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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사는 조카가 일주일에 1~2번 꼭 친구데리고와서 자는데~~

이모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07-10-11 14:43:23
친정조카예여 제가 이모구....

대학오면서 제가 델고 사는데 신랑도 많이 이해해주고...

과 성격상 밤샘작업도 일주일에 한두번있는데 그럴때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 고시원에서 잠깐 잠깐 신세를 지나봅니다.

학교는 경기도인데 그 친구도 집은 서울끝이라서 자취를 한다고하더라구여

조카는 일단 같은 경기권이라 계속 다니는데 그 친구 고시원에서 신세를 지면 꼭 한두번은 델고와서 자고 가네여.

사실 어쩌다 한번은 좋고

조카도 친구고시원에서 신세지는것이니 그냥 저냥 넘어가자하긴했는데 요즘들어 주기적으로 그러니 사실 좀 불편해여

이젠 보통 저녁에 들어오면서 그냥 같이 오는경우도 있고

문자로 친구랑 같이 갈께 하고 말하길래

어제는 제가 조카에게 싫은소리 잘 못하는데 좀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앞으로 자제해줄수없냐고 했네여

조카 들어온거보니 기분 좀 언짢아 하는거같기도 하고 내눈치도 보는거 같고...

2년째 데리고 사는데 본인 손하나 안가게 델고있는데 이런말 한마디했다고 저도 좀 기분이 안좋네여

하지만 그냥 두자니...넘 정기적으로 와서 있는것도 넘 불편하고 신랑보기도 미안하구여

특히 아침에 신랑도 출근시간인데 둘이서 화장실 하나인지라 샤워하고 그러다보면 신랑이 늦게 출근하는경우도있고 그러더라구여.

오면 이부자리 챙겨줘야지 아침챙겨줘야지 거기다 각기 샤워하면 수건도 한번에 4장이 나오고 잠잘때입었던옷 바로 빨래 내놓고 방안은 엉망인데..


그냥 솔직히 말한게 잘한거겠져?

제가 넘 예민한걸까여?
거기다 첫애있고 둘째임신중이라 더 심리적으로 불편했나싶기도 하구여...

IP : 220.94.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맘
    '07.10.11 2:50 PM (59.7.xxx.82)

    당연히 자제 시켜야죠. 글구 조카방 청소까지 해 주실 필요는 없어요. 대학생이라면서 이부자리까지??? 다 버릇 돼요.먹을 것만 해 주고 왠만하면 챙겨 먹으라고 하세요. 자기 집도 아니데 친구는 무슨...

  • 2. ^^
    '07.10.11 2:51 PM (221.154.xxx.249)

    전혀 예민한거 아닙니다
    그리고 친정조카를 2년 동안 데리고 사는것도 참 힘든일이라 생각됩니다
    남편 되시는분 원글님께 고마우신 분이네요
    그리고 조카에게 솔직히 말한거 잘 하신겁니다
    조카 친구라도 손님이니 신경 쓰이는거 당연하구요
    거기다가 원글님은 첫애에 둘째 임신중이니 더 힘드실겁니다.
    주말에 조카한테 조용히 다시 얘기 해주세요.^^

  • 3. ^^
    '07.10.11 2:53 PM (221.154.xxx.249)

    그리고 조카가 손하나 데지 않게 해주신다하셨는데
    이건 잘못하시는거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방청소라든지 자신의 속옷 정도
    또 쉬는날은 이모의 집안일도 조금씩 도와줄수 있도록 하세요

  • 4. 이모
    '07.10.11 3:07 PM (220.94.xxx.25)

    (원글)안그래도 내년에 신랑이 지방발령예정이라 어차피 분가예정이긴한데 참 애매한것이 울언니가 한번도 집안일을 안시켰어여 심지어 고등학교때까지 버스로 다녀본적도없구 자기방 안치우면 안치운데로 아주 머리카락이며 엉망이면 그걸 못보겠고 밥 안차려주면 그냥 굶는편이라 울언니 애 말랐다 이럴때마다 신경쓰이고 그러네여 사는동안 좋게지내고싶은데 괜히 싫은소리했다고 기분나빠할까봐 저도 소심하져? ^^:

  • 5. 에구..
    '07.10.11 3:19 PM (211.48.xxx.70)

    조카가 대학생이라면서..이모가 임신이라면 조카가 알아서 자제해 줘얄판에..
    언니한테 얘기해서 언니가 조카한테 얘기하게 하시지 그러셨어요..
    "요즘 친구 자주 데리고 온다며??이모는 아무말 안하는데..엄마 생각엔 이모가 임신중인데 니가 그러면 이모가 좀 힘들지 않겠니??"식으로 말하면 서로 맘이 괜찮았을걸요..
    이미 지난일이니 어쩔수 없구요..
    다 컸으니까 맛있는거 해서 조용히 웃으면서 이해시켜 주세요..
    이모가 이러저러 해서 힘들고 조금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그럼 다 컸으니 이해하겠죠..

  • 6. 명색이
    '07.10.11 3:35 PM (125.181.xxx.172)

    언니가 돼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내자식을 동생에게 맡길때
    한마디 했어야합니다.
    "집에서는 내가 니 수발을 다 들어줬지만, 이모집에 가서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라고요.
    또, 동생에게도 맡길때 미리 말했어야죠.
    니가 다 하려고 하지말고, 잘못하면 야단도 치고 그러라고~
    이모는 어른아닙니까? 조카한테 그정도 야단도 못치고 절절 매게...
    만약 이 일로, 언니가 꽁해있다면,
    언니가 나쁜거죠. 아주 많이~

  • 7. 언니가
    '07.10.11 3:51 PM (222.112.xxx.27)

    아이를 잘못 키웠네요.

    같이 지내면서 내 맘 편하게 하지 않으면, 같이 지내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원글님이 조카를 정말 사랑하시면 그 마음 전달돼요. 진심으로 이모가 너무 힘든데 네 방 청소는 네가 해주면 안되겠니? 시간 있을 때는 너도 빨래 돌려놓아라,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친구와 씻으려면 자기들이 일찍 일어나든지 할 것이지, 회사 가는 이모부 늦게 하는 것은 생각 없는 행동입니다.

    언니가 안 가르쳐서 내보냈으면 원글님이라도 가르치세요. 단 억하심정 말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요. 그러면 조카도 다 알아듣습니다.

  • 8. 님과같은
    '07.10.11 3:53 PM (58.8.xxx.25)

    경험이 있어 로긴했어요.저두 일년반동안 조칼 델구 있었어요.
    내자식처럼 혼내지두 못하구 맘상할까봐 나힘들어두 내내 아쉰소리못하구 있다가
    (대략 원글님상황)
    밤에 너무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 집에 있을때두 방에서 컴만하다가
    식사차려놓으면 나와 밥먹구 쏙 들어가는거 아니다싶어
    이모도와 식탁좀 차리자,밤에 넘 늦으니 넘 걱정되니 일찍 들어와라.했더니
    샐쭉해지더니 엄마한테 이모가 일시키구 잔소리해서 눈치보여 같이 못산다 하더군요.
    일년반동안 한건 아무 소리없이 공부하는애한테 일시켰다구(수저놓구 물잔놓으라 했더니)
    언니 ``나 xx이 곱게 키웠다.''하며 섭섭해하기에
    며칠 고민하다 언니만나 내가 넘 힘들다 기숙사 들여보내던지,아님 내가 내딸처럼
    잔소리해가며 델구 있겠다했더니 원룸 얻어주더군요.
    일년넘었는데 아직두 언니 맘이 안풀려 전화두 잘안해요.
    지금 후회되는건 너무 잘해줄려구,편히해주려구 하다가 오히려 그리된거같아
    처음부터 약간 모질더라두 시킬거시키구,할말해가며 부대끼구 살지 못한게 후회됩니다.
    임신중이시라는데 마음이 짠합니다.
    언니께 맘상하지않도록 말씀드리구 도움청해보세요.힘들다구..

  • 9. ^^
    '07.10.11 4:27 PM (121.144.xxx.139)

    2년 정도라면 너무 긴 세월이네요^^
    그 조카가 남자? 여자? ~ 사실 내 아이 라고 해도 치닥거리 어려운 데...
    너무 힘든 일 하고 계신거예요.
    그러나 맡긴 언니나 있는 조카는 원글님이 그런 걸 모를겁니다.분명..

    차라리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하고 헤어지는 게 어때요??
    정말요..자기들도 독립해 살아봐야 압니다.

    울 아들 자주독립 외치다..첨에 고시원, 지금은 작은 방 얻어 있는데..
    님이 말한 것처럼 편히 못 살아요.
    지 빨래 본인이 다 빨고 말리고 ~~ 물론 엄마인 나는 한 달에 한번도 안갑니다.
    문자 옵디다. 그동안 엄마의 노고에 눈물난나고~~ㅎㅎ

    그런 사소한 .. 어쩌면 안생 살면서 먼저 겪어 봐야할 일 해보라고 그냥 둡니다.
    헤어지세요.. 일단 오해안하게 낮은 목소리로 힘든 얘기 꼭!! 하구요.
    두 사람다...섭하다고 하던지 말던지..

    지금 이대로 살다 혹 불상사 생기면 지금 헤어지는 것보담 못해요.
    훗날 이모가 그 공 받을 것도 아니고 요즘 젊은 사람들 그런 개념없더라구요.
    아무 소용없어요.

  • 10. 무조건
    '07.10.11 4:54 PM (221.165.xxx.198)

    내보내셔야 합니다.!!!
    경험자로써 끝이 항상 좋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해줘도 듣는 소리 원망일겁니다.
    언니께서 생활비는 좀 주시는지요. 만일 안준다면...그 언니 정말
    4가지가 없는 것이구요.
    하루에 수건4장이라...정말 진상 또 진상일세..
    지가 무신 공준줄 아나...
    옛말에 있지 않습니까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제가 옛일이 생각나서 잠시 흥분을....ㅜㅜ

  • 11. 저희 엄마
    '07.10.11 5:09 PM (210.95.xxx.230)

    저희 엄마는요,,,딸들 다 외지에 보내고 부모님 두분만 사시는데, 외가쪽 조카 몇개월 데리고 있다가 기숙사로 보냈어요...별 문제는 없었는데,,,데리고 있기가 힘드셨나보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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