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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얘기가 나와서.......어떻게 고칠까요?

나는 까칠이 조회수 : 668
작성일 : 2007-12-21 13:27:58
아래 까칠얘기가 나와서 용기내어 여쭤봅니다

제가 한 까칠 하거든요

뭐  평소라고 다르겠냐만은 생리전 1주일 전부터는 거의 주변 사람모두에게 화나고 삐딱하고 까칠하고

반성에 반성을 하면서도 말투는 어느새 싸움 모드로......

아래 어느분의 글에서처럼 저의 새해소망은 평화롭고 차분한 마음가짐을 갖는 거랍니다

예전엔 스스로에게 엄격하다고 여겼었는데 어느순간 부턴가 나자신보다는 다른사람에게 엄격하고 이해심도 없어

지고 논리적(?)으로 따지고 생각해서 타당치 못한단 생각이 들면 상대방이 수긍할때까지 따집니다

아주 질릴거란 생각이 들죠 스스로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간관계가 폭 넓지않아 지금까진 나의 이런 까칠함의 피해자는 가족들이고 아주친하고

오랜된 직장동료이지만 .....

시간이 지날수록 미안하고 죄송하고 내가 뭐가 잘랐다고 이리도 따지고 내사고방식의 틀에서만

사람들을 이해할려고 하나 하는 반성도 들지만  무엇보다 내맘속에 평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것
같아 괴로워요

나이들수록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 말투는 고쳐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 정도로

까칠함이 묻어나죠

나이들면 더 힘들겠죠(지금 30대중반)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읽어야 할 필독 도서라든가 맘에 평화를 주는 음악이라든가 뭐 든지 추천 부탁드려요

내맘속에 있는 화는  火가 아니라 왜 anger인지.......
IP : 218.145.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07.12.21 1:34 PM (211.176.xxx.163)

    함께 수업을 받는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먹어서도 화를 참지 못하고 발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정신수양이 덜 되었나 싶어 사람이 참 별로로 보인다."
    처음엔 그 말에도 은근 발끈 했는데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정신수양 중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요즘 까칠이란 표현을 은근 자부심으로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까칠하다 하면 똑똑하다 또는 야무지다와 살짝 오해들도 하시는 것 같아요.

  • 2. 잠오나공주
    '07.12.21 1:34 PM (221.145.xxx.116)

    "화"라는 책이 있어요..
    근데 생리전 증후군은... 호르몬 영향이라고 하던데요?
    산부인과에서 약 받아서 먹을 수 있대요..
    단 임신준비중이면 안된대요..

  • 3. 불행이죠
    '07.12.21 1:58 PM (61.66.xxx.98)

    피해자가 가장 절친한 가족과 동료라니...

    안고치면
    나중에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거라는거 항상 명심하시고
    지금 부터라도 한템포씩 늦춰보세요.

  • 4. 나의
    '07.12.21 2:06 PM (211.212.xxx.3)

    까칠함이 부메랑이 되서 돌아오면 조금씩 덜 까칠해야겠구나 반성하게 된답니다. ㅠㅠ 특히 예를 들어 엄마한테 마구 까칠한 차에 조카녀석이 와서 나한테 한 까칠굴면 굉장히 충격받죠. 아 이거 나쁘구나 하고. ㅠㅠ

  • 5. 김수열
    '07.12.21 3:14 PM (59.24.xxx.113)

    맨 윗글 쓰신 분...동감입니다.
    제가 소심한 까칠녀의 극치(남편의 평가)입니다.-_-
    나이들면서 조금씩 둥글어져가는/ 혹은 억지로 참아지는 상태를 보며 나이드는 것의 좋은점이라 생각해요.
    그리고...까칠한것과 똑부러지는 것을 혼동하시는 분들, 진짜 많아요.

  • 6. ...
    '07.12.21 3:49 PM (116.44.xxx.59)

    저도 지금 같은고민중인데요..어제도 친구한테 제대로 상처를 줘버렸네요..
    진짜 이제부터라도 둥글게 살려고 노력 해야겠어요..

  • 7. 아이고
    '07.12.21 9:16 PM (147.46.xxx.103)

    지금 같이 사는 하우스메이트가 이런 성격인데요, 같이 살기 전에는 십년 넘기 친하게 사귀었어도 몰랐어요. 나이도 30대 중반인데, 어쩌면 그리 감정이 통제가 안 되는지, 본인이 무슨 일로 짜증나면 애인이랑 사흘이 멀다하고 싸우고 헤어지고, 가족이랑 주변사람한테도 따지고 짜증내는게 일입니다. 좋을 때는 참 좋고 생각도 깊은데, 정말 짜증낼 때 보면 애가 따로 없어요. 남의 말도 그럴 때는 절대 안 듣습니다.

    저랑은 아직 사이가 좋은데 -저야 한 귀로 듣고 또 모른척 하니까- 언제 한 번 이런 얘기를 진지하게 해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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