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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까요 말까요.
일산입니다.
어디나 그랬듯 작년 가을 집값광풍때 많이 오르고
지금은 조금 내렸습니다. 27평.
내 생에 집 살일은 (특히 아파트) 없을 것 같다가
내년 지금 사는 집에서 전세금 올려주거나
다른데로 이사하거나를 고려해보니
집을 사는것도 괜찮겠구나 싶어 한 며칠 알아봤습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 호수공원 가깝고 지하철 가깝고 주변 온갖 편의시설 다 있고
단지내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해서 인근 주변에서 가장 비싸더군요.
매물도 나왔습니다. 급매는 아닌 적정 금액에서.
집값은 3억 2천.
대출은 40% 선에서 받아야 합니다.
상환능력은 둘이 벌고있는 지금 상태는 그럭저럭,
1-2년내에 아이갖고 퇴직하면 아무래도 좀 버거울 수준입니다.
낮에는 사자! 싶었다가 밤되니 걱정이 슬슬.
사세요.라는 답글이 이어지겠지만
현실적이고 이성적이고 냉철한 말들로 답글을 채워주소서. 흑흑.
비관적 시각도 좋아요.
1. 정답
'07.10.7 12:01 AM (220.75.xxx.143)사세요..흐흐
어차피 우리 식구가 살 집이다 생각하시면, 지금 보신 그대로 여러가지 편리한 점있으니까
그게 또 적정가격이라면 사시는게 정답아닐까요?
자금압박도 그닥 심하지않으시다면서요...2. 판단은
'07.10.7 12:02 AM (59.10.xxx.133)본인이 하시겠지만..
저도 4년전에 집값의 40프로 대출받고 샀을때 힘들었답니다.
대출상환과 이자에 쪼들려보지 않는 사람은 그 맘을 잘 모르지요.
언제 그 빚 다 갚나 했는데...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더니, 서서히 대출도 줄고 집값도 많이 올라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실수요로 살고 있는 곳이라 만족도도 높구요.
1-2년 더 일하신다면 부지런히 대출갚는데 주력하시다가 아이도 낳으시고 시간 지나다보면 남편 월급도 오르고 해서 어찌 어찌 생활이 됩니다.
힘내시구요..아직 젊으신거 같은데..희망이 많습니다..^^3. 빙고~~
'07.10.7 12:28 AM (125.57.xxx.115)답을 알고 계시는듯...
살기 편하신 조건에다..
일단 사야겠다는 맘 먹고 있음..좋은 물건 나오는 수도 있어요..
최적의 조건은 아니어도..일단 입성하는 조건으로라도 생각해보세요..4. 망설일때
'07.10.7 8:58 AM (61.98.xxx.218)보통은 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지만, 집살때는 그냥 질러버렸고
지금은 잘했다 생각합니다.
혹시 문촌 뉴삼익 아닌가요?
저도 근처 사는데 좋아보이던데요. 작은 평수도 주방쪽 베란다 넓고, 세대수도 많고 경비 아저씨들도 많으시고. 옆에 어린이 도서관도 있고.
아이 출산 이후에는 남편 월급이 오르긴 하더라구요.
조금 무리아닐까 망설여지는 선 정도면 아이 낳고 쓸데없는 데 돈 들이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요.
뭐든지 최고로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면 스트레스좀 받으시겠지만요.
암튼 지역의 랜드마크인 아파트로 하시면 별 후회 없으실 거에요.5. ..
'07.10.7 9:28 AM (211.201.xxx.205)저도 그지역 사고 싶은 데 자금 부족 입니다. 설마 집값이 내리기야 하겠습니까. 일산은 근10년만에 오른거 아닌가요. 서울살지만 예전에 일산보면서 살기도 좋고 집값도 좋다 생각했거든요.
그때 사두지 못한게 한입니다.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6. ..
'07.10.7 11:20 AM (220.64.xxx.2)당연히 사셔야죠... 저는 거의 절반 넘게 대출받아 지난 2일에 이사했어요. 저는 일산도 아니고 형편도 님보다 훨씬 쪼들리고 암튼 그런데요
자기가 살집은 당연히 먼저 사놓는거라고 생각되요...저지르세요!7. 약간
'07.10.7 2:37 PM (222.99.xxx.129)무리된다 싶을 때 집사지 않거나 늘려가지 않으면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20년 결혼생활에서 얻은 결론이랍니다.
반대로 무리지 싶었는데 고생할 각오로 저질렀을 경우엔 나중에 잘 했단 생각이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