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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집들이

과연 조회수 : 784
작성일 : 2007-12-12 13:56:00
얼마 전에 제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집들이를 하겠다고 저 포함해서 친한 친구 두 명을 불렀는데...
신혼집이 서울에서 꽤 멀어서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한참을 내려갔거든요..

뭐 허물없는 사이에,
결혼하자마자 힘든데 상다리 휘게 차려놓고 저녁 맥일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근처 가서 전화했더니 잠깐만 기다리라면서 차를 몰고 나오더라구요.
마트에 들려서 들어가재요.

그러더니 자기 생활용품 필요한걸 돌아다니면서 다 사더라구요.
생수, 무슨 접시, 주방용품, 티슈, 화장지, 등등등
카트에 하나 가득 담아서는 너네 먹고싶은 것도 고르라고...
해서 과일을 조금 샀죠.

완전 짐꾼 노릇하고 그 집에 들어갔을 땐 이미 밥 때도 한참 넘긴... ㅎㅎ
전화번호부 뒤져서 짜장면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뭐 음식 시켜먹는건 둘째 치고,
제가 만약 집들이라는 이름 하에 친구들을 제 집에 처음 초대하는거라면,
전 나름 정성을 보일 것 같은데...
집들이라고 저희는 가전용품 선물까지 챙겨갔거든요...

시장 보는데 동원해서 짐꾼 노릇하고 짜장면 얻어먹고 돌아오니
기분이 영 나빠요.
IP : 211.61.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07.12.12 1:59 PM (124.50.xxx.157)

    좀 무례하군요..
    근데, 그런친구는 님도 그렇게 좀 덜신경쓰면서 만나면 되요

  • 2. ...
    '07.12.12 2:10 PM (218.51.xxx.49)

    ㅆ ㄱ ㅈ 없는 친구네요..
    집들이에 짜장면...
    15년전에 친구 약혼시때랑 결혼식때 아침 미용실부터 공항까지 뒤쫓아 다니며 치닥거리 해주었는데 신행다녀와서 연락도 없고..

    신접살림 차린 이촌동 신동아 아파트 근처에서 만나
    상가에서 장봤어요. 근데 마트에서 장본거 제가 계산했드랬죠. 왜그랬나몰라
    집에가서 간소하게 밥차려먹은게 끝...

    이런애들은 결국 오래못가요.

  • 3. ..
    '07.12.12 3:42 PM (125.208.xxx.33)

    전 친구들 집들이가 가면갈수록 음식솜씨가 늘어 음식이 많아지더군요 ^^;;
    그래서 처음에 한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한번씩 오면 꼭 해줍니다.
    물론 맛은 장담 못하지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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