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를 임신하고 나니..주변에 외동키우는 엄마들이 왜이리 눈에 많이 띄는지..ㅠ.ㅠ

아이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08-03-06 11:46:51
6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네요.

솔직히...둘째가 있어야지...하긴 했지만..막상 둘째를 임신하고 나니.....주변에 안보이던 하나 키우는 엄마들이 왜이리 많은지...

전 아이를 키우는데 소질이 없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하루하루가 우울하고...힘이 없고...뱃속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고 있지 않네요.

그리고....둘째를 임신하기 전에는, 아이가 둘이고, 셋인 엄마들이 많이만 보이더만.....지금은 주변에 하나만 키우는 가족이 왜 이리 많은건지 모르겠네요..

괜히 제 성격에도 안맞고.....6년 내내 우울증에 기력을 못쓰면서 아이를 키웠으면서도...또 둘째를 임신하고 키우려고 하는게...잘못이라는 생각만 들고.......더 주수가 오래되기전에...아이를 지워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만 하루에도 수십번 드네요.....겉으로 말은 못하고....속으로 혼자만 생각합니다...

둘째 낳으면...너무 이뻐서 그런 생각 없으실꺼라는 위로의 말들 많이 들었는데요..

제가 워낙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어 하는 편이예요....이건 누구나 다 그런 정도가 아니라..무척 심각한 수준이라서요..ㅠ.ㅠ

흠...
IP : 211.214.xxx.2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6 12:06 PM (220.124.xxx.216)

    아고 아이가 생긱기 전에 결정하셨어야지요
    이젠 그러지 마세요
    외동은 외동대로 편하다면 둘은 또 재미가 있잖아요

    어제 친구엄마하고 그런예기했습니다
    돈 낼일만 생기면 애가 하나인게 좋고
    그냥 놀을때는 애가 둘인게 좋다

    맘 잘 잡숫고 아기 잘 나으세요

  • 2. 참..
    '08.3.6 12:07 PM (116.43.xxx.233)

    님 저도 둘을 키우는 입장입니다만..물론 하나 키우는 것보다야 힘은 듭니다..육체적,정신적, 경제적으로 모두 다요..

    님 그렇게 아이 키웃시기 힘드시고 그 힘든 정도가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무척 심각한 수준이셨다면 둘째는 가지지 마시시 그러셨어요..

    둘째 임신이 계획이셨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두 경우중 어떤 경우였다해도 좋은 말은 안 나오겠네요..

    그냥 뱃속의 님의 아이만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둘을 키우지만 힘들 때도 많습니다..그치만 싸우다가도 금방 둘이 챙기고 같이 놀고..머 그런 모습들 보면 얼마나 예쁘고 감사한지 몰라요..요즘 불임부부도 많다지만 하나만 낳고 둘째가 안 들어서는 둘째 불임도 많답니다..주위에 친한언니도 큰애낳고 8년간 노력했지만 결국 포기했다지요..

    그냥 지나려다 괜한 오지랖에 글 남깁니다..님..생각으로라도 나쁜 생각은 마셔요..님에게 온 축복을..안타깝네요..그리 싫으시면 조심하셨든가요..

  • 3. 저와
    '08.3.6 12:09 PM (59.21.xxx.77)

    비슷하시네요
    저도 아이 하나인데 아이키우다가 우울증걸려서
    10년넘게 우울증환자로 삽니다
    아이아빠가 둘째를 너무 바래서 그 문제로 많이 다투고 지냈는데
    철저히 피임도하고 실패해서 병원도 갔었을정도로
    더이상의 아이는 나에게도 불행,이런엄마에게 태어나는 아이에게도 불행이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인간의 마음이란것이..
    울아들이 형제있는 아이들을 너무 부러워하고
    정에 굶주린아이처럼 친구들없으면 못살고
    밖에서 놀다가 형제있는 친구들이 같이 편먹고
    울아들은 혼자 다투다가 지고 들어와서 서럽게 울면서
    왜 난 혼자냐,왜 난 형도 동생도없느냐..할때
    너무 너무 후회도 됐었죠
    님이 잘 판단하셔야해요
    임신중일때 산모가 정신적으로 그토록 우울해하면
    결국 호르몬으로인해 아이가 우울증보균자(?)로 태어날수있어요
    정말..그토록..아이키우기힘들고 감당할 자신도없으시면서
    왜 가족계획을 안하시고 임신을 하셨는지..
    낳으실거라면 엄마가 피나는 노력을해서라도
    우울에서 빠져나오셔야 건강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빨리 결정 잘 하셔야할것같아요

  • 4. .
    '08.3.6 12:16 PM (222.121.xxx.10)

    좋은 말은 안나오네요....
    본인탓이잖아요..

  • 5. 저도
    '08.3.6 12:36 PM (211.33.xxx.22)

    그 맘 알아요.. 임신하면 호르몬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도 더 쉽구요.. 저두 큰애가 올해 초등입학인데 여름에 둘째 출산해요.. 직딩맘이었는데.. 아이들때메 암것도 못하게 돼서 우울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맘을 밝에 먹으려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님도 곧 생각바뀌실거예요.. 뱃속에서 꼬물거리는 둘째를 느끼게 돼면요.. 혹시 아나요.. 둘째는 훨씬 더 순한하고 애교 많은 녀석이 나와서 엄마를 기쁘게 할지...

  • 6. ...
    '08.3.6 1:06 PM (211.211.xxx.56)

    본인탓이라는 말씀하실 요량이시면 댓글 달지 맙시다!!!
    지금 원글님이 남탓하고 있습니까?!
    아님 둘째 가진 게 잘못입니까?!
    위로가 필요해서 글 남긴 이한테 위로가 아닌 까칠한 답변 주실 거면 차라리 아무 말씀 안 하시는 게 어떨까요?

    원글님!
    어쨌거나 내게 온 선물입니다.
    아이 없앤다 어쩐다 하는 나쁜 생각 마시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태교 잘 해서 건강하고 똘똘한 아이 나으세요. 자~ 기분 푸시고요.

  • 7. ...
    '08.3.6 1:17 PM (125.177.xxx.31)

    요즘은 오히려 셋이상인 엄마가 더 많이 보여요
    외동보다.. 하나든 셋이든 본인 선택이니 잘 키우세요

    어떤 경우든 후회나 망설임이 있어요 경제력 체력 되면 아들 하나 딸둘이 딱 좋은데.. 둘다 안되서 하나 키워요

  • 8. 저랑
    '08.3.6 1:17 PM (219.250.xxx.14)

    비슷하세요..저도 네살 딸 아이 하나 키우다 지금 임신중인데요. 임신하기 전에는 둘있는 집이 부럽고 예뻐보이더니...막상 임신해서 이 생각 저 생각드니..식당에 가도 딸 하나 이쁘게 키우는 집이 눈에 보이고, 편하겠다 싶으니 부러운거 있죠. 학교 들어가면 교육비 감당 어찌하나 싶고...밤에 잠이 안와요, 우울해서...

  • 9. 음..
    '08.3.6 1:33 PM (125.142.xxx.100)

    이왕 가진 아이니까요 좋은쪽으로만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아이가 하나였을때 들었던 아쉬웠던 점들..
    '둘째'란 단어로 검색해서 둘째의 좋은점 형제의 좋은점 리플 읽어보시구요..
    저는 외동키우지만 가장 기억에남았던 댓글이..
    놀이동산 같은데가면 아이들끼리 두 좌석에 앉아 태울수 있다는것이었어요
    혼자인애들은 엄마가 같이 타거나 혼자타거나 하지만, 형제끼리 그런곳에 놀러가서
    함께 타고 또 추억 공유하고 그러면 좋을거같아요..
    나중에 나 죽고 지들끼리 의지하고 옛날에 부모님이 어떠했지 라고 이야기하면서
    둘이 깔깔대기도 하고 부모님한테 서운한거 둘이 쑥덕대기도하고..
    그런부분은 참 좋은거같아요
    저 아는 사람도 첫째딸은 별명이 '징징이'이 일정도로 애기때부터 엄청 징징대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까지 신경이 곤두설정도로 까다로웠는데
    그집 둘째는 애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게 엄청 순했어요
    눕혀놓으면 누워놀고 앉혀놓으면 앉혀놀고
    정말 이런애면 셋도 키우겠다 싶을정도로요
    그리구, 신생아를 또 보니까 말도못하게 예뻐요..
    우리애들도 애기발인데 손가락 두마디 되는걸 발이라고 바둥대는데
    남의집 애인데 눈물이 핑 돌게 이쁘더라구요
    제가 그때 진짜 둘째가질뻔했어요 엄청 이뻐서 남의집애가 눈에밟혀 잠이안오구요
    원글님도 무척이쁜 애기가 나올테니까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이왕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 옷도 한벌 장만해보고 기분전환해보는건 어떨까요

  • 10. 저는
    '08.3.6 1:41 PM (165.244.xxx.253)

    둘째 아니고 첫째였는데...
    1년전쯤에 수술한 것 같군요.

    걱정이 없어지고 속시원하더군요.

    한번 낳으면 10년 이상 고생 할테니까요.

  • 11. 부럽기만 해요..
    '08.3.6 1:56 PM (203.244.xxx.2)

    전 둘째 너무 갖고 싶지만, 아이 아빠랑 헤어진 상태라 또 언제 둘째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둘째 못갖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아기한테 미안한데요...첫째도 힘들게 키우셨으니, 둘째도 잘 키우실 수 있을거에요..힘내세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 12. 힘내세요..
    '08.3.6 3:23 PM (221.145.xxx.120)

    저는 첫 아이 임신중인데.. 결혼하고 한 달만에 생겨서 그런지..
    물론 소중하지만.. 겁도 납니다..

    오늘 백화점 문화센터 갔다가 아이 둘 데리고 온 엄마.. 첫째는 어린이 집에 보내고 온 엄마..
    그냥 하나 있어서 데리고 온 엄마..
    다들 존경스럽더라구요..
    과연 난 하나라도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게다가 남편이 둘은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생기지도 않은 둘째의 압박이 생기기도 해요..

    저와는 좀 다르시겠지만... 둘째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생겨서 그러신걸거예요..

    같은 임산부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말은 못하지만...
    어떤 선택이든지 진진하게 100번 생각해보시고 결정 빨리 내리시길바래요..
    그리고 선택에 대해서 절대 후회하지 마세요..

    제 맘은요.. 올 가을에 이쁜 둘째를 낳는 원글님을 보고싶어요..

  • 13. 둘째임신중
    '08.3.6 4:39 PM (125.187.xxx.126)

    원글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임신기간 내내 기쁘면서도 어떻게 애 둘을 키우나 걱정이 앞섰지요. 그래서 큰애한테 짜증을 내기도 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했어요. 괜히 울기도 하구요. 하지만, 요새 부쩍 심심해하는 큰애를 보면서 둘째가 나오면 좋은점도 많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첫애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모든게 무서웠지만, 그런 실수도 덜할것이고... 또 어느정도 크면 즈이들끼리 잘놀건싸우건 어쨌든 지낼것이고... 무엇보다도 제가 외동으로 컸는데 형제나 자매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둘째를 가진것은 참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력이 뒷받침된다면 셋째도 낳고 싶어요. 그러면 즈이들끼리 알아서 자라주는것(?) 같던데요-농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는 엄마생각보다 훠얼씬 강한것 같아요. 엄마의 걱정을 뛰어넘어 잘 자라주는것 같아요. ^^

  • 14. 아이가
    '08.3.6 10:17 PM (211.179.xxx.124)

    나오면 어느덧 축복이라 느낄 때가 있을 거에요.. 축하해요^^

  • 15. 저희 반에
    '08.3.8 10:54 AM (125.179.xxx.197)

    애 4명인 집 되게 많이 있어요. (중3)
    막내가 10개월? 12개월? 인 아이도 있답니다. ㅎㅎ
    이마트 갔는데 첫째가 막내 보고 있고 둘째(중2)가 8살짜리 데리고 앉아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이 집은 왜 이리 애가 많냐고 얘기해서 좀 민망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ㅎㅎㅎㅎ 진짜 지네들끼리 자라주는 게 애들인 가봐요.
    물론 학원비는 억수로 많이 듭니다. (걔네는 영수과외 따로 하고 종합학원 50만원짜리 다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03 궁금합니다..(모유수유하셨던 분들께 질문합니다) 10 초보엄마 2008/03/06 526
176802 돌쟁이 아기 이유식을 전혀...거의..먹지않아요...분유만.. 3 아기 2008/03/06 561
176801 초등1학년.. 자식가진 건 죄인지... 51 동글맘 2008/03/06 4,468
176800 우리 딸래미옷 ㅜㅜ 3 혜민맘 2008/03/06 519
176799 어린아이 (초1.7살)데리고 경주여행 4 나는 나 2008/03/06 518
176798 상견례때 무슨얘기하나요? 13 신부엄마 2008/03/06 5,647
176797 종로구 청운동의 학군이요... 5 궁금이 2008/03/06 1,055
176796 결혼한지 3년째 되는데요.. 5 고민.. 2008/03/06 1,431
176795 4살때부터다니던어린이집5살인데울면서갔어요.. 4 고민맘.. 2008/03/06 567
176794 친구들과의 비교... 1 머리는 알지.. 2008/03/06 829
176793 요즘 아기백일 어떻게 하세요?? 2 궁금이 2008/03/06 430
176792 아이들 퍼즐 정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1 봄이 2008/03/06 731
176791 정말 야한생각 많이 해서 그런건지...^^; 무서운긴생머.. 2008/03/06 785
176790 양주잔을 사려고 합니다. 어느회사 제품이 좋은지요?? 또는 어느회사가 유명한지요?? 양주잔 2008/03/06 219
176789 사진관에서 현상시.... 은새엄마 2008/03/06 282
176788 둘째를 임신하고 나니..주변에 외동키우는 엄마들이 왜이리 눈에 많이 띄는지..ㅠ.ㅠ 15 아이 2008/03/06 1,723
176787 저 아래 글에서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놓고 해방감 만끽한다는 글 보구요.. 17 마음이 짜안.. 2008/03/06 1,683
176786 다이어트 중인데 점심약속이 중국집이에요.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12 .. 2008/03/06 3,408
176785 이성을 사귀는게 왜케 힘든지;;;35인데 연애 한번;;;못해봣네요....뭐가 .. 8 대심 2008/03/06 1,632
176784 만3세 남아 어린이집 레고닥터 재미있을까요? 하바/큐브도 궁금 초보맘 2008/03/06 457
176783 생리 끝마무리 기간 어떠세요? 6 궁금해요 2008/03/06 1,559
176782 하체가 튼튼한 ㅠ.ㅠ 사람이 입기에 좋은 청바지는? 11 하비족 2008/03/06 1,811
176781 스토어S에서.. 1 리큅요.. 2008/03/06 378
176780 에센스 오일을 살려고 합니다.. 5 에센스오일 2008/03/06 439
176779 프랑스어 해석좀 부탁드려요. 3 어려워요 2008/03/06 452
176778 기탄영어 말고 엄마표로 하는 학습지 추천해주세요 3 엄마표 2008/03/06 1,105
176777 아이 첫돌 아침에 어떻게 상차림을 하나요? 6 돌쟁이엄마 2008/03/06 572
176776 기탄국어나 기탄교재 하시는 분들 ㅇ ㅓ떤가요? 3 .. 2008/03/06 805
176775 기능성 화장품 뭐..뭐 쓰세요? 5 30대 후반.. 2008/03/06 975
176774 오늘 우리 아이 어린이집 갔어요 2 . 2008/03/06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