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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남의 아이를 자꾸 때릴때요..
이제 아이 둘 모두 두돌은 넘은 상태이구요..
여자아이들 입니다..
돌 좀 넘어서 알게 되어서 엄마들 끼리도 잘 맞고 해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예요..
집 근처라서 자주 자주 만나구요..
별 트러벌 없이 아이들 끼리도 잘 지내다가 최근 한달 좀 넘어서 부터...
아이들 끼리 요즘 계속 싸웁니다...
원인은...
친구 아이가 갑자기 모든 물건을 딸아이가 못만지게 하고 딸아이가 가지고 있으면 다 뺏어 버리고 손도 못대게 하고 그래요..
자기 집이건 저희 집이건요...
이게 한달 째인데 처음에 딸래미는 그냥 뺏기면 뺏기고 그러면서 당하더니 어느 순간 부터 소리를 지르기 시작 하면서 물건 뺏기고 물건을 달라고 말로 했는데도 안 주고 그러면 그냥 가차없이 손으로 친구아이를 때려 버리네요...
순식간에요...
물론 원인이 있긴 하지만..(친구도 그래요.. 자기 딸이 진짜 딸아이 한테 맞을 짓을 한다구요... 한달을 넘게 계속 자기 딸한테 당하니 당연히 때릴만도 하겠다고 할 정도이긴 합니다.. 상황이..)
그래도 무슨 일이건 사람을 때리는건 안된다고 혼도 엄청 내고 사과도 시키고 하는데..
근데 계속 원인이 되는 상황이 줄지 않으니 딸아이도 계속 때리고 그렇네요..
지금 이런지 보름 정도 되었구요...
잠깐 씩 둘이 있으면 내내 싸우고 울고 엄마둘은 자기 아이 혼내기 바쁘고 그래요...
지금 시기가 모든 물건 지 물건이고 자기 중심적이여서 이렇다고들 하는데...
이런 시기에는 그냥 다른 아이들 하고는 안 접하는게 차라리 좋은 건가요...
딸아이는 자기는 분명 때리는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 할건데..
근데 계속해서 엄마한테 엄청시리 혼나고 그러니 풀도 엄청 죽고...
제가 또 좀 엄하다 싶게 하는 스타일이여서(신랑이 너무 아이한테 기준이 엄격하다고.. 아이 기 죽인다고 많이 뭐라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냥 당분간은 안 만나는게 맞는건가요...
딸아이는 동네에 이 친구 말고는 아는 아기도 없고 그냥 이 친구 아기만 계속 만났구요...
요즘엔 진짜 이렇게 때려 대는 딸아이를 보면서 너무 속상하네요...
1. 한때
'08.1.31 2:52 PM (125.248.xxx.190)그것도 한 때인 같아요
우리 딸도 3살때 한창 때리고 할퀴고 했답니다(빵들고 친구집에 찾아간 횟수가 3번이네요.)
원글님은 그 아이를 만날때만 그러니까
아이에게 설명하시고(자꾸 때려서 당분간 안 만날 거야. 심심해도 혼자 놀자.)
일단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면 안 때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만나시고
또 때리면 바로 격리?(엄마와 그 아이와 헤어지시는 것) 시키면 되지 않을까요?2. 아이
'08.1.31 3:14 PM (219.253.xxx.151)그 맘 때 아이들은 붙여 놓으면 싸우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누굴 때리거나 빼앗겨서 속상하고 상처 받는다면 당연히 만남을 자제해야 합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아이들끼리 만남으로서 사회성이 길러진다고 생각하는데,
36개월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36개월 이전에는 같이 노는 것을 모르며, 소유에 대한 개념 또한 남에게 양보한다.
빌려준다 등등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또래끼리의 만남이 해가 될 수 있지요.
이 때에는 아이가 자기 소유의 것에 대해 안심하도록 무조건 소유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나중에 빌려줄 줄도 알고,
남의 것에 대해 소중히 하는 마음도 생기구요.자꾸 뺏기다 보면 결국 자기도 뺏는 아이가
되고, 폭력도 나오는 것이거든요..
아이 입장에서 당연히 자꾸 친구가 자기 것을 가져가니깐 속상할 수밖에요.
그런데 또 친구 때린다고 자꾸 엄마한테 혼나니, 아이는 점점 더 상처만 받습니다.
만남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육아서들을 참고하시면, 이 맘 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친구와의 만남이 아니라 엄마와의 애착관계이며, 그 후에
이를 바탕으로 사회성도 길러지는 것임을 알게 되실거예요..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기타 신의진씨의 육아서 등등이 좋습니다~3. 즐거운경험
'08.1.31 3:25 PM (218.146.xxx.51)친구하고 놀때 아주 즐거운 경험을 하면.. 아이들이 친구하고 즐겁게 놀려고합니다
누구한테 뺏기거나 억울하게 맞거나하면.. 경계하거나 먼저 때리거나 공격적이 되거나 그런것같아요
다른 친구가 별로 없다면 시간을 좀 두시구요 날따뜻해지면
장난감없이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맘껏같이 뛰어놀고 자전거도 타고 즐겁게 놀게해주세요
**는 내친구 이런얘기 금세 하게될거에요
그런데 기질적으로 잘 안맞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에는 억지로 붙여서 놀게해도 매번 싸우는 아이들도 사실 있긴해요4. 객관적으로
'08.1.31 4:29 PM (211.192.xxx.23)봐도 맞을 짓을 해서 맞앗다,아니죠..때리면 안됩니다,아직 어린아이이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구요,아직 자기억제력이 그다지 있을 나이가 아니니까 일단 안만나게 해주세요,,그나이에 친구 없어도 엄마와 충분히 재미있을 나이이구요,자칫 누구를 때리는게 습관이 될수도 있는만큼 당분간은 친구없이 자내게 해주세요...
5. 당분간
'08.1.31 11:09 PM (219.255.xxx.113)만나지 않으심이 좋을듯 싶어요.
저도 큰애 키울때 거의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뺏기다가 당하다가 맞다가 나중엔 먼저 때리고 뺏고 하게 되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괜히 그 친구를 만나서 놀게 해준것이 후회되요.
제가 놀게 해준거쟎아요.
때렸다고 매번 아이 혼낸 것도 후회되고요.
두돌이면 한참 뭐든지 내것이고 나 위주이기때문에 친구 필요없어요.6. 울딸..
'08.2.1 1:28 AM (58.224.xxx.61)가까이 사는 애가 개월수가 비슷해 문화센타에서
자주 어울리고 서로 왕래도 했는데..
걔가 고집이 좀 많이 세고..안 되면 그냥 우니까..
요즘 놀러 가재도 안가고 안 데려 와요..
걔랑 놀면서 떼쓰고..싸우고 하는게 다른 애랑 어울려도 나타나고..
그 집만 갔다 오면 이건 누구꺼야..이것도 누구꺼야 하고 소유욕을 드러내서..
애들 고맘땐 왕래 안하는게 애 성격 형성엔 더 좋다는 글을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