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될 사람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좋은 시누되기]

남동생이 아직 결혼 전인데요.
올케가 될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겸 연말 선물을 하고 싶은데요.
여자라면 누구나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같아서, 저도 하나 해주고 싶어서요.
어진맘님께서 하시는 코치 백을 선물할까 하다가 좀 과한가 싶기도 하고...
또 다른 걸 생각해봐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34살 미혼인데 어떤 서물이 좋을가요?
보습학원 강사라 합니다.

[결혼하고]

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 전에 시누님께 선물 받으면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요^^

[시누이]

전 그냥 결혼전에는
호텔 부페 식사권이랑 비싼 공연티켓 같은거 선물했어요
부담없이 둘이 즐기라구요
한번은 호텔 패키지 숙박권 선물했는데
올케 집이 지방이라서 서울에와서 결혼준비할때
시간에 쫓겨 집에 내려가고 번거로우니
호텔에서 자고 가라고 했더니 아주 고마와하더라구요

[저도]

가방같은 거 부담될 것 같아요.
이걸 받았으니 난 뭘 해드려야 하나...이렇게 된다고나 할까요.
그냥 결혼전까진 그냥 두고보시고 결혼하고 나서 잘해주세요.
잘해준다는 것도 그냥 사는대로 두고보는 거지만요 ^^;
일할 때 같이 일하고 수고한다 한마디 해주고 남동생 뒹굴고 있음 한마디 해주고 가족 모일 일 있음 왠만하면 나가서 외식하자고 선동하고 그런거요.

[저도님]

의견에 동감해요
좀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부담스러워요. 받으면 그만큼 해드려야 하쟎아요.
받아도 기분좋고 부담스럽지 않은 걸로 마음만 담아서
해주시면 안될까요?

[...]

아무래도 챙겨주고나면 은근히 보답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같은 값은 아니라도 어느정도 감사함이나 답레선물 같은거요
전 정말 가볍게해요
서점에 책몇권,,좋아하는 시디몇장
자주 이야기하다보면 가지고싶어하는걸 알게되더군요
그걸 기억햇닥 챙겨주면 몹시 기뻐해요
그리고 맘먹고 챙기고싶으면 조금 비싼데 남동생이랑 올케 데리고나가 밥사줘요
우리식구랑 같이..
자주 만나다보니 모이면 친구만나것 처럼 즐거워요
패밀리레스토랑 같은데 가서 밥먹고 맥주마시고그래요
그리고 특별히 신경쓰는건 명절같은때 큰일 마무리하면
엄마 쿡찔러서 쟤네 외출시켜주라고그래요
잔일은 내가 한다고
그리고 동생 불러서 올케데리고 나가 영화보라고 내보내 줘요

[연말이니]

새식구 되실분이니 호텔중식당 가서 밥한번 사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쓰는 돈은 좋은 가방하나 사주나 식구많으면 좋은데가서 밥먹나 비슷하게 들지만
그래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밥먹고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럼 친해지고 좋을것같아요..

[.....]

...님 처럼 밥사주면 좋을 거 같아요.
제 형님이 그런 스타일이에요.
해줄 거 마땅히 없으니 밥 사주시는...
밥 사주다가 생각나는 거 있으면 이따금 부담없는 선물로 깜짝 놀래켜 주시기도 하시죠.
얻어먹으면 저도 사주고 싶어지고.. 그러면서 자주 만나는 기회도 생기고, 친해지면서 가족 하나 더 늘었구나.. 내 편이 한 명 더 생겼구나 하는 편안함도 생기기 시작해요.

[잠오나공주]

동생 통해서 공연티켓이나 식사권이 좋을거 같아요...

[전..]

다이어리, 화장품,목도리, 밥...가벼운 걸로요..^^
결혼하면 더 해 줄게 많으실 겁니다~

[...]

와.. 윗님 말씀 진짜 깨네요.
좋은 마음으로 진지하게 물어보는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좀 그래요. 보기 싫어요.

[..]

저도 잠오나 공주님 말씀에 동감.
남동생 통해서 식사권이나 공연티켓,호텔 팩키지 상품권 등등..그런 것 전해주시면 기뻐할 것 같아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