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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자격미달인가봐요..

어정쩡이 조회수 : 499
작성일 : 2008-03-07 15:41:12
오늘 초등3학년 아들네반에서 회장선거가 있었네요.
말은 않했지만 애들이 너 추천하면 하라고 얘기했었는데 딴 친구가 되었네요.
친구들도 많고 평소 사교적인 아이라서 맨날 친구들이 집에 끊이지 않고 놀러 오는데
아무도 추천해주는 친구들이 없었는지...
친한 엄마들과 함께 식사하는데 저만 아이 하나고 모두 둘씩이라 애들중 회장, 부회장 하나씩은 나오는데 (28명중에 회장 2, 부회장 2 이렇게 뽑거든요) 우리 아들만 추천해준 친구도 없고 후보에도 올라가지 못한걸 보며
좀 속이 상할려구해요.
공부를 특출나게 잘 하는것도 아니고 포용력있게 친구들한테 인기가 좋은것도 아니구..
내심 좀 실망스러운거 있죠?
저도 이런 제가 사실은 제일 한심해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속좁고 욕심많은 엄마가 되가는지, 좀 더 기다려주고, 끊기있게 지원해주고
밀어주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가끔은 저도 제 욕심에 채워지지 않는 자식을 바라보며 한숨 짓게되네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제일 저를 믿어주고 끌어주는 엄마가 되야할텐데,, 자꾸 비교하려고 하고
조바심내서 아이를 닦달하려고 합니다.
엄마, 아빠 모두  명문대에 인기학과 나와서 기대속에서 살아와서 그 누구보다 자식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 큰가봐요..
마음을 다스려야하는데..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여기 82쿡에서 수양 좀 하고 가네요

IP : 116.37.xxx.1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딸도..
    '08.3.7 5:40 PM (123.215.xxx.166)

    오늘 학교에서 임원선거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도 추천안해줘서 자기가 하겠다고 번쩍 손들어서
    선거에 나갔는데..
    딱히 사교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또 뭐 그렇게 예쁘거나 한 것도 아니고,,
    아직은 학기 초니까(초3 외동이) 모르는 애들이 더 많쟎아요..
    어쨌거나 많은 표차이로 떨어졌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생글생글,,2학기때 또 나간다구 ㅋ
    저도 얘기 들으면서 속이 조금 쓰렸지만요, 걍 생글해줬어요.
    어쩌겠어요 내 딸이 그렇게 생긴걸요^^;
    외동이라고 손가락질만 안받으면 되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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