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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 조언 좀 부탁드려요

교사예요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8-05-14 23:54:12


감사합니다

혹여 이 글에 해당되시는 학부모님께서 보시고 무안해 하실까봐

글 내릴게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IP : 61.106.xxx.2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4 11:58 PM (221.146.xxx.35)

    음식하거나 베이킹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만들어서 나눠먹는 자체를 즐겨요.
    뭐 잘봐달라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요...그냥 나누어 주는거 자체를 그분들은
    즐기시더라구요.

  • 2. ^^
    '08.5.15 12:00 AM (122.34.xxx.27)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제 생각엔..
    이미 받으신 음식을 다시 돌려드리는 건 좀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횟수가 점점 잦아지고 하는건, 선생님 입장에서도 꽤 곤란하실테니
    이번 것은 그냥 받으시면서 말씀하신대로 책 한권과 편지 한장 정도면 그 분도 그렇게 상처받지 않으실것 같아요.
    책같은 경우에도 꼭 어머님을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책같은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되네요... ^^

    좋은 선생님이신거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3. ...
    '08.5.15 12:02 AM (118.217.xxx.61)

    원글님 글과 크게 관련있는 글인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 한 명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초등학교 교사하시면서 3남매를 키우셨는데요...

    걔말로도 자기 엄마가 촌지 엄청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걔가 덧붙인 말 중에 하나가 자기 집은 김치 담가본 적이 없다고...

    학부모들이 다 담가온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원글님 글 읽다보니 갑자기 그 생각이...

    단순하게 그 분이 나눠주는 걸 즐긴다고 볼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
    '08.5.15 12:03 AM (121.140.xxx.15)

    선생님이 말씀 하신 정도의 음식 선물은
    저도 역시 촌지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 정서상 받은 음식을 돌려보내는게 쉽지는 않을 듯해요.
    이번에는 받으시고, 이 이상은 부담이 되어 앞으로는 받지 못하겠다고
    편지로 말씀드리는게 부드럽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참 맑고 반듯한 선생님이시네요.
    선생님 반 아이들은 행운아입니다^^

  • 5. ..
    '08.5.15 12:12 AM (59.18.xxx.124)

    저희아이선생님은 미리미리 말씀하셨어요..
    절대 선물하지말고 편지도 하지말라구요..물론 어떤애들은 선물에 편지에..
    편지는 읽은다음 편지,선물 모두 돌려보냈어요..편지까지요..
    의심을 조금도 받기싫으시다구요..
    첨엔 좀 심하다생각했는데..지금은..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예요

  • 6. 지혜는 아니고
    '08.5.15 12:13 AM (121.134.xxx.182)

    젊은 선생님 이신듯합니다.
    그러니까 이런것으로 고민하시지.
    정성이 담긴 선물은 거절하기가 그러지요..가끔 저도 솜씨가 잇다면 이런선물을 해보고도
    싶엇지만 워낙 요리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스승의 날에는 감사의 카드만 보냇습니다.
    선물도 하고싶엇지만 선생님 눈에 차질 않을것같아서요 (대치동인데 선물의 정도가 장난아닙니다)
    6학년 선생님은 꽃조차도 받지 않겟다고 말슴하셨다하네요(9년차)
    이학년 딸샘은 그런말씀은 전혀 없엇다고..(50대후반)

    그냥 존경스러워서 글 남깁니다.
    어찌해야하는지는 다른분에게 맡기고 아무튼 젊은 선생님은 쿨해서 좋은데
    오래되신 분들은 그동안 받아왓던 습관이 잇어서인지 주면 받는가봅니다.
    알고지낸 엄마가 일학년때 무쟈게 비싼 스카프. 건강식품을 일학기때 햇는데
    반응이 기대에 못미치자 2학기때는 하질 않더군요..

    웬 헛소리만?
    그냥 님같은 소신잇는 선생님이 많아졋으면 해서요.
    혹시 나이드신 선생님들은 다 받는듯하다고 썻는데 혹 아니다 하실분들 많으시겟죠?

    물론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계시죠!!!

  • 7. 교사예요
    '08.5.15 12:16 AM (61.106.xxx.232)

    아, 감사합니다
    역시 지혜를 나누어 주십사 부탁드리길 잘했네요
    조언대로 아이를 위한 책을 한 권 사서 편지와 함께 몰래 말씀드려야겠어요
    ..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지혜로운 방법이 있다니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8. 저희
    '08.5.15 12:26 AM (121.185.xxx.86)

    시어머님께서 예전에 돈을 첨이자 마지막으로 보내신적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께서 그돈으로 책이랑 전과사서 되돌려보내셨다하더라구요.

    원글님같으신 선생님만 계시면 참 좋겠네요.

  • 9. 희망을,,,
    '08.5.15 1:12 AM (121.144.xxx.215)

    ^^ 제 아들이 지금 교대 재학중입니다.
    82에 가끔, ~ 5월이면 자주 보이는..안읽을 수 없는 학교 선생님들의 칭찬 글 보다도 더 많은
    유감의 글 읽으면 가슴이 두근 두근,,,머리는 지끈 지끈 ~ 두통 유발

    참으로 예전 그 실력으로 더 나은,다른 대학갈수도 있었는데..
    선택의 후회와 더불어 왠지 울 아이가 훗날...혹시라도 정말 행여 학부모들의
    입방아에 떠있을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면 밥맛을 잃을 경우도 종종 있어요.

    울 세명의 아이들 학교 보내면서 만나야했던 여러 타입의 선생님들이 계셨지요.
    또 지난해 * 37년만에 제 초등 시절 선생님 몇분과 스승의 날 행사를 친구들과 같이
    뵙고 서로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공유하였답니다. 얼마나 좋았었는지..

    앞으로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해야 좋은 교사라는 말을 들을까?...
    또는 가정환경이 잠시 안좋은 상황에 있는 내 아이같은 학생들을 껴안아 줄수 있을까... ?
    혼자 고민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울 아이가 바른 선생님이 되는 게 저의 숙제기도 하지요.

    부디 선생님이라도 분위기 잘 잡으셔서 정말 훗날 아이들,학부모님들
    기억에 남는 좋은 선생님이시길 ,,,*^^*

  • 10. 안받으셨음
    '08.5.15 1:40 AM (220.85.xxx.22)

    합니다.음식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지요.
    저같은 요리치는 돈으로 살수있는것보다 100만배 더 힘든일이거든요.
    마음과정성이 있어야 하는건데 마음은 감사히 받으셔야 하겠지만
    문제는 그걸 시작으로 누구는 뭐해서보냈는데 받으셨다는데?
    뭐야 선물 안받는다더니 먹는건 선물아니야? 기타등등
    이걸시작으로 점점 불어나고 나중에는 부풀어서 감당하기 힘드실거예요
    저희애 1학년선생님은 학부모총회때 공표를 하셨어요
    선물 아무것도 안받겠다고 하시면서 덧붙여서 체험학습으로 해외여행 다녀오실때도
    볼펜 열쇠고리도 안받으신다고 하셨어요. 저 립스틱도 많아서 다 못바르고 삽니다 하시면서...
    하지말래도 말안듣는(?) 엄마들 많지만 들려오는 소문에 꿋꿋이 다 돌려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때는 원장님이 나서서 선물을 비롯해서 음식도 보내시면 아이들편에 돌려보내겠습니다.
    제발 사랑하는 우리아이들 상처받지 않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하는데 어찌나 존경스럽던지요.
    학부모들 기분이 조금 상하더라도 강력하세 말씀해주시고 그마음 변치마시길 기원합니다.
    좋은선생님 되실거예요.

  • 11. ...
    '08.5.15 2:28 AM (122.36.xxx.63)

    안 받는 것이 최선책이고
    차선책은 반 아이들(음식을 보낸 아이를 반드시 포함)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

  • 12. ....
    '08.5.15 10:22 AM (58.127.xxx.198)

    간단한 쿠키정도는 괜찮지만 김치까지는......좀 그렇네요...

  • 13. 교사예요
    '08.5.15 3:22 PM (125.248.xxx.190)

    감사합니다
    상처받지 않도록 곱게 제가 충고 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름 한다고 하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꼈는데 덕분에 앞으론 지금보단 조금더 나아지지 않을까 혼자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물과 조심스레 쓴 편지를 되돌려 드렸어요
    부디 오해 않으시고 뜻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 보내주신 음식들은 아이들과 늘 나누어 먹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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