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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불효녀 조회수 : 210
작성일 : 2007-11-20 15:35:14
엄마   머나먼  곳으로  이민이란  걸   온  지  오늘로   한  달이  되었어

떠나기  전   날   엄마네   집을  나설  때   현관에서  소리  죽여  울  던   엄마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

여기  와서   엄마  꿈  꾸다   울면서  깨어나는   날들이  여러   날이었어

눈   감고   자다가   문득  눈  뜨면  낯선   곳에  누워  있는  내가  

창   밖으로   들리는   낯선  언어들이   엄마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음을  실감하게  해

엄마   이제   겨우  한   달인데   벌 써   엄마를   이렇게   떠나오는  게  아니었는데   라는

후회가  드는  거 어떻게  하지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가

그  동안  엄마  목소리  들으면   울  거  같아서 전화도   못  했는데..

엄마가  보낸  이메일  조차  열어  볼  엄두가  나질  않아

엄마  나  참   바보  같지

내  자식위하려고 귀한   내  엄마를  놓고  왔으니..

엄마  이제  엄마   살아  생전에  엄마를   만날  수  있는게  얼마나  될  까

내가  와  있는   이  곳이  일본이나  중국처럼   가깝다면   얼마나  좋을  까

아니면  로또라도  사야겠어

얼른   엄마  만나러 갈   수  있게

엄마   엄마에겐   좋은  이야기만  전달하고  마음속  슬픈  내 마음은  절대로 보이지  않을  께

애 들이랑  남편이랑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께

건강하게  만날  날을  기다릴  께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IP : 142.166.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7.11.20 4:12 PM (211.109.xxx.24)

    맘이 아파요..
    자주 통화하시고,,화상채팅도 하면서 엄마랑 연락 많이 하세요

  • 2. 얼마나...
    '07.11.21 3:14 AM (59.13.xxx.91)

    멀리에 사시는 지요... 자리 잡으시고 안정되시면, 어머니 초청하셔서 따스한 시간 가지시길 빕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아시는 이 분은 이미 불효녀가 아닙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 마음보다 무심히 빨리 흐르고 어느덧 어머니 곁에서 만나실 수 있는 날이 올 거에요...그 때 정성을 다 해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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