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 영리병원의 진료비는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연세대 병원에 외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리너 클리닉이 있는데 진료 수가가 평균 4배 정도 된다. 감기 치료가 일반 병원은 1만3천원인데 거기는 6만원이다. 약값까지 치면 8만원 정도다. 건강보험을 적용 받으면 일반 병원에서는 약값까지 해서 5천원 정도면 되니까 거의 13배쯤 차이나는 셈이다. 맹장수술 한번 받으면 1천만원 나온다는 게 괜한 소리가 아니다. 지금은 40만원 정도 나오는데 영리병원에서는 13배 이상, 1인실 이용하고 며칠 입원하면 1천만원이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지금은 병원 못가서 죽는 사람은 없는데 건강보험 도입되기 전에는 있었다. 그때는 의사 개업하고 2~3년 안에 빌딩 못 올리면 바보라고 했었다. 과연 그게 정상적인 사회인가.”
- 의료 산업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으면 환자들이 안 갈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뱀파이어 효과가 생긴다. 불 껐다가 켜면 누가 뱀파이어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들 서로 물어뜯으려고 한다. 하나둘씩 빠져 나가다 보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결국 너도 나도 의료 수가를 올리게 되고 건강보험 수가도 덩달아 압력을 받게 된다. 경쟁을 할수록 서비스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사실 좋아지는 건 의료 수준이 아니라 그야말로 서비스뿐이다. 로비를 넓히고 엘리베이터를 고치고 병실을 꾸미고 그야말로 숙식업소로 가는 거다.”
[출처] “무분별한 의료 산업화, 맹장수술 1천만원 시대 온다”|작성자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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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우선 이것만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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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의료 산업화,감기 6만원, 맹장수술 1천만원 시대 온다”
....... 조회수 : 505
작성일 : 2008-05-09 12:19:39
IP : 124.111.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08.5.9 12:28 PM (58.79.xxx.67)이건 좀 지나친 비약이라고 봐효~~
감기치료가 1만3천원이라고 되어있는데 저게 보험적용을 받지 않았을때 한국사람들이 내는 돈이고 보통은 건강보험이 되니 3천원 정도 냅니다.
그러니 건강보험이 없더라도 1만3천원만 내주시면 된다는거죠.
저건 아마도 가장 최대의 금액을 말한 것인데 저렇게 높게 잡을려면 한도 끝도 없죠.
한끼에 라면 하나로 1500원으로 때울수도 있지만
비싸게 먹으면 15만원으로 먹을수도 아니 그 이상 들수도 있죠.
그렇다고 한끼 식사가 15만원이 되는건 아닌것처럼요..2. 문제많은
'08.5.9 12:34 PM (221.150.xxx.239)미국 의료제도는 왜 따라할려는지 모르겠어요. 민영화도 좀 생각을 해가면서 할 것이지.
3. 혹시
'08.5.9 3:16 PM (211.207.xxx.147)제가 캐나다에서 의료보험은 되어 있었고, 아이 이빨하나 뽑는데 15만원인가 낸걸루 아는데 우리에게도 그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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