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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죠?연애하고싶어요..ㅜㅜ

야옹이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08-05-11 19:36:09
이렇게 나라가 어수선한 때에, 연애상담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 광화문서 촛불집회도 다녀오고, 시사토론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으니 ..쪼끔만 이해해주세요..^^;
저는 31살 먹은 싱글처자입니다.
27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줄곧 남자에 관심없었다가.. 직장문제로 아둥바둥 살았거든요..그러다, 올초에
잘 풀려서 제가 가고싶은곳에 오게됐구요. 대기업 대리로 옮겼어요
그러다보니..이제 슬슬 남자친구에 관심도 가게되고, 결혼이라는 문제를 생각하게되었어요.
그러던차에,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음 ~ 예전부터 잘 알지는 못해도 얼굴은 오다가다 알게된 두사람이
눈에 보이던데. 한사람은 저보다 많은 32살, 한사람은 저보다 두살아래인 29살이구요. 둘다 전문직이구요..
32살 인 분은 여친없는거 확실, 29살은 아직 잘모름..~
제가 아는 언니와 동생들이 이 두사람과 친한데.. 직접적으로 소개시켜달라는것도 좀 그렇고..교회안이다
보니 조심스럽더라구요..
'와~ 이사람 너무 좋다!!'라는 생각보다는.. 서너번 왔다갔다하면서 봤을뿐이여서.. 그냥 밥을 먹거나 하면서
좀 어떤사람인지 알고싶다!라는 맘이 들었습니다. 소개팅하면 3~4번 만나보면서 나랑 맞는지 아닌지 아는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다가..
마침 ~ 32살 많은 오빠에게 제가 도움받을일이 생겼고.. 도움을 주셔서 ..제가 고맙다고 언제밥한번 사겠노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지 한 2주됐구요.. 직장은 저희 회사와 5분거리에 있는곳입니다.
그리고.. 29살은 어제 교회일끝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 그동생차를 탔구요.
다음주도 또 같이 2시간동안 하는게 있어서, 또 얻어타야하구요..
그래서..어떻게 두사람에 대해 알까?싶어서 고민한다가..생각한게..
32살 : 메일로 밥한번 사겠다고 했는데, 전화해서 고마웠노라고 말하면서 이번주 언제시간되시냐고?
점심 or 저녁사겠노라고 하는건 어떨까요?
괜찮다고 하면 한번 더 말했다가 .. 거절하시면 관심접구요..
( 아는분통해, 6명의 여자형제가 있는걸로 들어서.. 관심이 70%정도는 반감된상태이거든요.. ^^;)
29살: 저희 회사에서 무료영화티켓이 종종 나오는데..차얻어타고 오다가 그얘기가 나왔는데..
저주세요!라고 했는데 마침티켓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다음주 차 얻어타고 올때 영화티켓주면서 '여자친구랑봐'라고 말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맘 접고, '여자친구없는데요'라고 하면 친구랑 봐~ 그리고, 영화보러오면 전화해! 밥사줄께..이럴까싶은데..^^;
그런데.. 흠 29살인데.. 제가 이런맘 먹은지 알면 놀래겠죠?-_-;
처음으로, 연하에 관심갖게 한 남자입니다.

예전..모든분들도 다 그러겠지만..
나름 인기(?)있었는데.. 31살이라는 나이와.. 살 ..-_-;;
166에 57 KG인데요.. 너무 살쪄서..지금 예전체중으로 가고자 아둥바둥하는데..ㅜㅜ
옷입어도 테가 안나고, 살이 찌니 자신감만 없어지고, 누가 소개팅해준다고해도 막 지레겁먹고 이러내요..ㅜㅜ
음..
정말 오랫만에 약간의 맘이 설레는 두남자가 나타났는데..^^;
실은, 29살의 동생에게 맘은가나.. 애가 알면 겁먹겠죠?ㅋ
이렇게 전화하는거, 상대방이 얘가 나 관심있나?하고 눈치챌까봐 실은 겁나서 여쭤봅니다. 자존심이 상처나면 어떨까싶어서요..
음.. 그냥, 그친한다는 사람들에게.. 그두분은 저랑친함..^^
걍 관심있다..소개시켜달라 그럴까요?
에고~ 이렇게 긴 연휴가 넘 심심하네요.. 차라리, 회사 나가서 일하는게 더 즐거워요..
아~ 저도, 샬랄라 원피스입고,남친손잡고 연애하고 내녀 봄에.. 결혼하고싶어요..ㅠㅠ





IP : 220.93.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계심이
    '08.5.11 7:45 PM (211.187.xxx.62)

    좋을듯 해요.
    교회언니?분들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싶음 먼저 나서서 정식으로 사귀어보라고
    지원사격하실거고요.
    문젠 님이 결혼이 진짜 하고싶으신가 봐요.
    교회내에서 한 남자도 아니고 동시에 둘을 관심가져하시니...
    그러다 꿩도 매도 다 놓치셔요.
    님의 인연이면 둘 중 누군가 다가올 거고요.
    신세 지신 32살분에겐 깔끔하고 좋은 곳에서 밥 사셔요.
    이런저런 개인적인 질문 마시고요.
    29살 남자분에겐 이런저런 말씀 마시고 걍 표 두장 주시고요.
    맘 있음 32살분은 지난번에 너무 거한곳서 먹어서 내가 한번 사마 연락올거고요.
    29살분은 표 받자마자 누나 같아 가요! 그럴거예요.
    수동적인 삶처럼 들릴지 모르는데 여자쪽에서 적극적이라고 잘되진 않아요.
    외려 가만히 있다보면 알아서 다가온답니다.
    다가올 약간의 여지만 주고 있으심 되요.
    그나저나 걱정인건 님이 어째 교회내에서 동시에 두분에게 맘을 주시는건지..

  • 2. 윗분님은
    '08.5.11 8:09 PM (61.109.xxx.6)

    두분에게 어찌 맘을 주시나 걱정하시지만..
    맘을 주는게 아니라 관심이 가시는거겠죠? ^^
    그런데 교회안에서 잘못하면 정말 교회를 옮기게되실지도...
    아예 하나님을 멀리하실지도 모르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ㅎㅎ
    어떻게든 인연이 될사람이면 인연이 되더라구요.
    님이 일단은 윗분처럼 하시면서 기다려보세요.
    님하고 인연이 되려면 길이 열릴거고...안되려면 아무리 두드려도
    문은 안열리고 스타일만 구기게될것같아요.

  • 3. 처음 댓글
    '08.5.11 9:07 PM (194.80.xxx.10)

    다신 분 말씀처럼 하시구요.
    정말 결혼을 하고 싶으시다면 '관심'을 끄세요.
    여자가 먼저 나서서 잘 되는 꼴을 못봤어요.
    제 뼈 아픈 경험담입니다.

    남자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그냥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세요.
    절대 먼저 나서서 움직이지 마세요.

  • 4. .
    '08.5.11 10:26 PM (122.32.xxx.149)

    연하남에게 영화표도 주고 게다가 밥까지사는건 정말 아니예요~~~
    차라리 밥을 사라고 했으면 헀지. ^^
    제일 윗님 방법에 저도 한표요.

  • 5. 천천히...
    '08.5.11 10:31 PM (211.49.xxx.158)

    아직 좋은 나이인데요..뭘..^^* 좋은 직장다니시고 좋은 인성을 지니신 분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호감가는 분이 두분이나 생기셨다니 축하할 일인 건 분명해요. 여자남자를 막론하고 "좋은 사람" 만날 일이 좀처럼 없는 저로서는 부럽기만 하네요. 연애라한다면... 어린 나이가 아니니 서로 쌍방통행이라야 하겠지요. ^^... 상대편에서 부담느끼게 너무 빨리 다가가지 마시구여..그냥 내 인연이면 나의 매력에 시간이 지나면 제 스스로 다가오겠지....아니면 나와 인연이 아닌가보다... 그냥 좋은 교회동료로 남도록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끄는게 무리없이 좋을 것 같아요...제가 썼지만 참, 사람맘이 생각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우답이라 죄송합니다. 여튼, 축하드려요~~ 기분좋은 하루하루 되시길...

  • 6. 천천히
    '08.5.12 10:07 AM (124.28.xxx.76)

    기다리며 살펴보시지요.
    메일로 밥 산다 하셨으니 맘 있으면 연락오지 않겠어요?

    차를 같이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실테니
    그때 영화를 보던 밥을 사던 하시구요.
    먼저 나서서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이구요.

    교회 안에서 정기적으로 자연스런 만남이 있으니 잘 활용하실수 있을거구요.
    교회... 말 엄청 많은 곳이니 처신 잘 하셔야 할 겁니다.

  • 7. 맨 윗분말씀이
    '08.5.12 12:33 PM (211.38.xxx.78)

    옳다고 생각되네요.

    +기도 열심히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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