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이냐...태국이냐...
정말 고르기 너무 어렵습니다.
여행도 해 보던 사람이나 하는건가 봅니다.
사십 넘어 처음 여행 나가려니, 나라 하나 고르는데도 너무 어렵네요.
초등 저학년 아이가 같이 갑니다.
성질이 퍽 별로로 타고난지라...^^;; 내 쉴 곳은 내 집뿐이리 주의라...ㅎㅎ
휴양보단 관광에 중점을 두고 자유여행 할 겁니다.
1.태국
동남아 여행의 대표국.
안 가 봐서 모르겠습니다만...오죽 좋았으면 큰 여행 까페가 여러 개나 될까 가 보자...했습니다만...
책에서 본 카오산 거리가 아주 매력적이면서도...어른들끼리면 몰라도 아이랑 가기가 참 망설여집니다.
게다가 2월까진 성수기라 좀 저렴한 동남아 여행의 매력도 떨어지고요.
2.일본
전 도무지 매력을 못 느끼는 나라인데(거창하게 역사적 앙금 이런 거 절대 아닙니다^^), 남편이 가고 싶어합니다.
평생 한번쯤은 가 보겠지만, 첫 여행지로는 좀 끌리는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의외로(제 생각에) 다녀온 사람들은 아주 괜찮다고들 많이 하더군요.
3.중국
북경같은 경우엔 요즘 추워서 그런지 가장 싸게 다녀올 수 있겠네요.
북경이 추우면 상해, 소주, 항주 엮어 가 볼까 싶기도 하고요.
그 밖에 기타 등등...
여유 시간이 길지 않아 가까운 곳밖엔 못 갑니다.
이년 쯤 전 유럽 가려고, 정보 찾아 날밤을 두어달 새고, 항공권 아주 어렵게 o.k.까지 받고 못 나간 한이 있습니다.
그 탓인지 어떤건지 동남아 가려 여행 준비 시작하려니 별로 크게 흥이 나지 않네요.
이 무슨 사대주의인지...반성합니다...
여행 많이 다니시는 님들...정말 대단하세요.
이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닌 듯 싶어요. 준비부터 너무 힘드는 일이잖아요.
전 준비했다가 펑크가 몇번이나 난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녀보신 분들 조언 좀 주시겠어요? 부탁드립니다.
1. ...
'08.1.31 12:47 PM (125.7.xxx.1)태국은 몇년전에, 일본은 작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올해 여름에 여유가되면 저는 태국에 가려구요.
그때 패키지로 가서 사실 많이못보고와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태국거리가 선정적이거나 하셔서 걱정이라면.. 많이 그렇지는 않구요.^^;
아이랑 같이 보시는것도 무리없을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도 좋구, 볼거리 많은 나라라 저는 꼭 다시가고싶어요.
일본도 괜찮긴해요.
대신 휴양이라기보다 많이 다녀야 하세요.(혹시 두 여행다 패키지라면 또 다르긴해요.)
일본특유의 분위기도 있고해서 좋긴한데..
저희는 여름에 갔을때 하루 12시간 넘게 걸어다녀서 힘들긴햇거든요.^^;
언제 가실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추워서 그런지 더운나라가 더 끌리긴한데..
남편분이랑 아이랑 잘 의논하셔서 정하세요.
한분 의견만으로 정하면 여행가서 좀 계획이 뒤틀리거나 하면 그러게 뭐랫냐..말 나오거든요.ㅎㅎ
아쿠아 라고 자유여행사이트나, 태국 일본쪽 잘 둘러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꺼예요.
잘 다녀오세요~2. 저는
'08.1.31 1:03 PM (116.125.xxx.213)초등저학년 아이가 있으니 일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태국은 아주 오래전에 갔었는데 물가도 싸고 볼것도 많긴하지만
저학년 아이가 재미있어 할만한 것은 그다지 없을듯 해서요.
아이가 코끼리타기, 악어쇼 뭐 이런것들 좋아한다면 또 모르겠네요.
중국은 겨울에가면 너무 추워요~
또 중국가면 가볼만한 곳들이 만리장성, 이화원, 북해공원.. 뭐 이런곳들인데
겨울에가면 춥기만하고 볼게 별로 없더라구요.
다른 계절에 갔다온 사람들은 이화원이 그렇게 예쁘다고 난리던데
겨울에 다녀온 저는.. 춥고 앙상한 나무들만 생각이 난다는...
일본은.. 사실 저도 12월말에 일본을 다녀오긴 했지만
가기전엔 상당히 내키지 않았거든요.
저도 민족감정.. 이런걸 떠나서 일본이 별 매력이 없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디즈니랜드가 있으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가기전엔 에버랜드나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물론 시설같은건 에버랜드도 못지않게 좋아요.
헌데 아이들은 캐릭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시내관광은 교통비 비싸 택시 못타니 발품 엄청 팔아야하구요
사실 서울이랑 비슷해서 그닥 볼건 없어요. (전 도쿄 다녀왔어요.)
제 생각엔 그래도 일본 처음이고, 다시 안갈지도 모르는데
도쿄를 가봐야하지 않겠나 생각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있구요)
아니면 싱가폴이나 홍콩은 싫으신가요?3. 덧붙여..
'08.1.31 1:07 PM (116.125.xxx.213)제가 일본 다녀온 후의 느낌은 괜찮네요..
뭐 너무 좋다..는 아니지만 다음에 한번정도
다른 도시 또 가보고싶은 생각이 드는정도 랄까요?
서울이랑 비슷하긴 하지만 전 오히려 또 더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말이 안통해서 그랬나?? ^^;;)4. 일본이면
'08.1.31 1:25 PM (203.251.xxx.253)이계절에 일본가신다면 도쿄 이런곳보다 온천관광지인 규슈쪽이 더 나을거에요.
도쿄나 서울이나; 날좀 따뜻하면 도쿄나 교토이런데가 볼게 많지만 겨울엔 좀 추워요.
전 태국쪽이 좋을거 같아요.더구나 첨 가시는 거라면 태국이 볼거리도 많고 좋아요.
괜히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니지요^^5. 여행치
'08.1.31 1:53 PM (211.111.xxx.9)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오사카 다녀온 사람에게 일본 얘기 듣고 마음이 좀 동했거든요.
큐슈(후쿠오카)는 아는 일본 분께 따뜻한 곳이라 전해 들은 얘기가 있어 잠시 고려했지만...
여행 자주 다닐 수 없는 사람들이라 그래도 촌스럽지만 동경, 오사카 등등 국제도시를 찍어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태국이 선정적이라고 말씀은 안 드렸는데요...ㅎㅎ...콕 찝어 말씀해 주시니...ㅎㅎ
저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가겠지만, 아이때문에 푸켓같은 휴양지 쪽이라면 모르겠지만...
위에 말씀 드렸듯이 저희가 휴양, 쇼핑보단 관광에 치중하는 스타일이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말이 좀 많지요? ^^6. 0.0
'08.1.31 5:16 PM (61.39.xxx.2)아이한테 보여주기엔 일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도쿄 가시면 디즈니랜드 있으니 아이랑 가셔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놀이시설 이용하지 않아도 아이들 꼭 데리고 가서 일본 아이들 줄서는거 공중도덕 지키는것 보여주고 싶더라구요.7. 저라면~
'08.1.31 8:56 PM (211.38.xxx.152)세나라 다 가봤는데요..
태국은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지만 전 그냥 so so~
제가 간것이 3월초였는데도 더워 죽을뻔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애들이 좋아할만한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살짝 들구요.
일본은, 민족감정만 배제한다면 전 참 좋아하는 나라예요
친절하고 깨끗하고 생각보다 볼것도 많고.
아이랑 가나 노인이랑 가나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돌릴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은 상해-항주 가봤는데요,
다시 가라면 안갈거예요.
정말로 무질서하고, 음식이나 쇼핑가격도 그리 착하지 않고..
게다가 겨울엔 상해도 무지 춥다더군요, 바닷바람이 불어서
뼈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라고 하더라구요.
홍콩은 어떠세요? 아이가 있으면 오션파크도 좋을거 같은데..
저라면 일본갑니다. 일단 거리도 부담없고,,^^8. 여행치
'08.2.1 12:18 AM (211.111.xxx.9)계속해서 답변들 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도움 많이 될 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