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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38평 4억 5천 살까요?
눈을 돌려서 이럴때 신도시 집을 사면 어떨까 싶어요.
판교 입주되고 그러면 또 좋아질 거라는 말도 있고.
전부터 산본이 산이랑 환경도 좋아보이고
학교도 수리고등학교가 괜찮다고 하고 (김연아가 다닌다죠? 하하)
눈여겨 봐뒀는데
8단지가 거기서 제일 비싼 동네라던데
아파트도 38평이 제일 작더라구요. 다들 그 위 형.
38평도 방이 네 개라서 구조가 아주 좋고
산도 보이고 전망도 좋던데
(지하철 역에서는 좀 들어가지만 오히려 조용해서 그건 맘에 들고요)
4억 5천이라고 해요.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갈등중입니다.
산본 사시는 분들이나
부동산 아시는 분들
어떤 거 같으세요?
1. 산본인
'08.4.8 5:13 PM (59.14.xxx.169)저도 산본으로 내려온지 꾀나 되네요..7년
서울도 그리 멀지않고 우선은 공기가 아주 좋습니다.
불편한점 못느끼고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 산본은 집값이 오르지 않았어요..
부동산업자 말로는 요즘 거래가 조금씩 되가고 있고 조만간 가격이 뛸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도 11단지 38평인데 님이 말씀하신 가격보다는 더 나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죠 ^^*2. 거꾸로신도시
'08.4.8 5:19 PM (121.124.xxx.208)답변 너무 감사해요.
시세가 더 비싸군요.
5억대 매물도 있는데 급매물은 4억 5천이라고 해서...
제가 판단하는 건 맞는데
불안해서
여기분들한테 여쭤보려고요.
아무래도 살고 계신 분들 이야기가 정확할 것 같아서...
답변 감사해요...3. 산본
'08.4.8 5:25 PM (125.130.xxx.149)친구도 8단지 살고, 형님도 8단지 살죠..
공기 정말 좋아요.. 그야말로 산 안에 아파트가 있는 것 같아요. 새소리도 상쾌하고..
저는 4단지 살다 사정상 이사왔구요..
저는 산본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그 중 8단지는 더 괜찮죠. 평형도 큰 축이고, 산 바로 앞이니까요. 물론 역세권은 아니지만 님 말씀하시는대로 조용한 장점이 있으니깐요..) 뭐 사실 이마트나 산본역도 맘먹으면 못 걸어갈 거리도 아니죠. 중앙공원까지도 그렇구요. 산을 산책삼아 갈 수 있어서 정말 좋구요.
근데 이상하게도 집값은 쉽게 안 오른다는 점.. 은 고려하셔야할 거에요. 뭐 학원이 부족해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았던 1-2년전만 해도 3년전 샀던 집값이 하나도 안 오르고 고대로였던 단지도 있었다는..
암튼 저라면.. 사정이 허락한다면 다시 산본 8단지 가서 살고 싶네요^^4. ..
'08.4.8 5:30 PM (125.178.xxx.134)제가 듣기로는 초등학교는 괜찮은데 중고등학교가 약해서 그렇다고 하던데..
정확한건 아니구요.
8단지 주변 환경은 좋죠.5. 거꾸로신도시
'08.4.8 5:37 PM (121.124.xxx.208)답변 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해요.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6. 살아본이
'08.4.8 5:47 PM (211.204.xxx.245)음....네 윗님 말씀처럼 이상하게 집값이 쉽게 안오른다는 점...은 고려해야합니다.
부동산말보다는 소신있게 집은 매입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쓰레기소각장 들어온다구 냄비뚜겅들구 설치던때가 생각나네요.7. 산본인
'08.4.8 6:00 PM (222.238.xxx.232)8단지에 그정도면 거의 급매라고 봐야죠..
근데..산본8단지라면..한양일텐데..
제가 알기론 38평이 아니라 36평이에요.
7단지 (대림)이나 9단지(롯데, 동성) 11단지(삼성, LG)가 38평이구요,
8단지 9단지 12단지는 한양아파트로 36평이랍니다.
산본에선 7단지 대림이 학교배정이나 중심상가가 가까워서 제일
쎄구요, 8단지는 수리산이 가깝고 4월에 새롭게 오픈하는 도서관이
바로 단지앞이라 좋아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서울살다 3년전에 산본으로 이사왔는데
다시 서울가서 살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좋네요.
신랑이 서울로 발령나서 다시 나가긴해야하는데..걱정입니다.8. 신혼때
'08.4.8 7:19 PM (211.187.xxx.34)산본 살았었어요.
공기좋고 예쁜데 덜컥 반해서 집 샀다 피본 케이스.
특히 8단지 올라가는 그 길이 너무 이쁘죠?
봄이면 꽃피고 가을이면 단풍지고 정말 환경은 더할나위없이 좋은데
집값은 안 오르는 동네.
전혀 안오르지야 않지만 여기저기 집값 신나게 오르는데 정체되는 그 기분
안 느껴본 사람은 정말 모르죠.
평생 산본서 살것 아니고 사정상 다른 곳으로 이사 나와야할때도 있을텐데
그간 집값 안 올라 가야될 곳을 못 가게 된다면 어떠시겠어요?
저라면 산본에 꼭 사시고 싶다면 전세 사시고 다른 곳에 집사두시길 권해요.9. ..
'08.4.8 7:45 PM (211.44.xxx.176)차라리 분당을 사세요. 산본 살기는 무척좋지만 학원은 평촌으로 다니잖아요. 초중학교까지는 괜찮치만 고등학교 들어갈땐 다른지역으로 다들 이사가더라구요. 그리고 유입인구가 없어요. 유입인구가 있어야 집값도 오르는데... 전 절대 비추입니다. 노후에 집값 신경안쓰고 살기엔 산본 만한데는 없지요. 집값이 안오르면 그 이유는 반드시 있읍니다
10. 원글
'08.4.8 9:03 PM (121.124.xxx.208)어머나 계속 이렇게 보석같은 답글이 달려서 너무 좋아요.
제가 본 아파트는 삼환이예요. 한양 아파트 맞은 편.
한양 아파트는 36평이 최저평수고요 36평도 5억 넘더라구요.
그런데 삼환아파트는 바로 맞은 편인데도 4억 5천선에서 살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올수리 남향 로얄은 다 5억 넘긴 하던데...)
지금 집이 있기는 한데 방이 4개인 넓은 아파트가 4억대인걸 보니
아다시피 서울은 다들 5억 넘어가잖아요. 좋은 동네는 거의 10억 육박.
그래서 좀 탐이 났었어요.
분당은 30평대 거의 7,8억이니까...
차이도 많이 나고...
요즘 안오른다는 서울 강북들 오르는 걸 보니
또 솔깃하기도 하고.
오늘 여기 올려주신 귀한 답글들 다 남편에게 보여주고
한번 상의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정말 동네가 너무 좋더라구요.
조용하고 쾌적하고. 학교는 아직 취학아이가 없어서인지
왠지 몇 년 뒤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남편이랑 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11. 산본인
'08.4.8 9:43 PM (99.243.xxx.12)이상하네요. 우리집은 두배 반 올랐는데...11단지. 전 누가뭐래도 다른데 이사갈 맘 전혀 없어요. 이정도 다 갖춘 곳 찾기도 힘들걸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