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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의 처세술은 뭔가요...
근데 참으로..
말이라는게 어다르고 아다른데...
동네 알고 지내는 아기 엄마가 한명있어요..
아이랑 개월수도 같고 저랑 나이도 같고..
근데 제 아이가 좀 자주 아픈 아이이긴합니다.
기관지랑 코랑 이런데가 워낙에 약해서 기침감기도 심하게 하고 콧물감기도 자주 하는 편이구요..
그리고 제 성격상 제 아이가 아프면 절대 다른 아이 집에 안가고 오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제 두돌 다 되어 가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 한테 옮기고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아이가 아플때는 절대 오라거나 다른 사람집에 간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도 아이가 기침감기를 좀 심하게 했고 감기 하는 동안 감기 끝날때쯤해서 동네 아기 엄마가 좀 보자면서 오고 저희집에 뭐 좀 가져 간다고 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곤 자기집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우리 아이 감기 치료 끝난지 열흘도 넘었구요..)
우리아이랑 증상이 똑같다고...
너희집 애 한테 옮았다고 계속 뭐라 합니다...
우리애는 지금까지 이런 감기 같은거 한번도 안했는데 이번 감기가 너희집 애 감기 했던거랑 똑같다구요..
우리 아이한테 옮았다고 계속 뭐라 하는데..
그냥 묻습니다..
이런거에 속상해 하는 제가 속이 좁나요...
아님 지금까지 우리애는 튼튼했는데 니 아이랑 똑같은 감기한다고 뭣이라 하는 엄마가 이상한건가요..
순식간에 내 아이가 다른 사람한테 병이나 옮기는 아이 처럼 그렇게 바뀐 상황이라서..
참으로 속상해서요..
그냥 동네 아기 엄마들끼리 저런 말 같은거 할수 있으니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건가요?
한번도 아니고 몇번씩 반복해서 정색 하면서 이야기 하는거..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게 맞는건가요?
1. ...
'07.10.29 2:01 PM (222.237.xxx.251)ㅎㅎ..그 동네엄마가 좀 웃깁니다..
님을 얕잡아 보는건 아니겠지요??2. 재봉맘
'07.10.29 2:02 PM (152.99.xxx.133)담에 온다하면 우리애 아프다고 오지마라 하세욧. 웃긴 아줌씨넹
3. .
'07.10.29 2:04 PM (61.66.xxx.98)재봉맘님 말씀대로 하세요.
웃긴 아줌씨넹24. 허물없다는게 뭐예요
'07.10.29 2:08 PM (211.193.xxx.136)그냥 생각없는 농담이죠뭐
우리도 감기걸리면 허물없는 이웃에게 그쪽에서 옮겼나보다고 농담하잖아요
감기도 나눌만큼 친한사이라는 허물없는 농담이라고 받아들이세요
저도 가끔 제가 감기걸리면 감기원인을 가까운 이웃에게 씌우는경우있는데
글쓰신분처럼 맘상했던거 아닐까 갑자기 겁이나네요 ^^
그런데... 엊그제 허물없이 제 옆집에사시는분이 제게 그러대요
"콧물이 찔끔거리는게 아무래도 **씨한테서 옮은거같어.. 물어내!!"
음...진심이었을까?5. 남인데..
'07.10.29 2:11 PM (222.111.xxx.155)뭘 신경쓰나요..안보면 그만입니다.
시댁식구나 친정식구가 그런다면 속상해 하신다지만,...
윗님처럼 허물없는 남이 있을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아이한테 그런소릴하다니..상처입을수도 있는데..
그런성격의 소유자람(몇번씩 정색하며 말했다하셔셔) 무시하시고 상종하지 마십시요..6. 솔직히
'07.10.29 2:13 PM (163.152.xxx.46)내 아기한테 옯았다고 하면 기분 나쁘죠..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라고 해두세요..
세상 천지 넓고 넓은데 우리 애하고만 노냐...우리 애한테 옮았다고 노래하게..7. ㅜ.ㅜ
'07.10.29 2:25 PM (221.140.xxx.150)한번 정도는 농담으로 듣지만 계속 그러면 좀 기분 상하지요...
그래서 치료비를 내라는건지 뭔지......
다음부턴 감기 걸리면 오지 못하게 하세요. 그게 낫겠네요.8. 처세술
'07.10.29 2:32 PM (222.237.xxx.251)울실랑 처세술인데요..
상대방이 기분나쁘게하면..
기분나쁜티 내지말고 상대방을 미안하게 만들어버리라고 합니다..ㅋ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렇게함 해보시던가요..9. ...
'07.10.29 2:47 PM (121.144.xxx.22)아주~ 가끔은 친한 이들과 조금씩 사이를.. 멀리 할 필요가 있어요.
나와 맞지 않은 여러 가지들...
그런 게 서로 피곤하게 하면서 ..알고보면 아마 그쪽도 님 같은 느낌이 있을 거예요.
아이 핑계를 대던지..조금 멀리 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