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자는 건지..

[청문회]

방금 회차까지 늘려가면서 청문회가 끝이 났네요..

그렇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언성까지 높이더니 끝나자마자 한나라당 의원 민주당 의원 웃고 악수하고 하네요..

제가 청문회니 뭐니 이렇게 열심히 챙겨보는 건 처음이라 원래

의례적으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어이없네요..민주당 의원 질의할 때 가슴 분해하고 가슴 떨리며, 뭐 그런 감정으로 보다가

장관들 답변할 때 욕하며 보다가 여하튼 감정이입 제대로 되어 이시간까지 봤는데

마지막에 웃고 등 두드려 주고 악수하는 모습 보니..참..허탈합니다..

전에 어떤 분 글에서 국회의원들 카메라 돌때만 싸우고 어쩌고 카메라 불 꺼지면 히히덕? 한다더니

그 말이 맞는가 싶고..에혀

올 하루 쏟은 내 감정 내 에너지가 아깝습니다..그려

청문회 산회한다고 방망이 두들기고 할 때 잠깐 든 생각입니다..

[ㅠㅠ]

그런 것들에게 나라를 맡긴 우리는 대체 뭐가 되는 것인지요.ㅠㅠ

[악수는]

축구경기 끝나고 하는 것처럼 관례적인 것입니다.

허나...........................이걸로 또 과연 무슨 결론이 나려나. 깝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