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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했던 일

에휴..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07-12-06 16:07:11
여자들 임신해서는 참 예민해지고 서운하거 있음 오래가고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임신 했는데 시어머니 남편한테 홍삼 한잔 딱 테이블에 올려놓으면서
마시라고 할때 정말 넘 기분 나빴어요.
남편도 눈치 체고는  자기보단 제가 먹어야 하지않냐고 하면서 저한테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제가 그걸 마시겠어요?안마시지..
암튼 임신은 제가 했는데 순간 남편이 임신 한 줄 알았다니깐요..

그리고 밥 먹을때도 맛있는것 있음 남편한테만 먹으라고 하고..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먹고 있는데도 남편한테 계속 말을 해요..남편도 매번 먹고 있다고
귀찮아 하구요..^^
저도 고기 바싹 익혀 먹고 동태전 좋아하는데 매번 우리 아들은 고기를 바싹 익혀야 좋아한다고.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동태전 해야겠다고..정말 듣기 싫습니다.

왜 저희 시어머니는 그게 안될까요?
말 한마디라도 우리 며느리 좋아하는 동태전 해줘야 겠다..정말 이 말 한마디가 전 듣고 싶은데
매번 아들 중심입니다.전 안중에도 없지요..

정말 말 한마디 기분 좋게 해주시는 시어머니 분들도 주변에 참 많던데..
참 아쉽습니다..
IP : 122.37.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에피소드
    '07.12.6 4:15 PM (211.247.xxx.225)

    저희 시모는 밥 다 먹으니 물 한잔 가져오시면서 신랑 물 마시게 하더니 남은 물 저더러 "니두 묵으라" 그러시던데요?
    아니 제가 왜 남의 먹던 물을.....자기들이야 가족끼리니 그런게 무덤덤할지 몰라두 전 비위 상했어요
    신랑 역시 토스트를 먹다가 반쪽 남기더니 저더러 먹으라대요? 그래서 한판 뒤집었죠
    "니가 다 먹던지 아님 니가 치우던지 그걸 왜 나더러 먹으라고 하냐"구요

    ....근데 요즘은 저두 좀 무뎌져서 무심결에 남편이 마시다가 남긴 커피 홀짝거릴 때 있어요
    ㅠㅠ
    첨의 취지는 밤에 커피 마시지 말아야지 하고 참다가 남편이 남긴거 홀짝~ ㅠㅠ

    우선 님..... 시댁이 첨부터 내가족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울 가족처럼 날 위해줄거란 기대도 하지 마시고 님도 내어머니 위하듯 그렇게 맘에서 막 우러나진 않지 않나요?
    그러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정이 들고 가족이 되고.... 그런거 같아요

  • 2. ...
    '07.12.6 4:18 PM (222.118.xxx.220)

    팔은 안으로 굽는다잖아요..
    옛부터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종부리듯했다고..
    한가족이 아닌 그냥 남편수발들어주는 여자쯤으로?
    세상이 바뀌어도 아직도 여전히 우리아들이최고,우리아들은 효자...
    하시는 어머니들 많더라구요..그걸 며느리있는데서 너무 드러내니까 문제...
    저희친정엄마도 맨날 우리아들은 효자라고 하는데
    제가 새언니있느데서 좀 민망하더라구요..새언니도 남의집귀한자식인데...

  • 3. 좋게
    '07.12.6 4:18 PM (121.157.xxx.144)

    좋게생각하세요
    님이 임신이라 혹여나 힘든몸으로 남편못챙길까 염려스러워
    님생각해서 대신챙겨준다 생각하심 정신건강에 좋을것같네요
    님도 밥할때 남편우선이듯 딱히님이 미워서가 아니라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기본마음은 다그런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친정엄마도 집에가면 사위좋아하는것 해주잖아요
    그래도 기분많이 나쁠까요
    조금 뒤로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봐도 좋을듯 하네요
    제친구는 임신이라도 김장김치할때고뭐고 집안대소사 머슴처럼
    부려먹는 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무쪼록 태교에 힘써 이쁜아가 나오도록 하세요^^

  • 4. 자기 아들이니까
    '07.12.6 4:34 PM (121.131.xxx.127)

    섭섭은 하시겠지만
    자기 아들과 같겠습니까?

    이건 우리 며느리가 좋아하는 거
    하신다해도
    자기자식 주고 싶은 마음하고는 다르겠지요

    저의 친정어머니도
    보통 사위까지 챙기는 다른 장모들처럼
    꼭 제것과 사윗것 다 챙겨주시지만
    내심은 다르리라고 봅니다

    저도 같은 걸 사도
    시부모것은 그 분들이 좋아하실 걸 사지만
    친정 부모님은 싫대도 몸에 좋은 것, 진짜 좋은 걸 우기게 되는데요.

  • 5. 23
    '07.12.6 4:52 PM (210.181.xxx.248)

    당신자식이 당연히 이쁘지만 먹을걸로 그럼 정말 서운하죠
    뭐 어쩌겠어요
    저도 둘이 앉아있는데 남편보고 인삼한뿌리 입에 넣으라고 주시다가 남편이 안먹고 싶다니까
    뚜껑 탁 닫아 들고 가시더라구요
    먹고싶었던게 아니라 참 무안하더라구요 친정가서 맛난거 많이 드세요

  • 6. ..
    '07.12.6 5:05 PM (125.177.xxx.19)

    당연히 자기 자식이 우선이죠
    친정은 안그럴까요 시집식구들이 하는 말 행동 일일이 신경씀 못 살아요
    그냥 님이 알아서 먹고 그러세요 절대 시집식구들하곤 가족이 아닙니다 될수도 없고요
    그냥 남편때문에 얽힌 관계니 너무 나를 생각해 주기 원하지 마세요

  • 7. !!!
    '07.12.6 8:34 PM (121.161.xxx.157)

    울 시어머니는 여자가 건강해야 가정이 화목 하다며
    무조건 나부터 챙기시는데...
    그래서 의무감에 더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장단점이 있으니 너무 속상해 마셔요...^^

  • 8. 그러는 원글님은
    '07.12.6 8:47 PM (210.115.xxx.210)

    우리 어머니 좋아하는 동태전해야겠다고 한번이라도 해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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