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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자식을 잘 키운다는것이 무엇일까요?

아리송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08-02-15 10:58:19

가끔씩 자게를 보면 아이들을 위해 제가 희생해야죠. 그러면서 엄마가 집에 잇는것이 아이 정서에 좋다.
어렸을때 집에 와서 엄마가 없으면 허전했다. 슬펐다. 그래서 직장생활 하지 않는다.. 이런것도 있구요.

회사에 사표썼다. 아이를 위해서.. 이런 글도 있고..
밑에 글 보니 엄마가 집에 있어서 자식들이 잘 될거다 이런글도 있고..

그런데 자식을 잘 키운다는것이 무었이죠?
학업성취도는 제외하구요.

아이가 자기존중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긍정적으로 살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엄마가 집에 있어야 아이 정서가 좋아지는건 아니죠?
이제 15개월짜리 딸이랑 육아휴직끝나고 직장나가는 엄마는 걱정입니다.


마치 자식을 잘 키워야된다는 사명감에 불타서 엄마인 제가 집에 잇어야하는지..
전 그냥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다.
내인생은 내거고 아이의 인생은 아이거다.
내가 아이에게 해준건 다 내가 좋아서 해준거고
아이가 전혀 갚을 필요도 없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IP : 61.106.xxx.1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5 11:12 AM (118.45.xxx.14)

    전업주부의 아이들이라고 100%잘 자라라는법도
    직업주부의 아이라고 100% 삐뚤어지는건 아니죠

    직장다니시면서도 아이들 정말 남부럽지않게 공부잘시키고 인성교육도 잘 시키시는분들이얼마나 많은데요.
    경찰서나 소년원에 오는 아이들 통계적으로 조사해도 그건 아닌거같아요.
    부모나름이고 아이나름이지요.

    지금 어린아이 떼놓고 직장나가시려니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해서 그러신거같아요.
    대략눈치로 네..맞아요 저도 직장맘^^

    저희 아이들 둘다 백일전부터 남이 봐주셨는데
    정서적으로 아주 좋아요.
    언제나 웃고 다니는스마일상이구요..
    아직 어리지만 모두 잘 자라고있어요.

    직장 나가시면 이런 딜레마 끈임없이 생깁니다
    그럴때마다 자꾸 흔들리시는게 오히려 아기한테 더 안좋을꺼에요
    엄마가 맡은일 열심히 하는것도 아이에게는 배울점이 될수도있어요.

    양보다 질이라고...적은시간 함께 하지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시고 사랑한다는걸 늘 일깨워주시면 될거같아요.
    화이팅^^

  • 2. 님이
    '08.2.15 11:19 AM (222.119.xxx.70)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마음이 아무리 커도 아이가 필요할 때마다 곁에 있을순 없습니다. 자연히 아이들은 엄마가 직장에 다녀서 외롭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엄마가 집에 있는다고 아이들이 외로움을 덜 느낀다고 할 수는 없지요. 아이들 학교까지 다 따라다니며 뒷바라지 할 순 없으니깐요.
    다만 엄마가 더 힘들뿐이죠. 애도 키우고 직장도 다니고... 아이들한테 희생적인 엄마는 직장 다니면서도 챙길것 다 챙길것이고 고로 잘 키울것이요..
    전업주부래도 집안일보다는 밖으로 다니는 것 좋아하는 엄마는 애들한테 소홀할 수 밖에 없어요. 집에 있다고 다 잘키울수는 없는것이란거죠.
    그러나 단 하나 부부가 화목하면 아이들이 문제아로 자랄 소지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부부싸움은 아이들 안보는데서...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 3. 나도 직장맘^^
    '08.2.15 11:29 AM (121.131.xxx.178)

    저는 아들이 초등2, 딸이 유치원다니는 직장인인데요.
    운좋게도 친정집 근처에 살면서 친정엄마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들어가고 나니 더욱 "사표"내야 할 상황이 많이 생겨서, 참 힘드네요.
    게다가 해외장기출장도 많고, 야근도 많은 직업이어서,...ㅠ.ㅠ
    아직까진 버티고 있지만, 앞날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밖에서 일을 하든, 전업주부가 되든,..모든일엔 장,단점이 잇는 거잖아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후회되는 일이 참 많은데요,
    님은 아직 아기가 어리니까, 같이 있는 시간에 많이 예뻐해 주시구, 사랑 표현 많이 해주세요.
    윗님 말씀처럼 부부사이가 화목한 집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건 100% 맞는 말씀입니다.

  • 4. ...
    '08.2.15 11:48 AM (211.175.xxx.31)

    매우 포괄적인 의미죠..
    잘 키운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잘 먹이고, 잘 입히고(비싼 옷이 아니라 깨끗하고 단정하게)
    따뜻하게 잘 재우고... 이게 가장 기본일꺼구요..

    기본이 충족이 되고 나면 그 다음은 부모님이 자녀들의 관계가 얼마나
    건전한지, 얼마나 탄탄하고 서로를 위하는지, 서로를 어느 정도 배려할 줄
    아는지... 이게 되어 있어야 할꺼구요...

    거기에 더불어서 예절, 경제, 문학, 예술, 스포츠 등등의 교양 과목(?)을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혹은 주위에서 혹은 교육을 통하여 어느 정도나
    습득할 수 있는지도 그중 한가지 요인이 될 수 있을꺼구요.

    기타 다른 요인들도 더 있을꺼에요.
    그러니 자식 잘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그러죠...

    직장 다니신다 하셔도 아이들을 잘 키우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 여성들... 대부분 다 직장 나갑니다.
    안나가고 집에 있는 사람들.. 무지하게 부러워하면서 직장 나가더라구요.
    그렇게 직장 다니면서 아이들 키워서 그 아이들이 대통령도 하고
    주지사도 하고 그러더만요.

    화이팅.. .입니다.

  • 5. 에구
    '08.2.15 12:33 PM (211.196.xxx.22)

    집에 있어 접촉시간이 늘다보니 애한테 짜증내는 시간만 늘더라구요. 엄마 성격, 엄마 수준 나름입니다...

  • 6. ..
    '08.2.15 12:38 PM (211.229.xxx.67)

    요즘은 예전과 달리 영유아 전문 어린이집이 많이 활성화 발전되어서 우리 자랄때랑은 다를거에요.우리들 어렸을때는 엄마가 일하면 빈집에 혼자 혹은 형제들과 지키고 있고 혼자 열쇠따고 집에 들어오고 했지만 요즘은 어차피 애들 어렸을때는 어린이집 유치원 커서는 학원 다니느라 그리 외롭게 엄마를 기다리지는 않잖아요..^^

  • 7. 그저
    '08.2.16 2:27 AM (58.226.xxx.217)

    엄마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직장맘이라도 엄마도 만족하고 아이도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되는것이구..
    전업맘이라도 살림잘하고 직장맘에 대한 컴플렉스 없구 아이 잘돌보면 될것같아요..
    그리고 뭐 요새 엄마들 예전처럼 직장다닌다고 아이한테 소홀하고 그런엄마 없더라구요.
    전 전업인데, 직장 다니는 친구들 보면 저보다 정보도 빠르고 아이에 대한 계획도 몇년치까지 다 짜고 있고 그렇더라구요..

  • 8. 예를 들어
    '08.2.16 5:14 AM (122.38.xxx.41)

    직장맘들은 따로 봐주시는 분이 없으시면 아이를 계속 학원이나 어디로 돌려야(?)합니다. 제가 며칠전에 본 바로는 아이 둘이 아팠는데 한분은 오셔서 아이를 데려가시면서 병원도 가고 집에서 쉬게도 하셨지요. 하지만 다른 분은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그냥 학원으로 보내야 했다고...ㅠ.ㅠ 그 아이 생각하니 지금 같아선 계속 직장문제로 고민하게 되네요.
    물론 멀리볼 수 있다면 그 아이가 인생에 있어서 홀로 독립하는 방법, 아파도 참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위안은 해보지만...그래도 지금 당장은 그 아이가 넘 힘들지 않을까요?

  • 9. 음.
    '08.2.16 2:28 PM (219.255.xxx.136)

    어려운문제인거 같아요 저도 애를 떼놓고 뭘해야하나 요즘 고민중인데요. 전업이 백프로
    직장맘이 0프로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어요.특히 일을 할땐 제 타입이 평생 일을 안놓을 타입
    같아(제 생각에.. 또 남들보기에도 넌 오래 일하겠다.. 하고) 애들은 어디 맡겨야지 했는데
    막상 끼고 살아보니 그게 아니네요.
    어느정도 해결해주고 하는거랑은 다르게 애들은 그냥 엄마랑 치대면서도 엄마를 느끼고
    싶어할때가잇어요. 둘째낳고 친정에 같이 두달 가 있는데.. 전 둘째랑 딱히 차별 안했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넘치게 받아도.. 애가 뭔가 화가 몸에 가득차 있어 막 따지고 그럴때가
    잇었어요.. 우리 애가 설마 그러랴 싶은데 그렇더라구요.,
    그럴때 해결방법은 살부비기 .. 눈 쳐다봐주며 얘기하기... 애기 업는 거 보더니 자기도 업어
    달라기에 걍 앉아서 등에 업고 시늉만했거든요. 그런데 목 꼭 끌어안고 꽉붙어 배실배실
    웃으면서 기분이 확 날아가더라구요. 평소 제가 스킨쉽에 부족한 사람이 아닌데두요.
    정답은 없지만.. 저한테 정답은 몇년은 끼고있어야겟다 ㅜ.ㅜ 였어요

    전 체력이 부족해서 퇴근해서 애랑 잘 놀아줄 자신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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