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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모아 태안반도를 살립시다~!!!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짚, 닭털 오리털 같은 깃털 종류도
기름 흡착에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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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 상에는 '머리카락 모으기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지난 7일 오전 유조선 허베이호와 크레인의 충돌로 빚어진 이번 기름 유출 사고는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양식장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며 혼란을 빚고 있다.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원이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 >
이에 네티즌들은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각종 모금활동으로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그 가운데,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한 회원은 태안반도를 되살리기 위해 '머리카락 모으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 운동 연합 회원이라는 김경희 씨는 "미국에서는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으로 기름을 빨아 들였다는 성공 사례가 있었다"며 "흡착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머리카락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해안 방조제 측에 전했지만 머리카락이 없다는 이유로 시도 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경희 씨가 직접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원들에게 머리카락 모으기에 참여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머리카락 모으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것. 그녀의 말에 의하면, '머리카락에 붙은 기름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흡착포 보다 20배 정도 기름을 더 빨아들인다'고 한다.
< '대재앙 기름유출 봉사자 모집' 카페에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 >
'대재앙 기름유출 봉사자 모집' 카페 측 또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홈페이지에 머리카락을 모아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사람 머리카락을 망에 담아서 돌 주변의 기름을 흡착시킨 후에 대야에 다시 짜게 되면 기름도 재활용할 수 있고 흡착한 기름을 다시 짜내면 또 기름을 닦아낼 수 있다는 것. 이어 '오는 19일 2차로 태안을 방문할 때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이 모아준 머리카락으로 기름을 닦아보고 효과를 검증해보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머리카락 모으기 프로젝트는 기름을 걷어낼 수 있는 폐유 흡착포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머리카락이 태안을 다시 초록 바다로 돌려놓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머리카락 모으기 안내문을 본 네티즌들은 '동네 미용실에 가서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 '머리카락이 태안을 살리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머리카락이 태안의 기름을 다 빨아들였으면 좋겠네요', '우리 모두 머리카락을 모아 태안에 보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머리카락 모으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 출처 - '태안반도 시커먼 기름띠 걷어내고 바다를 살려요' 카페 '우연과인' 네티즌 >
또한 한 네티즌은 직접 머리카락을 모아 양파 망에 넣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머리카락 모으기 운동에 앞장 섰다.
머리카락의 탁월한 기름 흡착력은 한 기자 회견에서 환경 단체 그린피스 회원이 미국에서 사람 머리카락이 기름 찌꺼기 제거에 유용한 것으로 밝혀진 실험 결과를 지적하면서 불붙었다. 미 앨라배마주의 미용사 필 맥크로리는 지난 1989년 앨라스카주에서 엑손 발데즈 오일사의 원유 유출 사고 보도를 보면서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6월 필리핀 국민은 석유로 오염된 구이마라스섬 바다를 살리기 위해 너도나도 머리를 깎는 열의를 보인 바 있다.
1. 에고..
'07.12.20 11:34 AM (221.151.xxx.17)머리가 짧을 데로 짧아서 죄송하네요.
대신..오늘 애들 편에 면수건, 내복 보냈어요.
안타까워요...조개, 미역, 김, 굴 귀해질까봐..겁나요.2. 동참
'07.12.20 11:37 AM (121.150.xxx.89)헌옷 보내고 싶은데 보내라는 사람도 없고 어데로 보내야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3. ..........
'07.12.20 11:43 AM (122.38.xxx.86)머리카락이 길어야 되지 않을까요?
망사이로 쑥쑥 빠지면 소용이 없을 것 같은데...4. 어떻게 하는건지..
'07.12.20 11:48 AM (116.37.xxx.43)출산 후라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빠지는데 ..
조금이라도 도움되면 좋겠어요.5. 옷은 별로
'07.12.20 11:48 AM (59.12.xxx.90)지난 주에 봉사다녀오신 분 말씀 들으니 헌옷은 이제 그만보내도 된다는군요.
오히려 쓰레기 처리비용때문에 애물단지랍니다.
기름유출 초반에는 액체형태이기 때문에 면옷이 유용했으나
지금은 끈적끈적한 타르의 형태로 남아 있어
면옷이 아니라 흡착포로 닦아야 해결이 된다네요.6. 태안군청
'07.12.20 11:49 AM (211.209.xxx.166)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90번지 태안군청 지하 1층
재난종합상황실
우편번호 357-901
tel) 041-670- 2648
참고로 우체국에 가서 무료소포로 보내주실려면 지금 우체국들이 공문을 받은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 각각 말이 다른것같습니다.
제가 직접 전화해본 모 우체국에서는 '보내는 사람'이 개인이 아닌 기관이어야한다고 기관명으로 써오라고 하더군요.
소심a형인지라 우체국이 있는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 찾아가서 그사람부서명의로해서 보내달라고 부탁했더니 거기 우체국직원은 '받는 사람'이 '구호기관'이면 상관없다고 그랬다는군요.
그때는 택배가 화요일은 바쁘다고 못오신다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게 우체국가서 부쳤는데 우체국에 직접 전화해보시고 그렇게 보내시던지, 아니면 저렴한 택배로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보내시던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