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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그리고 일본의 경쟁력

영어가싫어졌다 조회수 : 693
작성일 : 2008-01-31 12:50:25
외국어를 배우는 근본적인 이유가 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는 요즈음입니다.
의사소통, 그리고 타국의 지식흡수-특히 영미권의 '선진' 지식흡수-가 이유가 아닌지요.

의사소통이야, 여행다니고, 일하는데 필요한 영어정도만 배우면 되는거 아닌가요?
-실제로,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영어로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은, 기존에 목표에 맞추어 열심히 하기도 하시지만, 필요에 따라 '닥쳐서' 일취월장 하시는 분들을 흔히 봤어요.-

왜, 온 국민이 영어를 술술술 잘 해야 하는 건지요.

일본의 경우, 정말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 라고 하지요.
-일본 여행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일어 모르고 영어만 알고 갔다가, 호텔 제외한 곳에서 영어로 거의 의사 소통을 할 수 없음을...-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권 국가들은 아마 언어적 유사성 때문에 그리 영어를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출판대국 일본은 영어로 나온 모든 책들을 그 소수의 사람들이-영어와 일어, 두 엉어 다 모두 완벽히 하는-
거의 완벽한 일어로 번역해 냅니다.
영미권 국가들의 책들은 거의 동시에 일어로 번역되어 나오는 거죠.
즉, 새로운 지식의 흡수를 위해 영어를 할 필요가 없는거죠.
일어 만으로 사고를 넓히고,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충분하니까요.
맥도날드를 메꾸루도나르도라고 발음하며 살아가도
그들은 세계 최강국 중의 하나지요.
오렌지, 오뤤지? 미친거예요~

쓸데 없는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잘해야한다,
그걸 일정한 잣대로 삼겠다, 는 발상은 좀 우스워요. 미친 사대주의 같기도 하구요.

수업을 모두 영어로 하겠다는 것도 미친짓이죠.
어제 티비 보니, 정말 공감이 가더라구요.
광합성이라는 단어, 이 쉬운 단어를 영어로-이거 전공용어 에요, 화학계열- 가르칠 필요가 붜가 있나요.
모두가 GRE를 볼 것도 아닌데요.

제대로된 국사와 국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장사꾼 MB는 모르는듯해요. 온 나라 사람들에게 영어 가르쳐서, 뭘 팔아오라고 시키려 하는건지.

태어나서 난생처음으로 나라걱정되는 요즈음입니다..
IP : 220.93.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1.31 1:01 PM (221.145.xxx.213)

    일본에 과거사 문제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잖아요...
    저도 요즘 나라걱정에 잠이 안와요...

  • 2. ㅎㅎ
    '08.1.31 1:01 PM (220.75.xxx.15)

    인수위에서 할게 있고 안할게 있는데 bbk 사건을 누르려는 이슈가 끝임없이 필요하니 그러는거 아닐까여?
    아직 대통령 된것도 아닌데 저러는걸 보면 냄새가 납니다.
    현직 대통령을 완전 물먹이는 수작이기도하구요.얼마나 무시하면...

    벌써 것도 교육뷰도 아닌 인수위에서 저러느냔 말입니다.이건 뭔가 너무 이상하죠?

  • 3. 그러게요2
    '08.1.31 1:20 PM (60.197.xxx.29)

    온 국민의 영어몰입 교육이라니......... 완전 비효율의 극치입니다.
    4조를 퍼부어 애써 배운 언어라는 건 안 써먹으면 금방 까먹을텐데,
    우리나라에 정말로 영어를 해야하는 사람이 대체 몇명이나 된다고 이난리인지.
    박찬호랑 박지성이 영어 잘해서 떴뎁니까.
    원글님 말씀따나 전문 번역가가 따박따박 책 잘 번역해주고
    회사에서도 영어 담당자 한두명 따로 둬서 통번역일 맡겨 놓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 업무에 집중하면 훨씬 효율적이겠구만.

  • 4. 걱정
    '08.1.31 3:15 PM (128.134.xxx.212)

    입니다 상류층 아이들 외국에서 몇년 놀다 전문성도 없이 겨우 일반적인 회화정도로 수업을 맡기면 어쩌자는 겁니까 숙대 대학원생과 부유층 자제를 위한 영어교육입니까 우리가 왜 영어를 써야 하는건지 전문성도 없이 수업하면 깊이 있고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하며 학생들은 어떻게 알아 듣는다는 건지 누구를 위한 영어교육인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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