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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아이랑 잘 놀아주세요?

외동맘 조회수 : 827
작성일 : 2007-10-03 12:20:35
외동딸 하나고  남편이랑  서로  간섭안하고  언제 어디든  편하게  나가고 들어오게  해서 그런건가

가족끼리 어디 나가는걸 너무 귀찮아 하네요   자기 운동은 열심히 나가면서

직업상  며칠 일하고  하루 - 이틀정도  쉬고  그러거든요


오늘 모처럼  휴일.  어제 운을  띄워 놓은지라

   아이가  우리 놀러갈거야  ?  묻길래   아빠가  안바쁘면   했더니  왜 아빠 핑계를 대냐고   둘이 나가면 되지

할말이 없네요   - 어제도 쉬었고  절대 피곤해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1

년에  한번정도  해외 여행 가는거 말고는 가족이랑  안 움직입니다

이젠 말 꺼내야  싸움만 되서   포기 상태고    외식도  잘 안하고요

그러면서 애한테  존경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은  어찌 하는지- 애가  엄마를 더 좋아하는걸  못마땅해 하고요

그냥  벌어오는 걸로 둘이  쓰면서   알아서 놀아야 하는건지.   계속  싸우면서라도   노력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도  이젠  10 살이니  알거 다 알고  아빠가   조금이라도  놀아주면  너무 좋아하거든요   자기  꿈이 아빠랑  게임하는거라고,,,

나쁜사람은 아닌데   자란 환경탓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그런거 같기도 한데   10년  애쓰다   이젠  그만 둘까 싶어요

다른 분들도  그런건지 요  
IP : 125.177.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7.10.3 12:37 PM (125.186.xxx.173)

    신랑은 참 잘 놀아줘요
    지금도 자전저 탄다고 두 아들 녀석(3살 5살) 데리고 나갔답니다.
    평소 애들 데리고 참 잘나가는데 쉬는 날이면 동네내라도 세시간 이상은 너끈히 나가 있네요.
    뭐하고 노는지.. 저는 놀이터 나가면 1시간도 참으로 길던데.

    휴일만 되면 어디 놀러가야 되는데 하고 머리를 많이 굴립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좋은데 가는 횟수는 많지 않지만 결국 좋은 장소 못 고르면 근처 공원이라도 애들 데리고 나가는 편이에요.

    집에서도 공룡놀이, 술래잡기, 남자 애들이라 들고 돌리고 씨름하고..
    여튼 잘 놀아주는 거는 제가 인정한 아빠입니다.
    그러니 제가 좀 편하긴 하네요. ^^

  • 2. 좋은 아빠
    '07.10.3 1:56 PM (222.233.xxx.61)

    에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는 딸둘을 거의 혼자 기르다시피 했습니다..
    남편은 항상 바쁘고 귀가 시간도 늦어 늘 불만이었지요..

    첫아이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지만..어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고..
    막상 같이 시간을 가진다고 해도 무지 귀찮아 하더라구요..
    딸들이 커가면서..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아빠의 모습이 남자의 본보기로 작용하니 제발..노력 좀 해달라구요..
    남편은 막내고 위로 누나만 둘이라..배려하는 맘이 많이 부족했지만..
    애들이 커 갈수록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본인도 많이 노력합니다..

    또 딸애들이 애교 듬뿍 담긴 편지도 자주 쓰구요..
    늦으면 전화로라도 꼭 대화할수 있도록 유도 하지요..

    지금은 그간 쌓인 감정이 많아 더 노력하고 싶으시지 않더라도..
    조금만 더 노력해보세요..

    남자들이 참 애들같아서..잘한다고 칭찬하고 고맙다고 해주면 아주 으쓱해 하는지라..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며 달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조금있으면 곧 사춘기가 시작 될텐데..아이랑 아빠의 관계가 더 좋아야 편안하게 넘어갑니다..

    부디 원글님 힘내시고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세요..^^

  • 3. 23개월
    '07.10.3 2:16 PM (220.73.xxx.167)

    23개월 된 딸이 있는데 아기랑 같이 놀아주는게 힘이 들죠. 그래도 자꾸 놀아주라고 시켜야 같이 잘 놀아줘요. 전 여태까지 목욕을 4번 정도밖에 안시켜봤어요. 당연히 남편이 시키는거라고 생각해요. 울 애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같이 숫자놀이나 블럭이나 만들기 놀이를 해요. 아빠한테 넘 잘한다고 소질이 있다고 하니깐 더 열심히 하던걸요. 칭찬과 더불어 남편을 잘 구슬려보세요...

  • 4. 울 아들
    '07.10.3 3:12 PM (58.143.xxx.153)

    중 3인데요 시험 기간 인데도 아빠가 당구장에 같이 가서 당구 치고 노래방 가서 2시간씩 노래하고 어렸을 때부터 아이 잠자는 방 일일이 책크하고 그래요 그런데 그거 100% 아빠 성격이예요
    울 친장 오빠 애들 절대 같이 안놀아 주던대요 성격 부터 파악 하시고 대처 하세요
    안되는데 자꾸 싸우게 돼요

  • 5. 추천!
    '07.10.3 3:57 PM (219.254.xxx.84)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상담으로 자주 나오는 이보연씨가 쓴 책이 있거든요.[아빠 리더쉽]이라고요.이 책 강추드려요.울신랑도 좀 무덤덤한 성격인데 갑자기 두돌된 딸네미랑 온 몸으로 너무너무 잘 놀아주더라고요.저 인간이 미쳤나...했는데 누구 추천으로 저 책을 보고 나름 자극을 받았나봐요.어찌나 책 내용이랑 똑같이 행동하는지 뒤에서 실실 비웃어줬습니다.
    근데 확실히 아빠가 온 몸으로 너무 잘 놀아주니까 아기한테는 진짜 좋더라고요.말도 확 늘고 인지력도 좋아지고요.

  • 6. 잘놀아ㅈ워요
    '07.10.3 8:00 PM (124.111.xxx.157)

    저의 남편은 집안 일은 잘 안하지만.
    아들녀석과는 너무 잘 놀아줘서 탈이에요
    주말에는 같이 달리기,축구,농구등 운동을 해주고 같이 목욕하고 그래요.
    특히 운동시합있을 때는 특훈까지 들어갑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는 저의 애보고 운동 잘 한다고 부러워 해요
    그래도 아빠하고 있으면 방방 뜨면서 노니까 아빠 있을 때는 맨날 놀기만하고 공부를 안해서...
    어쩔 땐 답답하기도 합니다.
    저의 남편같은 경우는 본인이 워낙 아이를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렇겠지만 님의 남편같은 경우는 부인께서 옆에서 너무 강요하지마시고
    살살 권해보세요.
    마구 칭찬도 해주시구요...

  • 7. 함께
    '07.10.4 12:53 AM (121.139.xxx.12)

    저희도 애들 놀아주는거, 애들 공부 봐주는거, 가족여행 가는거는 잘 해줍니다.
    나머지는 그다지인데 위의 것들을 워낙 잘해줘서 기본점수 이상 갑니다.
    요즘 아이들한테 잘해주는 아빠들 많은데 주변에 그런분 없으신가요..
    그런사람과 가족끼리 어울리다보면 좀 달라지기도 하던데요....

    딸아이의 성공은 아빠의 영향이 크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얘기 슬슬하면서 아빠의 관심을 유도하세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특히 자전거타기, 인라인스케이트 이런거는 아빠랑
    많이 배우잖아요. 그런거 같이 하다보면 특히 애정이 더 쌓이는거 같아요.

    올해 작은애 입학시켰는데 입학후 토요일은 교문앞에 아빠들이 장사진이더군요.
    아빠들은 평일에는 못오니까 아이들 마중나오고 개중에는 교실까지 가서
    아이들 자리도 확인하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떻게 어울려 나오나도 보고
    괜찮아 보여서 지금은 평소에는 마중안가는데도
    아빠 집에 있는 토요일에는 꼭 나가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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