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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에 식구들이 모여서 노는자리에 가는거 정상인가요?

새댁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07-12-17 21:44:20
결혼식 당일에 폐백까지 마치고 오니 손님들이 대부분 가셨더라구요..
예식을 좀 늦게 했더니 먼저와서 드신 분들도 많았구요.

식당에 오니 식구들이랑 친한 친구들만 있더라구요..
양가 식구들과 친구들 그리고 손님께 인사드리고..

밥을 먹으려 앉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폐백 기다리느라 식사 못하고 있어서 같이 식사자리에 앉았죠.
밥을 한 숟가락 뜨는데 시아버지가 오셔서 식구들이 식사하고 호프집에 모여 있을테니 거기를 오라고 하십니다.
남편이 곤란하겠다고 하니 시아버지 안된다며 꼭 와야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그냥 밥만 먹었습니다.

이바지 결혼전날 주고 받기로 했는데 이바지 꼭 제가 가지고 오라고 하셨고, 가져간 과일 하나에 약간 흠집 난것에 시어머니가 트집 잡고 시댁 다른 친척은 친정엄마는 뭐하고 저런걸 보냈냐고 그래서 제가 무지 화가 나 있던 상태에 폐백문제로도 맘이 상했거든요..
결혼하고 보니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인데.. 그 때 그 분들도 예민하셨나봐요..

아무튼... 시아버지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신랑도 거절을 못하겠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 밥먹고 신혼여행 가는 거 보려고 기다리시고 계셨어요...
게다가 친구들이 공항까지 같이 가주잖아요.. 그 친구들도 다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구요..

저는 거기에서 도저히 웃을 수가 없더라구요..  전날 화 난것도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더니 좀 있다 오셔서 안가도 되겠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당신도 무리라고 생각하셨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어요..

신랑또한 화가 났더라구요... 제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가서 다른 친척들이 노래하라면 하고 그러길 바랬나봐요..

첫날 밤... 둘 다 화가 나서 아무 얘기도 안하다가 결국 얘기가 시작되었는데....

신랑은 우리를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이 오라고 하면 가야한답니다...
친정 어르신들도 기다리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친정 어르신은 왜 얘기도 안하고 기다리냐고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해서요..
제 신랑은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요 신랑이 이해되지 않아요..
결혼하고 신혼여행 떠나는 신혼부부를 당신들 뒷풀이 장소까지 불러야 하는건가요??
그러면 저희는 다른 식구들은 싹 무시하고 가야하는건가요??

남편과 저는 이 일에 대해서 다시는 얘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데... 얘기해봐야 싸움밖에 안날거 같아서요..

결혼하고 친구들도 아닌 시댁 식구들 모여있는데 꼭 가야만 했던걸까요??
저는요.. 친정 식구들이 오라고 했다고 해도 안갔을겁니다..
신랑은 친정 식구들이 오라고 해도 자긴 갔을거래요...

신혼여행은 다음날 떠날 계획이라 시간 여유는 있었습니다..

시부모님과 시댁 식구들 그리고 남편... 살수록 참 좋은 사람들이다 생각이 들지만...
이 날 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답니다...

솔직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IP : 221.145.xxx.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7 9:52 PM (58.226.xxx.187)

    시부모님 생각은 여러 친지분들께 며느리자랑을 하고 싶으셧을겁니다^^
    조금 피곤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간단히 인사만 하고 왔었어도..
    지금까지 그렇게 찜찜한 맘은 없지 않았을까요?...
    원글님을 책망하는게 아니라..앞으로도 유사한 상황에 대처 잘 하시기를..
    하찮다 싶은 작은 갈등들이 서로를 힘들게 한답니다^^
    저의 생각은 이러네요..

  • 2. ...
    '07.12.17 10:01 PM (211.193.xxx.153)

    사소한일은 맘편하게 순리대로 넘어가세요
    좋은날 친척분들에게 얼굴한번 더 보여주는거 나라면 선뜻 하고말것같은데요..

  • 3. 새댁
    '07.12.17 10:01 PM (221.145.xxx.39)

    찜찜하지는 않아요..
    결혼식날 생각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답니다..

  • 4. 새댁
    '07.12.17 10:04 PM (221.145.xxx.39)

    여러분들 생각은 그렇군요..
    그 자리에 있던 제 친구들도 너무 황당해 하길래...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했거든요..
    시댁 어르신들... 폐백때는 안들어오시고.. 나중에 노는데만 부르니까 좀 얄밉기도 했답니다..
    저는 그게 사소하게 여겨지지 않았어요..
    시댁 식구들 결혼전에 적어도 한 번씩 다 뵈었었구요..
    시외삼촌은 폐백하고 나오는 저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자기 삐졌다고 하시는데..
    좀 황당했거든요..

    저는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 겠네요..

  • 5. ..
    '07.12.17 10:09 PM (211.176.xxx.210)

    그런날은 약주 한잔 하신 어른들이 상당히 이상하게도 보일수 잇는 날이구요..
    앞으로 신혼때엔 아마도 익숙치 않은 일들을 많이 겪으실거에요.

    저도 그랬구요.
    솔직히 그땐 바가지도 많이 긁었는데..

    지나고 나니 사실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보다는 잊혀지구요..
    지금은 그때 그렇게 굴었던 사람들과 자주 섞일일도 없구요..

  • 6. .
    '07.12.17 10:36 PM (125.186.xxx.119)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
    대부분 결혼 안 한 친구죠?
    그러면 황당해 할 겁니다.
    결혼한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해했을텐데요...

    그런 날에는 원글님이 친척들 계신 곳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친구들이 공항까지 가 주느라 기다려 준 것은 미안하지만
    그래도 결혼식 날은 친척들이 먼저입니다.
    (저도 20대 후반 새댁)

  • 7. 어머나
    '07.12.17 10:39 PM (116.122.xxx.140)

    좀 이상한 경우인 거 같은데요.
    결혼식날 신부가 무슨 정신이 있다고..
    아무리 늦은 결혼식이라도 아침일찍 일어나 메이컵에 헤어에
    불편한 드레스, 한복 입고 하루종일 피곤한데..
    게다가 담날 신혼여행 가셔야 하는 거라면 더더욱...
    참 이해가 안가는 경우에요.
    친척들 인사는 다음에 해도 되잖아요.
    혹시 시어머니께서 친척들 따로 불러서 밥한번 대접하지 않으셨나요?
    그걸 하기 싫으셔서 그냥 그자리에서 다 해치우고 말려고 그러셨나 궁금해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 8. 속상했겠어여
    '07.12.17 10:46 PM (218.146.xxx.51)

    첫날밤을 신랑과 싸우시고 주무시다니..
    살다보면 정말 별일 아니었구나 싶을거에요
    내가 양보해도 되고 신랑이 알아서 잘 말해줘도 되었을텐데.. 첫날밤을 망치다니 ㅜㅜ
    사실 신혼초에는 이런일들이 많답니당
    어른들도 다른 친척들이 약주드시고 신부부르니 기분좋게
    한번더 인사시키고 싶은 맘이었을거에요^^
    사소한것가지고 결혼초부터 이런저런 오해만들지 마시길 바랄께요

  • 9. ...
    '07.12.17 10:55 PM (116.120.xxx.130)

    특이하긴 하네요
    보통은 페백 마치고 밥먹고 인사좀 하다가 신혼여행가는게 일반적이긴 하죠
    하지만 사람 사는데절대적인건 없어요
    절대 해야하는일도 절대하지말아야 할일도 몇가지배놓으면 상황봐가면서
    적당히 맞춰살아야 한다는거죠
    일단 시부모님이 무리하게 아들 며느리를 맘대로 하시려는거는맞네요
    그렇지만 그날 오신분들도 결국엔 윗분들이고 축하하겟다고 먼데서오신부들도 게실테고
    이래저래 안갔으면 몰라도 호프까지갔다면 분위기는대강 맞춰주고
    시부모님이나 남편분 입에 오르내리지 않을정도마무리는하시는게 낫죠
    기어이 며느리 불러다가 친척들 인사시킨다고 친척들 붙들어 앉혀놨는데
    정작 아들며느리는 와서 분위기 싸하기 팽팽하게 있다가 갔다면
    그분들도 황당하고불편하긴 마찬가지거든요
    기어이 술자리에불러들인 시아버님이나 그게옳지않으니 절대로그뜻다르지못하겟다고 버티시는거나 앞으로 참힘들겟다는생각이드네요
    참을수잇는건 참아주고 다른데서 요구할건 요구하세요
    시댁과의문제 나이드신어른과의문제 이런것들은 자로재듯 떨어지질 않아요

  • 10. 뭐 이런경우가있노
    '07.12.17 11:38 PM (218.53.xxx.120)

    하고읽다가 신행이 다음날 출발 예정이셨다는글이 나오네요.

    시어른생각에는 시간이 널널하다고 생갹하셔서 친척분들께 자랑하고싶으셔서 그러신것같네요.

    새색시 힘든거 생각못하신것같아요.

    남편분 처사는 잘못하셨네요.
    자기친척들 인사하러가는건 괜찮고 처가집 어르신들은 왜 기다리냐니.......

  • 11. 어?
    '07.12.18 12:24 AM (116.36.xxx.134)

    이상한 경우 같은데.. 저 애가 둘이고 친구들 결혼 많이 가봤는데 이런 얘긴 처음이에요.
    신행갔다와서 놀자고 부르는것도 아니고....
    결혼식 당일에 신부를 왜찾죠? 식사때 정중히 인사드리고 지방에서 올라오신 손님있으면
    버스가서 인사하는 정도? 그러고는 대부분 기다리던 친구들 얼굴이나 잠깐씩 보고
    신혼여행 가야죠...
    무슨 도우미를 뽑나.. 우리나라는 며느리만 뽑으면 다 미쓰김 미쓰리인줄 아나
    커피도 잘타야돼...아무때나 생글생글 잘 웃고 싹싹해야돼..
    옆구리 쿡찌르면 분위기 맞춰주는 트로트까지 자동으로 뽑아져나오는 줄 아나..
    많이 웃겨요.

  • 12. 이상해요
    '07.12.18 3:23 AM (128.61.xxx.45)

    저는 이해가 전혀 안되는데요.
    저도 결혼할 때 다음날 출발이었지만 결혼식 끝나자마자 시댁에서는 짐만 챙겨서 들고가 주셨고 신혼부부 둘이 시간 보내라고 하시던데요.

    결혼식 끝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피로연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시댁 식구들과 모여있는건 정말 이해 안되요.

    큰 소리내기엔 앞으로 더욱 참을 일이 많기에 조용히 넘어가시길 잘했다고 생각되지만그걸 신랑이 이해 못했다는 건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신랑만큼은 이해해줘야죠.

  • 13. 어른들은..
    '07.12.18 6:51 AM (219.255.xxx.87)

    잘 모르시고 그러실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신랑이 친정어르신이 왜 얘기도 안 하고 기다리시냐고 한 건 좀..
    시댁 어른들은 노는 자리에 부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으면서
    친정어른들이 잘 떠나는지 보고 가려고 기다리는걸 보고까지 하면서 해야 하는지요?

    남편은..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시고
    애들처럼 살살 달래면서 가르치는게 싸워서 가르치는 것보다 나을 때가 많아요
    원글님 남편도 잘 가르치셔야지..아니면 시간 지나면서 폭탄발언 하나씩 하겠는걸요..

  • 14. 새댁
    '07.12.18 8:05 AM (221.145.xxx.39)

    결혼식 하고.. 비록 그 날은 싸웠지만..
    금새 화해하고... 풀었긴 했어요.. (싸우는 중에... 아무래도 생각 자체가 다르다보니 싸움으로 해결될거 같지 않아서.. 이 일은 그냥 내 생각도 옳고 니 생각도 옳고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는걸 포기하자고 하고 살다보면 이해할 날이 오겠지 하고는 싸움 끝냈어요...)
    그리고 다시 즐거운 허니문을 즐겼구요..
    그 이후에 지금껏 남편이나 시댁일로 속 썩어본 적이 전혀 없어요...

    저도 시어른들 맘은 알아요... 제 윗동서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저는 활발하니 그런데 가서 노래도 하고.. 같이 놀아줄거라 생각하셨겠죠..
    그래도 결혼식 날은 저희 친정 식구들도 있는데... 질질 끌려다니는거 같아서 기분이 상했답니다..

    결혼식 때 친척이 먼저라쳐도.. 시댁 친척만 친척이 되는 상황... 이 상황이 참 싫기도 하구요..

    신랑은 결혼하고 식구들이 신혼여행 가는거 보고 가려고 기다리는 상황이 이해가 안됐대요..
    저는 결혼하고 식구들 뒷풀이 장소에 신혼부부를 부르는게 이해 안됐구요..

    남편과 이제 두 달정도 살면서 우린 참 다른 환경에서 컸다는걸 느낍니다..
    사실 둘은 참 잘맞는데...(아직은 그래요..) 양가 어른들을 보면 참 달라요...
    시댁 어르신은 남을 많이 의식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십니다.. 대신 좀 답답한 면이 있죠..
    반대로 친정 어르신은 좀 편한 면은 있지만... 남을 의식하지 않기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모습을 위한 노력은 없답니다..
    그리고 시댁은 불교, 친정은 기독교...
    시댁은 부모와 자식간의 위엄 같은게 있고.. 친정은 부모자식이 친구같구요..
    저는 시댁의 그런면이 좋기도 하고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남편은 저희 집이 편하다고 하구요..

    댓글을 보면서 저의 입장과 남편의 입장 두 가지 생각들을 다 하시는구나...
    그냥 누가 옳다 그르다 보다는 다른게 맞구나 생각합니다...

    정성스런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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