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경력일년차인..나쁜엄마
작성일 : 2007-11-20 15:48:39
557235
지난달 말에....울아들이 돌이였어요...
엄마로써...결산을 해봤어요..
울 아들이 너무 불쌍하더군요....^
게으르고, 현명하지도 못한 엄마를 둬서....
전...아직도 제가tv를 못 끊었어요...
전 왜이리tv가 좋죠?? 끊어야 한다는거 아는데..그게 잘 안돼요...
울 아들한테 너무나 안좋은거 아는데..
또...
울 아들이 놀아달라고만 하면 전 왜이리 졸립죠??
아들이 낮잠자면... 전 똘망해지고...
또...이유식은 만들기 왜이리 싫죠??
딱히 메뉴도 생각안나고...그렇다고 사먹이기는 싫고...
매번... 부실한 이유식을 주구 있어요..
딴 엄마들은 ..참.... 다양한 메뉴들로 매끼마다 다르게 주던데...
전 불가능해요...
육아책을 보면 아가 한테 말을 많이 시키라던데...
수다는 신나게 할수 있는데./.
울아들한테 말걸라니..참...딱히 할말 없는....
울아들이 낮잠에서 깨셨내요..^^
황급히... 전 이만...
IP : 211.214.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20 4:00 PM
(58.227.xxx.5)
여기 동지있습니다.~ 반갑습니다.. ㅡ.ㅡ
35개월 아들둔 엄마이고,직장맘입니다.
6시칼퇴근..7시 10분 집 도착.. 7시 40분에 온가족 저녁먹습니다..
밥은 항상 해먹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불끈.. 근데 이녀석이 밥을 잘 안먹습니다..
퇴근후 해야할일이 널려서..매일 저녁을 국에 밥 말아서..그냥 넣습니다..
텔레비젼 그냥 틀어 놉니다..
아가가 식사후 책읽자하면.. 빨래돌리고 널고 개며.. 왔다갔다하며.. 대충 읽어주고..
(할일이 왜이리 맨날 많은지.)
그러다.9시 넘으면.. 저랑 목욕합니다..
그리고..10시에 불끄고 재웁니다..
놀아줄 시간도 없고..놀아줄 맘 (마음은 넘치는데 행동은 안됨)이 있어도
다른걸 해야하니 대충 하루에 놀아주는 시간 거의 없고..
애가 안잘려고 하면..소리치고..(내가 피곤해서 자야하니까..^^)
오늘두 반성해보지만.. 퇴근하면 또..똑같을꺼 같어요..~
2. ㅋㅋ
'07.11.20 4:42 PM
(211.179.xxx.47)
저도 그래요..
거의 한달에 한번 반성은 하나 바뀌지 않구 있어요.. 울 아들이 날 얼마나 답답하게 볼까요?
지금은 자기가 방문을 걸어닫고 사고칩니다. 22개월 터득했죠.. 각자놀기..-.-
3. ㅎㅎㅎ
'07.11.20 5:02 PM
(218.234.xxx.45)
육아경력 첫째 8년 둘째 18개월인 저도 마찬가지네요.
단,,,, 저는 TV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18개월짜리 딸래미가 뽀로로를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이유식은 배달이유식 먹였고....
저도 완전 불량엄마네요.
저도 아이 깨있으면 졸리고 낮잠자면 말똥해지는 이상한 체질이어요.
애한테 하는 말이라고는 소리치고 하지말라는 말...
근데, 저 첫째땐 안그랬어요.
티비도 안보고, 이유식도 만들고 , 뭐든 말로 설명 다 해주고, 같이 열심히 놀아도주고...
늙어서 그런가 체력이 딸리니 짜증만 나고 잘 안해주게 되네요.
불쌍한 울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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