙 출중해서 깡패가 잡아갈까봐 이러고 다닌다.

     당신들 나 이렇게 못가게 하는거 불법이야

     어디 계속 잡고 있고 싶으면 계속 잡아봐!!

그러는 사이사이 저와 연관되 있는 카페 지기님들의 전화 쇄도.!!

불법 연행 운운하며 글 올려 주기 호소.

그러면서 유력 정치가 이름 들먹!!  ㅎㅎㅎ

명목 없으니  바로 청와대가 앞인데도 잡아넣지 못하고  통사정하더라구요.




BH: 우리 입장도 생각해주라~

우리도 국민이다~~(놀구있네~)저기 바리케이트 있지?  저 곳 이상은 안된다 (효자동 사랑방 앞)

     어디로 가니? 우리가 안전하게 바래다 줄께~~




나: 대통령이 하도 잘나서 밤마다 산책하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어

    산책하는것이니 어디로 갈지는 내 맘이다.




  바리케이트 쳐져 있는곳은 안된다고 하니, 그곳만 빼고 산책 좀 하다가 갈게.


그러면서 청와대 주변을 그 독재 이명박 ,국민 불복종 종이 들고 누비고 다녔습니다.

ㅎㅎ 청와대 앞을 저러고 돌아 다니는것 생각보다 아주~~신선합디다~~ㅎㅎ




제 뒤에는 전경 20명정도와 여경3명이 따라 붙었는데  그러는 통에 저의 산책이  더 돋보이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는 한 30분 씩 전단지 들고 있는 센쑤!!



여경: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

       집에 안가시나요?

나 : 내 맘.

여경 : &^$@*^^%$ ~~~~

ㅎㅎㅎ

그러면서도 저들 제 이름하나 물어보지 못하던군요.




여러분 !!




저의 산책이 앞으로 여러분의 산책에 귀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의 산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것

# 첫째: 도로교통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많은 시위대가  검거되는 일순위가 차도로 뛰어 들어서 법에 저촉되어 그런다네요.       인도로~~가세요.

# 둘째: 소리 지르지 않는다.

      소리 외치면 효과는 좋지만 자칫 고성 방가죄로 걸려 들 수 있슴당~~




# 셋째: 혼자 행한 일이다.

  둘만 있어도 집단으로 묶여서  시위대로 둔갑시킬 수 있으니 같이 가신 분들이 계셔도 서로 아는척   하지 마시길

# 넷째 :얼굴에 스카프를 두른다.

      이것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을 막아주고 얼굴이 가려지니 없던 용기가 마구 불끈 솟더군요.

# 다섯째: <U>절대 산책임을 말할 것!</U>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나 밤 잠 못자게 하는 청와대 있는 분 때문에 산책하는 것임을 계속   주장해야합니다.




          유도 심문에 걸려 들지 마십시오.

          시위라고 말하는 순간 불법 일인시위로 연행됩니다.




# 여섯째 : 단골 카페의 회원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서 유사시에  보호를 받자.

      이것은 위의 규칙을 다 철저히 행했을때만 효과가 유효합니다.

  전화 마구 마구 돌려서 선량한 산책하는 시민 불법 연행했다고 카페마다 글 올려 달라고  호소하면 이거 효과 만점 되겠슴당~~


마이클 여러분~~

우리 오늘 부터(낮에 하는것이 더 유효할것 같네요-.)

효자동 사랑방 앞까지 한분 한분 산책하며 올라가  각자 주머니에서 종이쪼가리 살풋이 손에 들고 조용히 앉아계시는 센쑤 발휘하시면 아주 멋진 산책 코스 되시겠습니다.

어린쥐가 제자리를 찾을때까지 산책은 계속 되야 한다~~쭈~~욱!!

(마클에서 펌)



이분 진짜 용자시네요..~

밤에 잠이 안오면 함 산책해봐야겠네요..ㅋㅋ



※ 출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IP : 121.142.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th
    '08.5.30 2:17 PM (58.230.xxx.21)

    왕 멋지삼..한분한분의 걸음이 우리릐 미래를 확보할거에요..장막을 걷어 봅시다 쥐새끼 나오나~

  • 2. 최고!!
    '08.5.30 2:23 PM (121.173.xxx.3)

    ㅋㅋㅋ 정말 최고~~

  • 3. 당신은
    '08.5.30 2:38 PM (122.46.xxx.124)

    진정한 엘리뚜 -_-)=b

  • 4. .....
    '08.5.30 2:39 PM (221.147.xxx.52)

    추천 1

  • 5. 멋져부러
    '08.5.30 3:09 PM (58.120.xxx.31)

    정말 멋지십니다 ㅋ ㅋ

  • 6. 산책로
    '08.5.30 3:18 PM (121.88.xxx.82)

    가 청와대 주변 만큼 좋은데가 없긴 합니다.
    평소에도 그 길로 들어가려 하면 여경 달려와 어디가냐 묻습니다.
    '산책'이라고 하면 웃습니다만....서로서로 동태를 살피며 무전 연락 해댑니다.
    진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한적하니 차도 별로 없고....곳곳에 사복경찰도 있고.....

  • 7. 얏호
    '08.5.30 8:49 PM (121.88.xxx.149)

    정말 멋쟁이시네요.
    혹시라도 저렇게 할 용기있는 분 계시면 저도 같이 해보고 싶네요.
    저혼자는 용기가 안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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