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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해주세요
평소 다니는 미용실에 드라이기를 사러 갔는데 디자이너분들이 커피 한 잔 하고 가라고 해서
쇼파에 안자서 차 한잔 마시고 집에 오는데 어디서 이상한 음악이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제 아이가 핸드폰 음악을 바꾸어 놓았나하고 봤더니 아니더라구요.
그 음악은 계속해서 들리고 그래서 보니 제 주머니에 핸드폰이 다른게 있더라구요.
제가 쇼파에 앉으면서 저도 모르게 쇼파에 있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나봐요.
그래서 막 뛰어가서 핸드폰 돌려주고 미안하다고 하고 왔는데 막 걱정이 생기네요.
저 정말 법없이 살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는지 또 그 디자이너분들이 절 오해할까봐서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아요.
조금 있다가 과일이나 사가지고 가서 다시 사과해야 하는지 .......
저 상담좀 해주세요.
저 치매걸렸나봐요.
정말 왜 그랬는지
그런데 왜 기억이 없는지
1. ...
'08.2.15 10:39 AM (210.95.xxx.230)글쎄요.
그 디자이너는
'어머~ 아줌마 실수하셨네~ 호호호' 하고
까맣게 잊을 것 같은데요?2. ^^
'08.2.15 10:41 AM (210.102.xxx.9)우리가 버스 타거나 자리 옮길 때 소지품 두고 갈까봐 조심하잖아요.
그런게 생활화 되어 있어서
무의식 중에 핸드폰이 있어 당연히(^^) 챙겨 옮거잖아요.
핸드폰 잠깐 분실하신 분이 중요한 연락을 놓쳤다거나
핸드폰 가지러 오기 위해 일부러 택시타고 와야하는 거리 아니라면
그냥 그 정도 사과로 충분할 듯 합니다.3. ㅎㅎㅎ
'08.2.15 10:52 AM (211.107.xxx.125)충분히 이해가는 상황이에요.
그분들도 이해하실 꺼에요.
뒤돌아서면 깜박깜박.... 아짐들 증상아니던가요...
게다가 바로 되돌려 주셨다니... 잊으시고 신경쓰지 마세요.4. 실수
'08.2.15 10:52 AM (121.154.xxx.54)고맙습니다.
어디다 의논도 못하겠고 그래서 여기에 글 올렸는데 바로 이렇게 답글 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성격이 왕소심이라 오만가지 걱정이 앞서네요.
오늘 일진이 정말 사나운가봐요.
아 정말 미치겠어요.5. 원글님
'08.2.15 12:47 PM (219.254.xxx.20)정말 저하고 비슷하게 소심하시네요 그 심정 이해되요 근데 그분들 벌써 잊고 자기일에 빠져서 머리 열심히 만지고 있을것 같아요 안심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저랑 너무 닮아서 살짝 웃음이..(죄송해요)
6. 실수
'08.2.15 1:44 PM (121.154.xxx.54)원글님님
그분들 그러시겠죠?
정말 앞으로는 어디가면 나올때 주머니 한 번 더 봐야겠어요.
이제 나이가 40을 향해 가니 총기도 흐려지는 듯 하네요.
그래도 답글 주신 님들 덕분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정말 82가 없으면 오늘 같은 날 얼마나 답답할지 새삼 82가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정말 더 조심하는 자세로 살께요7. 저도
'08.2.15 2:45 PM (61.102.xxx.100)여행갔다 먼저 나오면서 남의 핸드폰 가방에 넣어왔어요.
비행기 뜨기 전에 알아서 돌려보냈기 망정이지 크게 실수할 뻔 했어요.
내 핸드폰이랑 비슷도 안 한걸 왜 넣어왔는지...8. 실수
'08.2.15 5:15 PM (121.154.xxx.54)저도님 감사해요.
정말 하루하루 정신 바짝 차리고 살리라 다짐합니다.9. ㅎㅎ
'08.2.15 6:22 PM (122.32.xxx.149)핸드폰 챙기는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라서 그런가봐요.
저는 가방에 핸드폰 넣어놓고도 핸드폰 안 챙겼다고 엘레베이터까지 갔다가 집에 되돌아가서는
가방 열어보고 다시 나온적 몇번이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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