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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말들로 피곤하게 하는 상사
규모가 작은 사무실에 다니고 있는데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 너무 답답합니다
문서를 작성해도 간단명료하게 해도 될것도 불필요한것들을 첨부하여
복잡하게 만들어서 줍니다
그걸보고 제가 요령껏 삭제할건 삭제하고 작성을 해서 갖다 드리면
하라는 대로 안했다고
그래서 설명을 해주면 한번 말씀 드릴땐 이해 못하다가 두세번 말씀드려야 이해합니다
그리고 오지랖은 왜 이렇게 넓은지
낄때 안낄때 다 끼고..
상사의 성격 때문에 못견디고 그만둔 후배 여직원도 몇명 됩니다
친구가 그냥 신경쓰지 말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지.. 이러는데
무시할려고해도 원래 이런 사람이니 하면서 인정하려해도 안되네요
자유시간엔 또 자기 자랑이 심합니다
재력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자식들 자랑에 돈자랑에..
그런 사람이 뉴스나 신문에서 부동산 경기가 어떻고 경기가 어떻고 하는거 나오면
나같은 서민들은 죽으라고 하는거다하면서 죽는 소리를 합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보니 직장을 옮길 생각조차 못하고ㅠㅠㅠ
아침부터 짜증나게 하는 상사 때문에 나오는대로 마구 썼네요
1. 도움
'07.10.9 10:50 AM (211.45.xxx.253)"내 월급의 반은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다."
저두 인간관계땜에 힘들지만 이 말로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분이 충고해주신 건데...
그리고 문서를 수정하시려면 사전에 미리 협의하시고 수정하시는 게 좋겠네요.2. 상사
'07.10.9 10:52 AM (221.154.xxx.249).님 다 맞는 말씀 해주셨네요
그런데 자세하게 말씀드릴순 없지만
예를 들어 문서를 작성할때 글이 안 이어지게 합니다
이래이래서 감가상각비가 올라갔다
이걸 감가상각비가 내려갔다 이거가지고도 한참 설명 해드리고
다른 상사분이 제 말이 맞다고 하셨다고하니 가만 계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불필요한 말이라고 한건
그냥 업무지시만 하시면 되는데 꼭 (이건 원래 00가 해야 하는건데 내가 한다)든가
(여직원이 해야 할일인데 내가 다한다) 이런말 한 뒤
업무를 지시해서 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님 말씀 다 맞습니다
님의 말씀 이해하구요
다 얘기할순 없지만 아무튼 괴롭네요
싫으면 싫은 사람이 떠나야 하는것도 맞구요
신세한탄 하고 갑니다3. 상사
'07.10.9 10:55 AM (221.154.xxx.249)도움님
"내 월급의 반은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다."
이 말씀에 위안이 되네요 그리고 미리 협의하고 수정하라는 말씀도 감사합니다
제가 좀 흥분을 했나봅니다 위 댓글 다시 읽어보니 횡설수설이라는..4. 저도
'07.10.9 11:12 AM (61.34.xxx.88)상사와의 스트레스땜에 직장 부지기로 많이 그만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경력도 못 쌓고 나이만 먹더군요. 맨 마지막에 평생직장인 결혼을 했죠. 그런데 결혼생활의 또 다른 복병은 시부모님이였어요. 그러니 님 상사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불필요한 말은.......
그런 사람이 님 시부모님이란 생각해 보시면 그것보단 낫지 않겠어요.5. 어차피
'07.10.9 11:21 AM (61.108.xxx.2)사회생활이란게, 내 입맛에 맞는대로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지 않아요.
더구나 인간관계..그 중에서 상사와 안맞는 경우 그 스트레스 만만치 않지요.
그냥 겉으로 흥흥~하시고, 속으론 무시하세요.
최대한 깎듯하게 예의를 가지고 대하되, 대신 사적인 말이나 잡담에는
최소한의 반응만 보이세요. 맞장구를 안쳐주면 자신도 재미없어 별로 말 안겁니다.
업무적인 것은 본인이 수정하기 전에 말로,,,먼저 물어보시고요.6. ..
'07.10.9 11:23 AM (220.120.xxx.217)정말 일이 힘들다면 매일 야근을 해서라도 공부해서 배우고 노력을 할텐데..
그눔의 인간관계란, 어찌나 노력하기 싫은지...그눔의 자존심때문에 , 나의 못난 자존심때문에 동료들, 상사들 비위맞추기가 어찌나 싫은지....
비위 맞춰주고 계속 다니더라도 속은 다 타들어가고..ㅋㅋㅋㅋ
저도 그렇게 직장 여러번 옮겼어요. 근데 어딜가도 한두명씩이랑은 꼭 마찰이 생기더라구요.
직장 안다니면 더이상 더러운꼴안보겠찌 결혼이나 얼른 해서 직장때려치우자 했는데 왠걸요.
윗님 말씀처럼 시집식구라는 복병이...
시어머니 시누이 시아주버니 등등 환장합니다. 이혼하지않는이상 이눔의 시짜들과의 관계는 평생이니 살면서 젤 힘든게 인간관계인듯합니다. ^^7. 상사
'07.10.9 11:25 AM (221.154.xxx.249)저도님 사실 저보다 바로 윗상사분이 더 스트레스 받으십니다
윗상사분께서도 미치겠다고 00님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하십니다
간혹가다가 직원들이 시집살이 엄청 시키겠다고.. 며느리들 참 힘들겠다고..
00님께 죄송하지만 이런말들도 합니다
이런글 올리고 답글달고 보니 결국엔 제 흉이네요
아무튼 직장을 그만둘게 아니니
마음 다스리며 근무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8. 직장
'07.10.9 11:36 AM (58.143.xxx.19)상사 때문이나 동료 때문에 직장 옮기고 그러면 그 것도 언젠가부터 습관이 됩니다.
일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그 사람의 언행에서 외면할 수 있는
부분은 외면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면역이 생기면서 내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터득할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 밉다 밉다 그러면 더욱더 미워지니
이참에 원글님 편으로 만들어 보세요.
적당히 맞춰주면서 외면할 건 외면하고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이 그리
신경거슬리지 않을 거예요. 가끔씩 입바른 소리도 충고삼아 해주시고... ^^
그넘의 자랑이 듣기 싫으면 그냥 빙그시 웃기만 해주면서 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다른 거 생각하시고 우선 괴로운 건 이런 식으로 해결하시고
그러세요. 그렇잖아요? 윗집에 쾅쾅 뛰면 같은 소리라도 인식하지 않을 때와
인식하고 나서 느끼는 소움의 차이가 다르 듯 그 사람의 행동을 싫어해서 머리에
꽂아 놓으면 계속 그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이 눈에 들어오고 들어온 만큼 내가 괴로워지죠.
사실 저도 잘 못하면서 남의 일이다보니 이리도 쉽게 말하는 것 같지만
옮기는 거 외엔 달리 별 방법이 없으니 일만 확실히 하되 인간관계는
적당히 외면할 줄 아는 게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9. 상사
'07.10.9 2:30 PM (221.154.xxx.249)직장님
이제서 봅니다
너무도 좋으신 말씀이네요
감사히 새겨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