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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는 국내여행.. 무리일까요? (전라도 여행지 추천)

질문 조회수 : 869
작성일 : 2007-11-29 09:57:11
지난 여름 남편이 바빠서 휴가를 제대로 못 갔어요.
일이 마무리되면서 다음주 화요일까지 휴가를 받았는데 토요일 아침 일찍 떠날 예정입니다.

부산 출발이고 턴지점은 안양예술공원입니다.
남편이랑 저랑 조용한 미술관을 좋아해서요(특히 남편은 사람 많은 곳은 질색)
가능하면 조용하면서 아늑한 곳을 찾아다니려고 하는데 막상 움직이려고 하니 숙박이 문제네요.


전 솔직히.. 이틀만 자면 되니까 가다가 민박이나 여관있으면 대충 자고 돌아다니는 걸 알차게 하고 싶거든요.
펜션 알아보니 멋진 곳 많긴 한데 잠만 자고 10만원씩 주려니까 너무 아까워요.
저희가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신혼도 아니고.. ^^;;; 펜션 가봐야 근처 경치 구경하고 잠 자는 게 다라서..


그냥 내키는 대로 움직이다 깨끗한 펜션 바로 들어가는 건 무리일까요?
요즘 주말에 워낙 여행들을 많이 다녀서 예약 없이는 힘들겠죠..


전라도쪽으로 돌아보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습니다.
좋은 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여행도 너무 안 다녀보니까 떠날 때마다 계획 세우는 게 스트레스예요.
남편은 계획 없이는 안 움직이려고 하고..

IP : 210.110.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양어때요??
    '07.11.29 10:05 AM (123.254.xxx.13)

    전 담양 너무 좋던데..
    올여름에 다녀왔는데 다시 가보고 싶어요
    저도 그냥 숙박에 많은 점수를 안주는편이라..
    대나무온천랜드??거기서 숙박했어요..찜질방도 무료로 이용하고요..
    방안에 온천하는곳도 있고..가격도 저렴하구요..
    전라도라면 담양 추천드립니다~

  • 2. 질문
    '07.11.29 10:08 AM (210.110.xxx.184)

    대나무온천랜드.. 방안에 온천하는 곳이 있다니 혹하네요. ^^ 담양 체크해왔습니다.

  • 3. 전라도
    '07.11.29 10:14 AM (211.45.xxx.253)

    여수, 오동도, 순천(선운사, 조계사) 찍고 1박 2일 돌아왔어요,.
    오동도는 가고 또 가고싶어요, 그 바닷물에 뛰어들어 죽고싶더라는....
    숙박은 여관.
    담양도 좋습니다. 저두 5월경 갔는데 대나무밭에 고즈넉하니 남편분과 어울릴듯
    근데 좀 겨울은 을씨년스러울라나. 담양은 가서 이곳에 집짓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막 들었던 곳이에요, 숙박은 다리건나 아는 집에서 해결했구요.

  • 4. 보성
    '07.11.29 10:16 AM (211.232.xxx.2)

    전 올6월에 보성녹차밭을 목적으로 전라남도 몇개 도시랑 무주를 다녀봤어요. 좋더군요.
    녹색에 눈이 맑아졌어요.
    근데 지금 가시면 좀 추우실 것 같네요...
    비수기라 펜션이나 모텔 같은데 안 비쌀거에요.

  • 5. 음.
    '07.11.29 10:18 AM (61.77.xxx.240)

    전 담양 그냥 그래요. ^^;
    계절상 지금은 너무 싸늘하고 추울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10월 말에 담양에 다녀왔는데 . 그닥 춥지 않아서 인지 사람들 엄청 나더군요.
    저도 한적하고 사색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데
    담양 죽녹원 등 대나무 관련 탐방 코스가 엄청난 사람들로 장난 아니더라구요.

    상당히 긴 코스의 대나무 코스가 그냥 쭉 대나무만 있어서 사실 좀 심심하기도 하고.
    입장료 천원을 받기엔 뭐랄까요. 좀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아마 여름이면 그래도 시원스러움에 가볼 만 하긴 할텐데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이 계절엔 그냥 그럴 듯 싶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

    참. 신식당이라고 꽤 유명한 떡갈비집 이라죠? 여기 82에서도 몇번 올라왔는데
    전 참고로 대 실망이었습니다. ㅎㅎ 제가 고향이 전라도라 음식을 좀 아는데
    이곳 밑반찬 정말 별로였고 떡갈비도 ...ㅠ.ㅠ 그냥 그랬습니다.
    제가 갔을때 밑반찬 한 젓가락 먹은 게 전부였어요. 너무 짰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적당히 짠 음식도 잘 먹는데 이 곳 음식이 간이 너무 짰고 맛도 좀..ㅎㅎㅎ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 6. 저두
    '07.11.29 11:05 AM (221.139.xxx.22)

    보성좋드라구요 1월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는데 한적하구 좋았어요
    겨울에두 녹차밭은 볼만했어요 주변에 언덕위에 있는 모텔(통창으로 바다가 보였어요)이 있는데 비수기라서 단돈 3만원에 묵었어요...여름엔 15만원짜리 방이라더군요....ㅎㅎ
    겨울이라서 숙박은 다 여유가 있을겁니다.
    아침에는 녹차해수탕에서 씻고 밥먹고 바닷가에서 놀다가 조금떨어진 벌교쪽으로 가서
    다음날은 낙안 읍성마을에서 아이랑 같이 사진찍고 놀았어요.. 저희도 계획없이 지도들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여유있고 좋은 여행이었어요 가다가 마음에 들면 놀고 또 떠나고.

  • 7. 여수, 순천 강추입
    '07.11.29 11:51 AM (211.178.xxx.184)

    니다. 윗분 전라도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 8. 고흥댁
    '07.11.29 12:10 PM (118.40.xxx.156)

    젤 위에 글 쓰신분 담양 대나무 건강랜드 가족탕이야기인가봐요
    주말엔 일주일 전 예약 필수!예요
    구례 사성암,여수 향일암, 순천만, 선암사, 보성 녹차밭, 장흥 정동진천문관..
    고흥에 사는 저희가 올 1년동안 돌아 다닌 곳 중 기억에 남는 곳이예요

  • 9. 음.
    '07.11.29 1:56 PM (211.49.xxx.17)

    여수쪽을 가시면 향일암과 오동도 추천해요.
    숙박은요 여수시내쪽에서 돌산대교 건너 조금만 오면 청솔아파트라고 있어요.
    여기에 아주 깨끗한 모텔이 3군데정도 있는데요..
    저 여름에 갔을때 4만원 주고 숙박했어요.
    침대도 킹사이즈여서 아주 편하게 잔 기억이 나네요..

  • 10. 여수
    '07.11.29 10:06 PM (61.105.xxx.213)

    항일암과 오동도 저도 한표.
    저희는 식목일 즈음에 순천 여수 오동도 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항일암 특히 좋았어요.
    항일암에서 시내버스타고 시내로 나왔는데
    바다길 따라서 버스를 타고 가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쓰다보니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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