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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맘.. 역시 우울해요..

윤이맘 조회수 : 982
작성일 : 2008-05-11 21:45:35
7세 18kg에 가녀린 딸아이 요즘 환절기에 꽃가루 까지 날려 몸이 말이 아닙니다.

아침 자기직전에 특히 더 가려워하는데 오늘 아침도 몹시 힘들어하면서

몸전체가 여기저기 가려우니 죽겠나봐요..

제가 두째 임신중인데  아기도 가려울까요? 묻더군요

자길 왜 이렇게 가렵게 낳았는냐고 울면서 뛰어나가서 저도 울었어요

안먹이는 약이 없고  좋다는 아토피 로션에 할 꺼 하는데도 그만그만하니

참 힘드네요... 눈까지 알러지성 결막염이라 한두군데가 아니라 넘 어렵네요

딴집애들은 과자며 몸에 나쁜거 달고 살아도 튼튼하기만 한데 입에 대지도 않고

착한 우리애는 저리 고통받으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좀 좋아져야 할텐테.. 어쩌면 좋을까요?
IP : 221.143.xxx.1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5.11 9:58 PM (59.16.xxx.25)

    저랑 비슷하시네요...
    님께 실례되는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전 자신이 없어서 둘째 가지 않고 있습니다...
    제 아이처럼 똑같은 수순을 밟게 될까봐요....
    5살난 아이...
    돌때까지 정말 잠을 안 잤습니다...
    예민한 줄만 알았는데...그게 간지러워서였던 거죠....
    돌 때 피검사 해서 유단백알레르기라 해서
    특수분유로 바꾸고....아직까지도 우유나 계란은 못 먹는답니다....
    치즈는 이제 시작했는데...
    아토피가 좀 좋아지려나 하니 비염으로 와서...
    요즘은 축농증으로 고생하고 있네요...
    알레르기 결막염으로도 안약 넣고요....쩝....

    마음이 넘 아프시겠어요....정말 저도 눈물이 나오네요....

    저희 앤....알레르기 말고도...전신마취하고 수술을 벌써 두번이나 했네요....

    힘내자고요....
    님도 힘 내세요...
    화이팅!!!

    참고로 저 아는 분은 엄마아 심한 아토피인데
    자녀는 깨끗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넘 걱정하지 마시구요...긍정적으로 태교하세요...

  • 2. -
    '08.5.11 10:01 PM (119.199.xxx.234)

    저희 애도 삼년째 고생중입니다. 말이 좀 통하는 나이가 되면 운동도 시키고 단식도 해보고 하려는데.. 윤이맘님 글 읽으니 안타깝네요. 계절 바뀌어 여름이 되면 좋아질거에요. 아이 가려워할땐 하루가 십년같은데 또 일주일지나고 또 일주일 지나면 좀 나아지는 기미도 보이고.. 참 힘들죠?
    좀 수가 있을까 싶어 한의원갔다가 사탕 두 개 집어먹고 오히려 뒤집어져서 왔네요..
    한의원 찾아온 사람들마다 어찌나 똑똑한지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어떤 사람은 자기네가 파는 비누 써보고 좋아지면 사진 좀 올려달라고..
    지금은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에요.
    어쨌든 살아야죠. 우리 힘내요.

  • 3. ...
    '08.5.11 10:21 PM (58.103.xxx.135)

    저희 아이도 어릴때 아토피때문에 목초액이며 기타 등등 해봤는데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나 녹차 유노하나 넣어서 목욕시켜요. 절대 때수건 안하고 그냥 물에 담궈놔요. 그럼 좀 낫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 욕조목욕 시켜요. 기본적인 환경도 중요한데 정말 이민갈수도 없고... 힘내세요.

  • 4. ..
    '08.5.11 10:32 PM (58.148.xxx.7)

    남편이 최근 급성아토피 걸려서 한의원다니고 있는데요.
    목초액은 굉장히 쎈 용액이랍니다요. 거의 최후의 요법 정도?
    그러니 함부로 안 쓰시는게 좋아요. 더구나 아이피부는 더 연약하잖아요.
    이런저런 민간요법 쓰기 전에 의사에게 물어보시고,
    (유노하나는 제 남편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도 목욕 자체를 가급적 피함)
    이름난 아토피 전문 한의원으로 가세요.
    다른데 다니다 옮긴 곳인데 차도가 확 달라요. 자식이 아토피 걸리면 이곳을 보내겠다나 -.-;

  • 5. 윗님
    '08.5.11 10:56 PM (124.111.xxx.234)

    그 아토피 전문 한의원이 어디인가요?
    저희 앤 함소아 약 두재 먹었는데 차도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ㅜ.ㅜ

    원글님
    저희 둘째는 아주 심한 아토피인데 다행히 큰애는 피부 너무 좋습니다.
    님 댁의 작은 아이도 괜찮을 거예요.

    저도 어제 아이한테 엄마가 아토피 낫게 해줄게 했더니
    애 눈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지금 정말 속는셈 치고 함소아 약 두재째 먹이고 내일 다시 가서 약 짓고, 크림도 사서 발라주려고 하는데 제발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ㅜ,ㅜ
    저도 너무 힘들어요. ㅠ.ㅠ

  • 6. ..
    '08.5.11 11:11 PM (58.148.xxx.7)

    아직 치료중이고 개인성향이 짙을테니 말씀드리기가 민망해요 ^^;
    남편은 습진까지 겹쳤는데 첫번째 한의원에선 그 진단이 안나왔어요. 그러니 완전 더뎠는데,
    현재 한의원에선 바로 습진부터 잡았고 나머지 피부도 많이 좋아졌으니
    남편이나 저나 그것만으로도 살맛난거지요.
    처음부터 한의원만 다녔기에 느려도 한의원에서 끝내려고 양의학 쪽은 손을 안대고 있는데
    연고는 양한방을 적당히 섞은 걸 쓰고 있어요. 일본에서 쓰는 요법을 들여온 곳이고 좀 비싸요..

    함소아면 어린이 전문 한의원이지요?
    아토피 전문으로 옮겨보세요. 남편이 다니는 곳에도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라네요.
    한의원 옮기면서 느낀게, '전문' 자가 붙은 곳이 더 낫다는 거였어요.
    첫번째 한의원은 다른 거 전문이었는데 남편의 그 고질병이 싹 잡혔거든요.

  • 7. 저희
    '08.5.11 11:40 PM (125.177.xxx.203)

    남편친구가 근무해서 소개받았는데
    병원이름을 올려도 될련지 모르겠네요

    청뇌한의원다녔어요
    몇년전에 마포에 있었고
    박경호한의사라고 요즘 텔레비젼에도 나오던데...

    일산마두동 뉴코아앞에 개원한지 좀 되었구요
    그곳에서 한약먹고 물론 바르는것도 그곳에서 지어서 제가
    달여 수건에 적셔 부위에 얹는식으로

    그리고 가시오가피먹고 땀흘리는 운동하고
    지금은 정말 음식 가리지 않고 고기도 먹는데 거의 없어졌다고 봅니다

    어느것이 효과본건지는모르지만
    아이친구도 저희 효과보고
    똑같이 했어요
    물론 많이 좋아졌지만 요즘 조금씩 올라온다고 들었구요

    아이도 고생 부모도 고생이죠
    얼른좋아졌으면 합니다

  • 8. 군란
    '08.5.11 11:58 PM (125.208.xxx.155)

    펑미인 비누를 추천하고 싶네요.......

  • 9. 아이가
    '08.5.12 12:56 AM (218.153.xxx.140)

    왜 이렇게 가렵게 낳았냐는 말에 눈물이 핑 도네요
    아토피 진단은 사실 참 애매한 거랍니다
    한 5년간 당연 아토피인줄 알고 물론 한의원에서도 그리 진단 받았었구요
    그에 따른 온갖 치료 받고 함소*에서요, 온갖 민간요법도 다 써봤는데요
    최근 전문 한의원에서 전혀 다른 진단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아토피 처방과는 오히려 반대로 나갔어야 했다는 사실.. 황당하죠..
    정확하게 볼수있는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처방도 제대로죠
    이런데 이름 올리면 광고라고 욕할지 몰라도 안타까운 마음에 그냥 올릴께요
    하늘마*한의원에서 효과 크게 봤구요 지금은 거의 자국만 살짝 보이는 정도예요

  • 10. 저희
    '08.5.12 1:16 AM (124.49.xxx.237)

    아이도 정말 안해본것 없이 다 해봤는데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아주대 알레르기내과 남동호 선생님께 면역치료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티비에 나오신거 보고 찾아갔었는데...
    집이 지방이라 4박 5일 입원까지 해서 치료 받고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가서
    면역 주사 맞고 옵니다... 아직 2달째라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는데
    오래 전부터 치료 받고 계신 분들께서 효과는 확실하다...고 하셔서 참고 기다리고
    있어요...
    민간요법, 한의원... 지겹게 많이 해봐서 그런지... 오히려 믿음이 갑니다...
    선생님께서도 친절하시고 자세히 상담해 주세요...

  • 11. 기운내세요!!
    '08.5.12 1:30 AM (218.148.xxx.72)

    저두 지금 비슷한 경우라 기운내시라구 댓글 남깁니다..
    저는 큰애가 10살이구 어려서부터 아주 아토피가 심했구요,, 초등학교 들어간뒤로
    더 심하네요,, 꽃가루 날리는 4-5월은 거의 죽음이에요,, 애도 저도 너무 지쳐요,,
    요번에도 알러지성 결막염이 엄청 심하게 (눈이 퉁퉁 부을정도로)오고 피부도
    같은반 친구왈 "화상입었냐"라고 할정도로 빨갛게 부풀어 올랐더랬죠,,
    지금은 조금 잦아들었는데 가려운건 여전하구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둘째는 큰애처럼 심하지 않다는 거예요,,
    음식에도 신경쓰고 집안환경에도 신경쓰고 있으니 좋아지겠죠,,
    제가 사실 둘째 태어난후로 우울증이 생겨서 큰애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썼거든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옛날처럼 먹을거 하나하나
    입는거 하나하나 잠자리 하나하나 다시 신경쓰고 살펴보려고
    많이 노력중이에요,, 우리 지치지 말고 힘내요!! 아자아자!

  • 12. 힘내세요
    '08.5.12 7:07 AM (210.183.xxx.91)

    오소리 오일도 써보셨어요?? 제 동생도 어릴때(초등입학전부터 초등학교 내내) 정말 심했었는데, 오소리 오일 바른후 완쾌되었어요. 그 전까지 서울대 병원 다녔는데, 처방해주는 연고 바를때는 효과 있었지만 그 약이 키크는데 방해한데요.ㅠㅠ 사람마다 맞는 약, 치료법이 다 다르니까 계속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 13. ...
    '08.5.12 2:01 PM (125.177.xxx.31)

    우리딸도 .. 크면서 좋아져 다행인데 조금 환경이 바뀌거나 안좋은거 먹으면 바로 올라와요
    님 딸도 크면서 면역성이 좋아지면 조금씩 좋아질거에요
    저도 좋다는거 다 해봤는데 아이가 밥 잘먹고 체중도 늘고 하니 조금씩 좋아지더군요
    이거저거 다해보면서 기다려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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