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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명절
해마다 하는건데...
할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비장할 각오로 해야만 하나?
사정있는 식구들 좀 배려해주면 안될까?
엄마가 무슨 옷을 사줄까?
이번엔 용돈을 얼마나 받을까?
즐거운 마음으로 설을 기다리던 어린시절이 그립다.
1. ^^..
'08.1.31 2:25 PM (222.106.xxx.29)어른이 되고 나선, 명절이 정말이지 조금도 기쁘질 않아요. 명절은 아이들의 것인가봐요..
2. 기냥
'08.1.31 2:32 PM (203.241.xxx.1)직딩이기만 할때는 빨간날이 행복하더만..요즘은 왜 아줌마 사원들이 명절때 굳이 당직 서겠다고 하는지 공감 백만배입니다.
저도 당직서라면 손 번쩍 들고 싶습니다 ㅠ.ㅠ
엄마가 절 위해서 만들어준 명절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남들 다 밥먹은 밥상 끄트머리에서
불어터진 떡국 한그릇 먹고말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올라옵니다 ㅠ.ㅠ3. ^^;;
'08.1.31 2:49 PM (218.209.xxx.7)명절연휴가기니 벌써부터 우울해집니다.ㅋ
이번엔 을마나 날 잡아잡수까..싶네요.그래도 이왕하는거 웃고 얼른하고 얼른집에가서셔야지
시댁이고 친정이고 다싫구 내집에서 종일잠만자고싶어여 아으4. ..
'08.1.31 2:55 PM (211.108.xxx.29)저희도 어제 명절 때문에 싸웠네요..ㅠ.ㅠ
남편은 저보고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러냐는데,
전 그동안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더더더 싫어요..끔찍해요.
명절 같은거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이민을 가든가..5. 어릴적
'08.1.31 3:39 PM (124.53.xxx.101)명절에 관한 추억도 별로 좋지만은 않네요.
까칠한 큰엄마와 무서운 큰아버지로 인해 떡국한그릇도 편치 않았고
그나마 받은 세뱃돈도 엄마손에..
예나 지금이나 명절은 싫어요.
돈 팍팍 깨짐+ 중노동+귀경길 정체 ..삼중고여요..ㅠ.ㅠ6. 힘들어~
'08.1.31 4:06 PM (61.84.xxx.212)왠지 명절 스트레스는 일찌감치 한 달전 쯤 부터 오기 시작해 감기몸살 마냥 앓고 있어요.
건강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아무리 갖고자 노력해도 늘 도 닦아야 할 수준 밖에는 안되네요.
비교적 가까운데 사는 이혼해 있는 시누 둘 다 아이들 다 데리고
장기간 묵어 갈 채비하고 오는데 그럴때면 온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말 한마디라도 예민하게 반응하니 몸 사려야 하고...이혼 안해 그 심정 모른다나요?...
시누들은 명절이면 콩나라 배나라 하고 갈비며 잡채며 먹고 픈 것도 많고
가져 갈 음식도 많아 적으면 아이들 마냥 맘 상하니 아이 없는 저희 두식구에 시누들 위해
언제나 푸짐하게 많이 해야 하고 모두가 저희집에 몰려와 너무 힘들게 하지요.
남편은 형제라 애틋해 하며 반기지만
제가 힘들어 할 때면 제 심기가 불편치 않도록 눈치보는 남편이
밉기도 하지만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에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는 큰 며늘 여기 또 있어요.7. 명절
'08.1.31 4:19 PM (218.38.xxx.183)없어져야해요.
전 제가 실권을 쥐면 얿앨겁니다.
근데 지금도 명절이면 해외여행하고 놀러가는 사람들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요?
왜 어떤 집안은 명절이 노는 날인데
무슨 대단한 가문이라고 우리시댁은 노동절인지.
그 차이가 뭔가요?8. 김수열
'08.1.31 4:32 PM (59.24.xxx.205)저는 시댁.친정에서 멀리 떨어져사는 날라리 주부라서 사실 명절 증후군이 없다고 봐야겠죠...
그렇지만 기제사(기일)에대해서는 의견이 있어요.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면서 남은 식구들이 함께 모인다는데 뜻이 있을것 같은데, 지금 현실은 본말주도인듯 합니다.
저는 죽은 되에 화장해서 가족납골묘에 들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제 기일이 되면(만약 아들/며느리가 기억해준다면...) 아이들이 좋은 옷 입고 기분좋게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거 먹으면서 제 생각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