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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때는 뭘 하시나요??

음..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8-02-16 23:22:21
오늘..아니 어제부터 계속 남편이랑 작은 투닥거림이 있었어요..
싸움까지는 전혀 아니지만 그냥 대화가 자꾸 엇나가거나 살짝 삐딱선 타는 말을 하거나 아님 작은 타박등..
이틀동안 그런 자잘한 안좋은 감정들이 계속 쌓였는지
아까 저녁무렵에는 드디어 기분이 팍 다운되서 그냥 입을 꾹 다물게됐어요..
화났다거나 나 건들지 말라는 표시를 하려는게 아니라
쌓인 작은 감정들을 더는 주체할수가 없어서 또 말을 섞다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날거같아서요...
남편도 그런 내 반응에 별로 안좋은지 저녁에 고기 구워먹기로하구 마트서 사온 고기
몇점 건들지도 않고 바로 숟가락을 놓네요..
(워낙 고기귀신이라 이유없이 저리 안먹을리가 없어요)

암튼 뭐라 표현할수는 없지만 참 많이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합니다 지금...
컨디션도 그래서 저녁도 굶고...
지금도 여전히 배는 안고픈데 그냥 속이 허해서 살이야 찌건말건 컵라면 하나 먹었습니다..
일단 배부르면 잡생각이 덜날거 같아서...
요즘 청소관련글도 많은데 그거 따라 확 집을 들었다 놨다 할까도 생각해보고.....
근데 부시럭 거리며 뭔가를 하기엔 좀 늦었죠?
한숨만 열두번도 더 쉬고 있습니다..


IP : 116.122.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2.16 11:35 PM (222.98.xxx.131)

    남편과 다투고 기분 안좋습니다. 옆에 있음 남편들 흉이라도 보며 스트레스 풀텐데..^^
    전 임신초기라 안 좋은일있으면 더 우울해요.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게다가 욱하는성질이 있어서 혼자 열내고 씩씩거리고있으면 남편은 그러거나말거나 들어가자버리는경우가 더 많아서 그냥 그쯤에서 접고 둘다 말 안하고 있어요.

    아까 냉동실 정리나 할까 했다가 귀찮기도 하고,,
    우울할땐 자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자고나면 기분도 좀 나아지고..
    힘내자구요.. 그래야 나중에 복수하죠.^^

  • 2. 저두
    '08.2.16 11:36 PM (220.75.xxx.15)

    먹구 잡니다.

  • 3. 노래를
    '08.2.17 12:04 AM (121.135.xxx.128)

    불러보세요.
    평소에 좋아하는노래 여러곡 흥얼거리다보면 기분이좀 좋아지기도해요....

  • 4. 으흥~
    '08.2.17 12:58 AM (116.46.xxx.28)

    저희집 분위기랑 똑같네요.
    젤 좋은거 문제해결 하는것이지만 그게 안되면...스타벅스 커피 한잔 생각이 나요.
    지금은 애기가 있어서 못나가지만...흑 왠지 커피냄새 향긋이 맡고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은...

  • 5. ..
    '08.2.17 12:59 AM (124.56.xxx.92)

    저도 다운받아놓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인터넷으로 고스톱치면 기분이 좀 좋아지더라구요^^

    대학때나 학생때 좋아하던 노래들이요. 들으면 그때로 돌아간거 같아서..

    학생때가 늘 그립답니다.. 그때 정신차리고 공부했으면 사는 모양새가 좀 달랐을텐데 말예요^^

  • 6. 곰인형
    '08.2.17 1:16 AM (118.37.xxx.207)

    제 생각엔 대화를 시도해 보심이..
    먼저 남편을 비난하지 말고
    내가 이런 부분은 잘못했다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한 것은
    나도 무척 속상하다....기타 등등

    약간의 술이나 차를 가져다 놓으시고 ㅠㅠ

    질문의 답은 아니네요!!

  • 7. 저는
    '08.2.17 3:19 AM (96.224.xxx.249)

    소설을 읽어요.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주욱 살펴보면 그 순간 유난히 읽고 싶은 책이 있거든요.
    소설의 세계에 한두시간 푸욱 빠져있다 나오면 고민도 시들해 보이고 그래요.

  • 8. ..
    '08.2.17 8:55 AM (222.239.xxx.174)

    저도 책을 읽어요..저번에 장기간 냉전일때 아리랑 12권인가
    헤치웠답니다..넘넘 재미나게 읽었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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