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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딸아이가 왕따를 당하는거 같습니다.

걱정```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07-10-26 08:36:04
맞벌이에 외동딸하나 두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 많아서 부모로서 애틋하고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나름 씩씩하게 자라줘서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점심시간에 밥도 혼자 먹고
혼자 책상에 엎드려있고
아이들의 그룹에 끼지 못해 가을축제나 이럴때
발표회도 못한다고요
아이가 좀 비만한데 살이쪄서 자신감 결여가 원인일 수 있고
매사에 의욕부진이라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게 하는게 좋겠다 시는데
관심가져주신 선생님께 감사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남편은 늘 바빠 상의할 시간도 없고,,
여긴 천안인데요
청소년상담실 이런데 알아봐야 하나요
아님 아동정신과 이런데를 가야 할까요
저도 남편도 내성적인 성격이라 평소 사교성하고는 거리가 먼 성격이라서
유전적인건지 (그이유도 무시못하겠지만)
그냥 시간을 두고 믿는마음으로 지켜만 봐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어머님들의 아낌없는 충고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마음터놓고 상담할데가 여기밖엔 없는 엄마입니다,,,,

IP : 61.81.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07.10.26 8:56 AM (222.233.xxx.205)

    아이들 정신 상담해주는 곳이 요즘은 많은 것 같아요.. 정신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사실 멀쩡한 사람들도 어딘가는 다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잘 못 어울릴 수도 있는데, 청소년 상담실도 괜찮고 아동 정신과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동 정신과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듯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 2. ..
    '07.10.26 9:00 AM (211.245.xxx.57)

    정말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먼저, 그냥 믿고 지켜보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것 같구요,

    그동안 맞벌이 하시면서 가정에서 여러가지로 일어날 수 있는 결과들이 그냥 누적되 있다가 지금 아이의 고통으로 나타난것 같습니다.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것은 개인의 성향이기 때문에 딱히 친구를 더 사귄다 못 사귄다의 표준은 될 수가 없구요,

    일단 청소년 상담소든 아동 정신과든 상담을 받아보셔요, 대개 이런 경우는 가정 문제로 오기 때문에 원글님의 가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줄수 잇는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이런 경우는 아이를 키우면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고 이제라도 이렇게 표면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경우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가정이 회복될 수도 있고 여러모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되니 절대로 걱정하지 마세요..

    따님처럼 이렇게 드러나지 않은 경우는 그냥 지내지다가 사춘기때가 오면서는 아주 문제가 심각해질수도 있습니다.

    당장 해결할 생각 마시구요, 우리 가족이 앞으로 정말 건강히 지낼수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나저나, 이런 일이 남같지가 않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걱정하지는 마셔요,, 저도 이런 경우를 겪었고 정말 심각했지만 그것을 계기로 지금은 아주, 정말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답니다. 원글님, 실망하지 마시고, 자책 마시고, 걱정마시고.. 아셨죠?

  • 3. 걱정```
    '07.10.26 9:08 AM (61.81.xxx.220)

    윗글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면 제가 직장을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아이를 데리고 상담소든 병원이든 다니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텐데,, 참 갈등도 많고 생각도 많고 그동안 후회도 많습니다.

  • 4. 자신감이
    '07.10.26 9:22 AM (123.212.xxx.168)

    중요한 데 남들에게 으쓱해보일 무언가를 만들어 주세요. 그게 능력이어도 좋고 아님 물건이라도요.

  • 5. 모모
    '07.10.26 9:27 AM (58.148.xxx.48)

    엄마가 옆에 많이 있어주시는 것이 좋을둣해요
    친구들 이름도 알고 토요일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점심도 먹고
    초대해서 좋은것 아니더라고요
    라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더군요^^ 같이 영화 라도 보여주고
    저는 일요일이나 놀토 조조 예매해서 데려다 주고 지들끼리 오도록 했어요
    아이랑 친구들 얘기 많이 하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 성향도 보일거예요
    그렇다고 너무 친구들에게 맞추어 주는건 별로이지만
    우선은 친근하게 대해주고 그렇게 두루 놀다보다 자신과 잘 맞는 아이가 있어서
    자연그럽게 친해 지더라고요

  • 6. ...
    '07.10.26 9:30 AM (125.240.xxx.6)

    저도 직장맘입니다.
    우선 가까운 청소년센타 같은 곳을 찾아 도움을 청해보세요.
    직장 다닌다는 얘기를 하면 시간조절이 조금 가능하였었던가 합니다.
    저는 ywca 지부에서 하는 MBTI 성격검사... 초등생용은 따로 있었던 것 같구요.
    가족 모두 검사를 하였는데 .
    비용도 1인당 5000원 ....얼마 안들고 상담도 무료로 해주었어요.
    아이는 미술 심리치료도 하구요.
    초등 5학년이면 지금 사춘기시작이랍니다.
    우리 아이는 성숙해서인지 4학년 후반기부터 나타나더라구요.
    제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부터 성격도 까칠해지면서 자기 주장이 강해지구요.
    고집부리고 말을 받아 들이려 하지도 않구요.
    현명하게 잘 하실수 있으실거예요.

  • 7. 병원보다
    '07.10.26 9:31 AM (222.98.xxx.14)

    병원을 찾은것보다는 엄마가 아이친구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을듯 싶습니다 솔직히 아이가 살짝 비만이라면 헬스클럽도 보내셔야 될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가 내성적이고 약간 퉁퉁하며 책만읽고 나가 놀고 싶으나 전화해서 만날 친구가 없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같은 반 엄마와 친해지기 먼저 했습니다 엄마가 서로 친하게 지내고 왕래를 하다보면 아이들도 친해질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저녁에 헬스장에 보냅니다 아이가 훨씬 자신감을 갖게되요

  • 8. 김치담기
    '07.10.26 9:36 AM (124.146.xxx.52)

    엄마라도 항상 관심을 갖고 니옆에 항상 널 관심과 사랑으로
    널 아끼는 가족이 있다고 표현해 주세요.
    왕따를 당하면 많은 상실감을 느낄것이고
    완전한 내편이 필요할텐데 맞벌이라 바뻐서
    신경을 못쓴티가 난다면....갑자기 하교길목에서 우연히 마주친것처럼
    나타나서 아이랑 데이트도 하고 아이눈높이에서
    고민이 뭔지 .... 관심을 기울이면서 시간을 할애하면 좋을듯 싶어요.

    아직 초등이라 사춘기가 심하게 올 시기는 아니지만
    이젠 곧 사춘기도 오고 생리도 하면 감정의 기복이 더 심하기에
    미리 엄마랑 유대감이 긴밀해 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민거리를 털어놓을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기에는 집보다는 좀 자연스러운 바깥이 좋은것 같구요.

    그뒤에 친구초대라든지, 딸아이가 젤 잘하는 것 특화시키는 것등
    비만이라면 조금 외모에 도움되는 운동이나, 움직임이 있는 운동을 시킨다든지
    다각적으로 실천하면 분명 좋은성과 있을듯 싶어요.

    엄마가 강해야 아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 9. 가슴이
    '07.10.26 9:52 AM (211.58.xxx.47)

    가슴이 아픕니다....
    매사에 의욕부진이라는 말이.... 제 동생도 그러거든요.
    제가 어릴적부터 키워온 동생이라 부모로서 한 소리 듣듯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도 요즘에 그 때문에 고민이 많아 잠이 안옵니다.
    얘를 어찌하면 조금이라도 의욕을 낼 수 있게 만들까...
    답이 안나옵니다 정말.

  • 10. 원글입니다
    '07.10.26 10:02 AM (61.81.xxx.220)

    여러님들 진심어린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을 백번도 더 읽어보았습니다.
    천안지역의 상담센터로 전화하니 직접 면담을 예약이 많이 잡혀 있어 올해는 곤란하다 하고
    전화상담을 먼저 하자 해서 통화를 하자니 회사라서 긴통화는 어렵고, 토요일은 상담센터가 쉰다고 합니다. 일단 급한게 제쪽이나 하루 날잡아 휴가를 내고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참, 헬스클럽은 혼자 보내는것 보다 같이 등록하고 운동하는게 좋겠지요?
    살이 좀 빠지면 의욕부진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 마음만 급하고 분주하고,,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애아빠가 원망스러울따름입니다.

  • 11. 음..
    '07.10.26 10:30 AM (222.234.xxx.125)

    친하게 지낼 친구 2~3명만 있으면 학교에서 문제는 많이 사라지겠죠.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있는지 일단 아이와 얘기를 나눠 보시고 한두명을 집중 공략 해보게 하심이 어떨지요. 그 애들이 다니는 학원에 보내는 방법도 있답니다.
    보통 영어학원이나 아니면 논술클럽등등에서 친구들이 모듬으로 친해지게 마련이니
    엄마가 직장인 이시라 정보공유에 어려움이 있으시면 반회장 엄마라든가 선생님께 아이가 그런 모임에 낄수 있도록 해 보시는게 어떨지요.
    저도 아이가 외동이라 한학기가 지나도록 친한 친구가 없다하여 넘 맘 아팠는데 친하고 싶은 친구 집에 데려오라고 그러고 그 애랑 몇일 같이 놀게 해주고 했더니 많이 좋아 졌습니다. 그대신 학원수업을 거의다 줄였습니다.
    학교 방과후 수업에도 참여 시키고, 친구들에게 매일 칭찬하는 말을 하도록 하게 하는것도 붙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요즘 학교 수업 끝나면 거의 학원으로 직행이라 애들이 정말 놀면서 친해지는게 힘든것 같습니다. 시간을 좀 더 줘보시는게 어떨지요...

  • 12. ..
    '07.10.26 12:01 PM (211.245.xxx.57)

    원글님은 참 희망이 있으십니다. 제가 대학교 3학년때 남친에게 너무 가슴 아픈 일을 당해서 학교에 있는 심리 상담센터를 찾아갔는데, 그 대학원생이 저더러 그러더군요,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굉장히 희망적이라구요..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 모색하신다는게 정말 흘륭하시구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매우 도움이 되지만 , 일단 기다리시는 동안에 아이랑 같이 지내시는 시간을 마련하시면 되죠. 상당히 좋을 거예요, 헬스클럽은 그냥 걷기 자전거, 이런거 하면 애들이 넌무 힘들어하구요, 수영이나(어른반도 부모가 동반하면 학생을 받아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배드민턴등(강습을 같이 받으셔야 좀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동네에서 함께 치시는거 보면 2,3번을 공이 오가지 못하는지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운동을 함께 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남편분의 도움을 당장 시대하기는 힘들겁니다. 우리 나라 남자들 원래 정신적인 거에 매우 약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나아질겁니다.

    직장을 당장 그만두시는 것보다는 힘드셔도 야간이나 주말에 함께 시간을 공유하신다면 자연스럽게 해결의 흐름이 보이시겠지요, 갑작스레 많은 걸 하시려면 아이도 엄마도 힘드시지요, 세월이 지나면 서서히 익혀진 방식들이 며칠, 몇달갖고 다 해결되지는 않지요, 인내심을 가지세요, 이제부터 나중에 나랑 제일 친할 친구 한사람을 새로 사귄다는 마음으로요(당연히 따님이시죠,..)

  • 13. 제 애기같아서
    '07.10.26 2:08 PM (221.141.xxx.155)

    어릴적 제 애기 같아서 답글답니다.
    담임선생님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전화를 주셨다니 정말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전 30대초반이고 미혼입니다. 제 자신에대해 이런저런것들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아동기와 성장기를 참 힘들게 보냈기때문이라는 이해를 하게 됩니다.저 역시 초등학교시절부터 늘 통통했고 자신감 없었고 내성적이고,,그리고 온순했습니다.
    현재 댁의 따님이 통통해서 자신감이 없어서일수도, 또래 친구들이 없어서가 이유일수도 있을듯 하지만 그것역시 결과라고 생각이됩니다.
    글을 길게 조리있게 쓰기가 힘이든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통통하다고 무리해서 핼스클럽에보내 아이이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친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주기위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애정을 주세요.아이말도 잘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서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아이가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행복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참 막연한 말인듯도 하지만 최소한 제가 드리고 싶은애기는 살을빼기위해 친구를 만들기위해 또 다른스트레스를 주기말기를 부탁드리는 겁니다.
    아이가 행복한 가정의 울타리안에서 많은사랑을 받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아이를 존중해주며 어머니가 도와주세요.
    물론 전문가의 도움도 함께 받아가면서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책중에"사랑이 서툰엄마, 사랑이 고픈아이""똑똑한 아이를 둔 부모들의 7가지 습관","인생은 너무 짧다 너는 이 세상을 이렇게 살아라"라는 책들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들이 님 따님에게 꼭 도움이 된다는 말은 아니고..전 미혼임에도 이런책들에서 제 어린시절이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됨으로해서 조금씩 소화가 되더군요....아..내가 성장기에 이런이런 결핍에 힘들었었구나..
    하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아직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젠 제 자신을 스스로 감싸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저의 엄마가 저에게 사랑을 안해주신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과하셨죠.
    하지만 어머니의사랑이(보통 어머니 입장에서의 서툰사랑..이기적사랑 이죠..내 자식에 대한 욕심같은거)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음도 이젠 이해합니다.
    다른책은 조금 포인트가 안 맞을수도 있지만(이 책들에서의 저의 이해는 아이행복의 첫번째 환경은 사이좋은 부부.부모의 모습이 아이의 정서에 아주중요하다는것과 이런저런 방벅적인것들에 대한 내용인데...방법적인것은 걸러들어야할것도 아주 많고, 방법이라고 제시한것들이 독이될만한것도 분명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랑이 서툰엄마 사랑이 고픈아이"라는 책은 댁 따님의 또래아이의 이야기이니한번쯤 읽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내성적이고 말없어 답답하다는 애기를듣던 초등학생 미정이라는 아이가 상담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열고 표현해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책이랍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주지 마시고(살빼라..등등)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내성적이고 혼자 밥을먹는다는것은 뭔가 소통이 되지 않기떄문일 겁니다.
    두서가 없는애기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애기는 전달이 되길바랍니다.
    아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14. 제 애기같아서
    '07.10.26 2:38 PM (221.141.xxx.155)

    사랑이 서툰엄마 사랑이 고픈아이"라는책은 꼮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책서문을 찾아보니..이 저자분이 이보연이라는 분이네요.
    이보연놀이치료실도 운영하시고 아이심리문제와관련된[우리아이 이럴땐 어떻게 하죠?],[부모심리학]등의 책등도 쓰시고 아이의 심리평가나 부모를대상으로 부모교육등을 하시는 분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이분이 운영하시는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도움될것이 있지않나싶습니다.
    www.playtherapy.ne.kr 이라는 곳이네요..
    다양한 칼럼들과 무료로 운영하는 사이버상담실도 있다고하네요.
    저도 아직 가보진않았는데...
    이런곳에서 아이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같아서요..

  • 15. 참,
    '07.10.26 3:45 PM (211.107.xxx.230)

    남일 같지 않아서 로긴합니다.
    그래도 원글님, 긍정적으로 문제해결해 보시려고 노력하시니 매우매우 희망적이라 여겨집니다.
    제 아이도 4학년 때, 왕따에 다른아이 지갑꺼정 돈대고... (저도 외동딸 하나에요.)
    일단 전화상담 받아보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겁니다.

    함께 살 빼러 다니는것도 대찬성이에요. 많이 좋아질 겁니다.

    글구,,, 아빠가 넘 바쁘신가본데요...
    참고로 저희 애아빠 야간 담당직이었는데 회사분들에게 얘기해서 어렵게 낮근무로 바꿨구요..
    그전엔 저녁 한 번 먹기 힘들었는데, 꼬박꼬박 일찍 들어와서 함께 저녁먹고 얘기하고...
    이렇게 바뀌니깐 아이가 자신감도 늘고,,, 공부도 자리잡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헤쳐나오는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앗어요...

    댓글 보여주시고요, 애 아빠랑 진지하게 상의해보세요.

    이제 시작이니 마음 넘 조급하게 갖지는 마시고요, 분명히 잘 해결되꺼니깐
    걱정도 붙들어 매시고 아이와 행복한 시간 많이 많이 가지세요.

  • 16. 원글입니다.
    '07.10.26 3:47 PM (61.81.xxx.220)

    많은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어디가서 이런 귀한 충고와 진심어린 우려를 받겠습니까?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변명같겠지만 사는게 바빠 어린딸 별다른 사고없이 잘자라주는모습만 보고 감사했는데 결국 생각해보니 방임이었습니다.
    부모로서의 보살핌,, 저는 한다고 했는데 아이와 코드가 안맞았는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보며 윗글들 참고삼아 오늘부터 열린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82언니 동생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꾸벅

  • 17. 제아이의 경우..
    '07.10.26 7:01 PM (202.136.xxx.210)

    그런데 아이가 공부는 잘 하나요?
    초등학교때는 아이들이 성격이나 보이는것만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제 아들도 초등때는 성격이 얌전하고 몸이 좀 비만아라 한두명 빼고는
    잘 어울리지 못했었답니다..선생님은 예뻐했죠.
    하지만 그것을 또 시샘하는 아이도 있더군요..
    다행이 아이가 똑똑한 편이어서..전 늘 아이에게 주입시켰어요
    <중학교에 가면 달라진다...공부 잘하면 아이들도 널 다시볼것이다..
    학교는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고 중학교부터는 공부잘하는게 최고다...>하고.
    중학교 가서 성적이 나타나자...(뭐 그렇다고 전교 1~2등은 아니었지만)
    달라지더군요...친구도 많아지고 선생님들도 좋아하고..아이들도 은근히
    성적들 보거든요..다가오는 아이들도 많아지고...나중에는
    친구들과 너무 어울리는게 걱정일 정도로 잘 어울리더군요..
    다른 부분과 아울러 성적도 신경써 주세요..성적이 좋아야 자신감이 생겨 잘 어울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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