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내집마련했습니다.
송파구 전세 살다가 동작구 20평대 아파트로요..
가뜩이나 이래저래 심난한데 오늘 주인댁 분이 아주 맘을 들끓게 하시네요..
그다지 나쁘신 분들은 아니십니다.
젊은 날 고생고생 하시다가 잠실서 재건축 아파트 하나 둘 대박터지고 용인서 몇개 대박터지셔서
근 십년동안 백억대 자산을 이루신 분들입니다.
최근에 몇몇개가 속을 썪였다하시는데
내용인즉슨, 두배 되서 팔자마자 다섯배 오르더라...우린 부동산엔 영 재주가 없다..하시네요..
오늘 집에 일이 있어서 다니러 오셨다가
그러면서 아무래도 저희보고 투자를 잘못했다는둥,
젊을때 조금 고생한다 생각하고
대출 더 받아 송파쪽으로 사던지 용인쪽으로 가지 그랬냐,
(돈이 있음 얼마든지 그렇게 했겠지요..)
속상해죽겠다..
저희가 산 금액으로는 그것도 대출이 포함되었지만
이쪽 10평 후반대 아파트도 쉽지 않거든요.
외벌이 월급쟁이가 대출 팡팡 받아서 어찌 생활은 할 것이며..
이런 저런 생각에 현재 상황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에이~" 하고 받아들였다가
두세시간 같은 말을 들으니 하루종일 머리가 돌아버리겠습니다..
저희의 선택이 그리도 잘못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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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저졌지만...잘못된 선택일까요?? 동작구..
내집마련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7-10-08 18:49:00
IP : 221.138.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0.8 7:39 PM (58.141.xxx.108)글쎄요.
부동산으로 재미?보신분 입장으로보면
잘못된선택일수도 있겠죠
송파에서 동작이니...
저도 님과 비슷한처지입니다
잘나가는?동네서 전세살다 서울 북끝으로 내집마련했는데..
아이들이 크니 학군무시못하겠고해서..
대출더 내어 다시 잘나가는동네로 이사갈려고 노리고있슴다
에효...2. 총알부족~
'07.10.8 8:42 PM (222.117.xxx.9)솔직히 돈이 많은 사람한테는 어디가 오를 것이 눈에 보인다고 해도
돈 없는 사람한테는 보여도 그림의 떡 아니겠어요?
저희 동네 30평대 아파트 가격 제일 떨어졌을 때도 제 형편에 대출 만땅 받아도 무리였는데
1억 오르는 거 눈으로 보면서도 아무 것도 못했어요~
오를 줄 알았어도 형편이 안 되어서 못 사는 게 현실인 거죠~
판교도 중대형 분양할 때
38평이 5억 8천만원인가 했는데
저희는 당첨되면 그 돈 감당 못 해서 무서워서 청약도 못 넣어봤는데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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