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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상담일 어떤가요
통신사나 홈쇼핑은 ㄴ밥ㄴ 먹을시간이 없다고 하던데 이 말이 정말인가요
화장실 가는것도 눈치가 보여서 못 간대요
은행이나 증권 보험 카드사도 그런지요?
1. 지금은
'07.10.9 11:01 AM (61.34.xxx.88)모르겠지만 10년전에 한미은행서 카드론 대출심사 알바 한적 있어요. 인바운드 상담이죠. 편하고 괜찮았지만 용역끼고 들어간거라 급여는 좀 작았어요. 화장실 가는것도 눈치 보인다는건 과장인것 같아요. 통신사나 홈쇼핑보단 은행권이 나은것 같아요.
2. 홈쇼핑
'07.10.9 11:39 AM (221.138.xxx.192)윗님 과장 아니에요
은행계하곤 많이 틀린것 같네요
제가 홈쇼핑사 근무해봤거든요
다른데는 모르지만 정말 화장실 가는것도 눈치 보는것 맞아요
8시간 근무중 전체 쉬는 시간이 30분이에요
이걸 또 한꺼번에 절대 못쉽니다.
한꺼번에 10분만 넘겨도 팀장한테 무슨일 있냐고 메신저 날라와요
거기다 신입이 끝나는 3개월째부턴 정말 일이 엄청나서 화장실 가는것도 참고 휴식시간 아껴서 일하는 사람 천지구요
또 홈쇼핑 특성상 콜이 한꺼번에 몰릴때가 많아요
그때 화장실 가보세요
완전 신입말곤 왠만해선 움직이기 힘듭니다.
대기콜이 50만 넘어도 팀장에 실장까지 일어나서 "인콜 지원이요~~"하고 막 소리치고 난리가 나는데 분위기상 어떻게 가겠어요?
물론 한가할때도 있지만 화장실 자주 가는 사람하곤 이래저래 방광염 걸리기 딱 좋습니다.
실적은 또 얼마나 따지는데요
왠만한 영업사원 빰쳐요
밥은 또 제대로 먹나요
늦게 먹는사람도 완전 초스피드로 변하게 됩니다.
일이 넘 많으면 김밥 한줄 사가지고 일하면서 틈틈히 먹고 점심 시간 아예 안쓰는 사람도 있어요
고객들 약속일 처리하느라고요
반품 안되는거 억지로 해달라는분등 업체랑 협의할걸 거의 대부분 상담원이 처리하는데 콜은 계속 들어오지 받아야지 결국 내 점심시간, 휴식시간도 아껴가며 그때 업체 전화하고 그래요
그렇게 치열하게 일해서 받는돈이 겨우 백만원 남짓 입니다.
세상 살기 어려워져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무서워졌는데요
전화 받을때마다 욕 듣는거 녹취해서 여기서 틀어놓으면 아마 기함들 하실걸요
그중엔 홈쇼핑사가 잘못해서 그런것도 많지만 엉뚱하게 화풀이하는 분들도 상당수에요
그 엄청난 스트레스 아마 상상도 못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