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시집을 잘 갔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 잣대에서의 '잘갔다"는 돈많은 시댁에
돈 잘버는 신랑을 만났다는거에요.
신랑이 잘 버니,
능력도 넘치는 동생은 직장도 안다닙니다.
물론 저도 안다니지만,저는 신랑이 잘 벌어서가 아니라
고지식한 남편인지라
제가 집에 있는게 버는거라 생각한답니다.
동생은 취미가 쇼핑과 운동입니다.
날 따뜻할땐 골프..(일본 중국,,필리핀..등등...골프여행도 잘 다니지요)
요즘같은 추울땐 내도록 스키타러 다녔어요.
옷이며,화장품,가방,,구두......명품 없는것이 없습니다.
동생덕에 저도 명품이란걸 하나 가지고 있긴하죠.
이런 잘 나가는 동생이
툭하면 친정에 손을 벌립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씀씀이가 더 크니 감당을 못해내는거죠
친정엄마에게 돈 긁어간걸 두세번 저한테 들켰는데
이번에 또 그랬나봅니다.
한달뒤에나 돈이 나온다고 하면서 ,,한달만 쓰겠다고
돈 3천을 해달라고 징징거려서 또 해줬답니다.
제가 화가나서 동생한테 다그쳤더니,
꼭 사고싶은 옷이 (뭐라더라 브랜드가?....@@)
지금 꼭 그옷을 살수밖에 없다는 사정을 줄줄이 늘어놓으며,.,,에효 내참 ㅡㅡ;
어찌나 철딱서니 없고,
기가 막힌지.....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당장 돈 갖다 드리라고 했습니다.
울엄마,,,,차이나는 사돈때문에 그돈 억지로 만들어서 쥐어줬나본데
사실을 아시면 아마 동생 머리칼 다 뽑아놓을겁니다.
그리 돈많은 시집 가더니,
쓰는 손만 커져서 이젠 지도 감당이 안되나봅니다.
신랑몰래 저러고 다니니 것도 깝깝....
확 터뜨려서 버르장머리 고쳐놔야할까요?
ㅡ.ㅜ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철없는 동생........
바바디옴 조회수 : 719
작성일 : 2008-01-31 13:36:42
IP : 222.120.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한테
'08.1.31 2:28 PM (222.106.xxx.29)말씀드리세요. 딱 부러지게 다잡아야 합니다. 누구보다 엄마를 위해 말이지요.
2. 뭐니
'08.1.31 2:44 PM (125.248.xxx.190)언니가 친정부모님께 말해야함은 당연하구요.
제부에게도 말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동생분 혼좀 나야겠어요.
오늘 명품때문에 빚진 사람들 이야기 몇 개 읽었네요.
그놈의 명품이 뭔지...3. 큰일!
'08.1.31 4:46 PM (222.232.xxx.132)납니다. 그런 동서를 둔 친구있었는데, 결국에는 명품사대다가 이혼했습니다.
나중에는 전세금까지 손댔대요?
꼭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그런 경우는 절제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친정에서 돈 3천가져가는 것 정상아닙니다.
동생을 위해서 친정부모님께 사실을 인지하실수 있도록 리얼하게 말씀하세요.4. 컥.
'08.1.31 5:59 PM (122.32.xxx.149)옷 사려고 3쳔이요?
제정신이 아닙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버릇 고쳐야지 큰일나요.5. 해주지 말아야 합니
'08.1.31 10:40 PM (121.131.xxx.127)어머니께 솔직하게 말씀드리시고
해주지 말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