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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보고 -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6시 전에 도착했는데 너무도 한산하여 여기가 아닌가 했습니다.
시청 현관쪽으로 가니 몇 명이 초를 종이컵에 끼우고 있었습니다.
팔을 걷어 부치고 초를 컵에 꽂고 초를 꺼내고, 종이를 치웠습니다.
엄청난 양의 초를 만들어 놓았고, 더 만들 초와 컵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안오니 만들다 말았습니다.
그나마 만들어 놓은 초들이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이정도로는 정부에 압박이 안되겠구나 싶어요.
2002년 처럼 시청앞 광장이 넘쳐 흐를 정도는 되어야 그제야 앗뜨거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금요일까지 시간을 낼 수 없지만 더 많은 분들이 모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토요일에는 일을 빨리 시작하고 마쳐서 가르치는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려고 합니다.
토요일에는 윤도현씨도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시위내용에서는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GMO에 대해서는 까마득히 모르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교수협의회 대표교수는 늦게 참여하게 된 것이 창피한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대중도 무조건 환호해서 씁쓸했습니다.
이제라도 나서 주어 고마워해야 하는 건지 참...
대학생 연합도 마찬가지고요.
차라리 어린 학생들의 발언이 어른들이 창피해 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끝에 한 학생이 더듬더듬 듣는 사람도 답답하지만 중3의 아이였으니 기특해서 보고 있던 중에 어떤 사람이 내려오라고 한번 소리를 지르니 진행요원이 잠시 말려 바로 잠잠해졌는데 이후 기자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었습니다.
격렬히 반대하는 시민이 있었다고 기사를 쓰겠구나 싶어요.
미즈빌의 동영상을 집에서 볼 때도 눈물이 한없이 흘렀는데 집회에서는 카메라에 가려 안보이는데도 고마운 마음에 눈물났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호프 강달프 강기갑 의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현장에서 많은 종류의 전단지를 받아보았습니다.
전단지의 내용은 시위현장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다 알것 같은 내용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시위현장이 아닌 곳에 나누어 주어 함께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사회자의 말마따나 나눠준 것을 버리지않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두려고 가져왔습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오가피를 먹으면서 추위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가피를 먹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오늘 춥다고 해서 순모 겨울 내의도 입고 갔는데 몸살나기 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위 끝 청소는 못하고 왔습니다.
내일도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난답니다. 단단히 입고 가세요.
그리고 아직은 탄핵을 외치지 않아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 입니다.
저는 불만이지만 격렬한 분위기일까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걱정말고 가세요.
5.17 청소년행동 공동준비모임에서 나눠준 유인물에는 5월 17일 덕수궁 앞에서 5시에 집회가 있다는 것이 있네요.
대전에서는 으능정이거리에서는 2시에,
부산 에서는 서면 쥬디스태화 구관앞 3시 30분,
울산에서는 롯데백화점앞에서 7시에 모임도 있네요.
아님 아예 등교거부를 하고 오전부터 번화가에서 일인 시위와 기자회견에 함께 하자는 문구도 있네요.
전교조에서 나눠준 유인물에는 잘 아시겠지만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어 다시 옮겨봅니다.
지금은 소수민족이 된 인디언 아이들이 캐나다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시험 보는 날이었습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엇습니다.
"오늘 시험은 매우 어려우니까 특별히 주의해서 보세요"
그러자 캐나다 아이들은 주섬주섬 책을 가방에 넣고 서로의 책상사이를 띄고 시험 볼 준비를 하였습니다.
반면 인디언 아이들은 일어나서 책상을 둥그렇게 모으고 책을 펼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교사는 놀라 인디언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시험 준비를 하지 않니?"
그러자 인디언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어른들에게 이렇게 배웠습니다. 어려울 땐 서로 힘을 합치는 거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바로 더불어 함께 배우는 교육이 아닐까요?
내일4월 15일에도 집회가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
'08.5.15 1:16 AM (211.178.xxx.130)수고하셨어요.내일 꼭 가겠습니다.^^
2. 쌍둥이맘
'08.5.15 1:22 AM (203.236.xxx.245)애들을 위해서 밝은 미래를 보여줘야합니다. 그것이 어른이고,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3. ...
'08.5.15 1:33 AM (211.196.xxx.246)애쓰셨어요..날씨도 추운데..
여기는 너무 먼 지리산자락이라 마음만 보탭니다..4. 아가맘
'08.5.15 1:38 AM (211.202.xxx.114)마음이 안타깝고, 혹시라도 우리가 그저 옛날처럼 흐지부지 무마될까봐 조바심이 나요.
저도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거나 나서거나 했던 사람이 아니고, 그저 선거도 잘 안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이지, 지치지 맙시다.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우리 엄마들이 깨어서 관심을 가져야 될때 인것 같아요.
장터에도 의료보험 상품이 나오더군요.
정말 의료보험 민영화 , 수도 전기 난방 다 민영화 되면 우리는 살아도 산것이 아닐거에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지치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지치지 말아요.제발 ..
정말 저도 지치지 않도록 보약이라도 해먹고 다시 정신 차릴려구요.
이번만은 안되요.
이명박이 처마밑에서 우리가 지치도록 눈피하는동안 에 저는 보약먹고 기운다잡아서.
끝까지 기도하고 끝까지 지켜보고,끝까지 버틸거에요.
엄마들 우리 지치지 맙시다.5. ⓧPianiste
'08.5.15 2:28 AM (221.151.xxx.201)제가 쓰고싶은 마음을 딱 고대로 표현해주셨네요.. ^^
오늘 서울광장 채운 분들 정말 감사하고 감사했지만,
좀더 많은 분들이 나와주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 그래도 내일 또 갑니다 ㅎㅎㅎㅎ6. 다은맘
'08.5.15 2:34 AM (220.116.xxx.158)저도 오늘 7시 30분쯤 시청광장에 6살난 딸아이와 같이 갔는데...제가 이번이 5번째 광우병관련 촛불문화제 참여인데..어제 PD수첩 방송되서 오늘 생각보다 많이 모일 줄 알았는데..저도 좀 아쉽더라구요...장소도 큰데 사람들이 좀 적게 느껴지더라구요...늙은 처녀님 말씀처럼 전단지는 문화제나온사람들보다는 그 외에 국민들에게 좀 알려졌음 좋겠다는 생각했구요...전 남편보라고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문화제진행도 일단 탄핵분위기는 아니고,,,광우병소수입에 대한 부분이라 좀 아쉬웠어요...글구 아가맘님이 걱정하시는 부분들은 일단 한미 FTA가 체결되면 다 소용없다는거 알려드리구요...이유는 1803번에 글 자세히 읽어 보시면 답 나옵니다..전 토욜에 하는 여의도 집회도 참여할꺼구요..그땐 가두행진까지 하느걸로 알려져있네요...아무래도 아이는 할머니께 맡겨야될것 같아요..오늘도 날이 넘 추워서 아이가 자꾸 집에 가자고 졸라서 내내 많이 힘들더라구요...내 아이를 위해 집회나와서 자꾸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밤엔 날이 넘 추워서 가뜩이나 추운 맘이 더 춥네요...그래도 기운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해볼려구요!!! 많은 맘님들의 참여가 절실해요!!!
7. 매번
'08.5.15 3:44 AM (122.36.xxx.63)참석하는 것은 무리이고, 좀 돌아가면서 참석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1805번에 보니 오늘 네티즌 수사대가 큰 일을 해 내었네요.
아자아자! 조금만 더 힘냅시다.8. 저도
'08.5.15 7:31 AM (116.121.xxx.38)어제 7살 딸이랑 같이 갔습니다.
여기는 경기도고 지하철도 없는 곳이라..
버스타고 갈아타고 전철타고 두시간 넘는 거리입니다.
7시 좀 안되서 도착 했는데, 거의 앞에 앉은거 같네요.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광장은 가득 메울만큼의 사람들이 모인것 같구요.
무엇보다.. 이번엔 어른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루어질 때까지 열의가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도 어리고 멀어서 저도 늘 참석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정말 모두들 돌아가며라도 참석했으면 하는 맘입니다.
옷을 가져갔는데도, 날이 많이 춥더군요.
아이가 자꾸 춥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있지는 못했습니다.
모두 힘내서, 우리가 반드시 지킬 것은 지켜내는 엄마들이고 어른들임을
보이고 싶습니다. 화이팅 해요~9. ..
'08.5.15 8:53 AM (219.255.xxx.59)가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저녁에 따뜻한잠자리에서 자면서 가신분들은 얼마나 추울까 걱정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끝까지 가는게 중요합니다
저들이 노리는게 지치기를 바라는거니까요..10. 저도
'08.5.15 9:36 AM (121.88.xxx.149)어제로 3번째 참석인데 생각보다 많이 춥더군요. 옆에 계신 남자분은 반팔 입고 오셔서 10시까지 내내 덜덜 떨고 옆에서 저도 춥지만 하두 안됐어서 쵸코렛도 드리고 중간에 초도 다돼서
제가 집에서 준비해간 초로 몸도 녹이라도 드리고...
여튼 넘 실망입니다. 전 그래도 많은 분이 오시리라 생각했는데 기대에 못미칩니다.
너무나 눈물이 나오던군요. 결국은 정부에게 밀려 정부 뜻대로 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저도 매일은 참석하기 힘듭니다. 저도 경기도구요. 하지만 한번도 안가신 본들....
제발 인터넷에서만 눈팅, 댓글 달지 마시고 마음을 합해 주세요.
저도 집에서 피켓 프린트도 해가고 초, 컵도 준비해 가고 가서 보니 홍보용 찌라시를
팔기도 하고 모금도 하고 그러더군요. 모금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 많으시던데 시간 내셔서
가셔서 우리의 의지를 함께 보여줍시다.
너무 속상합니다. 마음이 있으면 행동도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11. 다은맘 연주
'08.5.15 12:41 PM (220.116.xxx.132)번호가 바꿨네요..1797입니다...한미 FTA 에는 무서운 독소조항들이 꽤나 많답니다!!!
12. 못가서죄송
'08.5.15 7:56 PM (211.211.xxx.60)가신분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에요
힘내세요 여러분..
저도 주말에 꼭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