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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이랑 백화점에 파는 양복이랑 어느정도 차이가...
남편 양복 하나 사주려니 백화점에선 너무 비싸다고 기겁을 하네요
세일 해서 다반인가에서 59만원이더라구요
괜찮아보이던데...
홈쇼핑에선 19만원정도면 두벌 주던데
어느정도인지 입을만 한지 궁금합니다
1. 흠..
'07.10.6 9:04 PM (125.184.xxx.197)사실 남성복을 만들어 보면... 59만원이면 만족스러워 하면서 입힙니다.
남성복은 여성복보다 만드는 과정이 더 복잡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자켓의 앞판, 뒤판 어깨부분과 라인이 나오는 부분 전체에 팔짜뜨기라는것도 해줘야 하구요. 다림질로 라인을 잡아줘야 옷이 울지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남성복은 사실 잘 만들고 체형에 잘 맞는 곳에서 사 입어야 한답니다.
원글님의 남편분께서 어떤일은 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사람을 상대하고,
높은 사람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고, 좀 고급스럽게 보여야 하는 사람이라면, 전 차라리 비싼 양복 몇개 사서 관리 잘 하며 입히는 쪽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고 양복을 입었으나 거의 육체적 노동이 오히려 많은 일이다 싶으면, 약간 싼 옷도 괜찮겠지요.
남성복은 몇수인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150수. 200수. 머 이렇게 표현하며 광고하는곳이 많은데, 남성복 최 고급은 800수도 있습니다. 정말 천이 야들 야들 하면서 촥~ 떨어지는 폼이 예술인 천이지요.
그리고 접착식이냐, 비 접착식이냐..이것도 중요하구요.
대부분의 싼 양복은 접착식 심지를 대서 옷감에 심지를 붙여버립니다. (다림질만 하면 붙어버리는) 그러면 옷이 뻣뻣해지고, 좀 불편하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심지가 떨어지면서 좀 옷이 후줄근 해지지요.
그러나 비 접착식의 경우엔 바느질을 했다는 소리가 되고, 그만큼 공임이 들어가니 비싸지긴 합니다. 그러나 옷의 흐름이 변함이 없고, 재킷의 경우엔 틀어지지 않습니다.
어떤것을 선택하느냐는 원글님의 몫입니다만, 저희 남편이 양복을 입어야 하는 직업이라면 전 백화점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브랜드의 상설 할인 매장에서 사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살 수 있는 최 고급을 사서 고이고이 입힐렵니다.2. 양복
'07.10.6 10:38 PM (125.130.xxx.179)맞춤양복하세요 요즘젊은이들이 해입는곳이 싸고좋은데많아요..에반칼릭스는2벌에45만원
루쏘소http://www.lussoso.com/?doc=html/main/view.php 는 1벌에26만원2벌39만원49만원
오델로 .안드레아바나 등 여러군데있어요3. 저 홈쇼핑
'07.10.7 12:14 PM (125.179.xxx.197)며칠 전 지에스홈쇼핑에서 론;; 나오길래 수트 2벌+ 트렌치코트 한 22만원 정도 줬는데요.
딱 온거 보고. 역시 옷은 보고 사야 되는 구나;; 하고 반품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어요.
웃긴게. 사은품인 트렌치코트만 예쁘고. 나머지 2벌은.. 진짜 고민되는 거예요 -_-
지금도 걸어놓고 고민하고 있어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선뜻 손이 안 가는 타입의 옷이예요 -_- 덴당덴당;;;;4. ..
'07.10.7 4:44 PM (59.12.xxx.159)저도 맞춤양복 추천이요..
저흰 신랑 체형이 기성복을 못 입는데.
맞춤으로 해요,, 동대문 등의 맞춤 양복집 가면 50-80 사이로 좋은 걸로 만들수 잇어요
그것도 비싸다면 광장 시장 들어가시면 맞추는 곳도 많고요
한 2번 정도 가보시고요(첨엔 옷 고르시고, 두번짼 가봉 하시면 더욱더 잘 맞지요)
아니시면 동네 맞춤집도 있을겁니다..
위님이 말씀하신, 팔자뜨기, 비접착식으로 해달라 하시면 가격이 더 추가되긴 하지만
옷 태는 확실히 납니다..
동대문 5가에 비엔테일러 라고 잘가는 집도 있어요..(아주 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