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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가요?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는 매우 친한 친구에요.
장례식장에는 굳이 오려고 애쓸 필요 없다고 제가 먼저 말했어요.
거리도 멀고, 아직 어린 아가도 있어서..
안 온 건 섭섭하지 않아요.
굳이 올 마음 있었으면 오지 못할만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제가 먼저 힘들게 오려고 애쓸 필요 없다고 말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보통 조의금 봉투는 전해오는게 맞지 않나요?
다른 친구 편에 보낸다든가,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것 같은데..
장례 치르고 나서 통화하는데도 별다른 얘기가 없네요 ㅎㅎ
꼭 봉투를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친구한테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드는데..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1. ..
'07.9.28 1:51 PM (58.143.xxx.242)정말 친한 친구면 서로서로 챙겨주는 미덕도
좋지만 상대가 안 주면 나도 안 받았으니 상대한테 안 주면 되죠뭐.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2. 좋게
'07.9.28 2:13 PM (64.59.xxx.24)생각하세요, 님이 먼저 배려했으니
친구는 그대로 잘 들어주었던것 같고
조의금도 아기가 어려서 그랬나보다하세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수원-서울이 오기 힘들었는지
안왔어요,,,서운했지만 또 다른 일도 있어서
그냥 고교동창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3. .
'07.9.28 2:27 PM (222.111.xxx.76)그 마음 이해가가네요..
저도 그런 경우가 몇번 있어서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줄 마음이 없는 사람한테 달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는 그 비슷한 말을 했다가 어이없는 일을 겪게되더라구요
그냥 마음 편히 생각하는게 나을거 같애요..4. ㅎㅎ
'07.9.28 2:30 PM (211.109.xxx.121)그쪽에서 안주면 나도 나중에 안주면 그만입니다.
뭘 그런거 가지고 고민하시나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5. ...
'07.9.28 2:36 PM (121.131.xxx.71)나중에 주지 마세요.
6. ..
'07.9.28 2:59 PM (220.120.xxx.122)전화통화 하면서 조의금 얘기 하기도 좀 그럴것 같은데요. 통장으로 넣을께 하기도.....
아마 담에 만나게 되면 그때 드릴수도 있고 아님 참석을 안했기 때문에 조의금을
따로 들려야 한다고 생각을 못했을수도.. 섭섭하지만 너그럽게 생각하는게
속이 더편하답니다.7. 만나면
'07.9.28 2:59 PM (59.15.xxx.185)주려고 하는 경우도 있을거에요..
그날은 못갔어도 곧 만나야는데..생각하고 있는 친구라면 그럴것 같은데요^^8. 허걱
'07.9.28 3:57 PM (211.237.xxx.232)제가 알기로는 장례 치르고는 조의금 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그래서 장례식에 못가면 조의금 안했는데...
어쩌지요.....9. 새댁 냥~
'07.9.29 12:18 AM (125.182.xxx.100)치른후에도 조의금 받아본 사람 여기있네요,,, 그런게 어딨어요 성의지.. 언제는 줄수있고 언제는 안주고 자기합리화지요,, 지금시대엔....
나중에 주지마세요,, 안주믄 그만이죠,,10. 서운하셨겠어요
'07.9.29 1:37 AM (123.212.xxx.252)매우 친한 친구라면서요. 조의금 아니라도 사골이나 그런거라도 사다주며 몸 좀 추스리라고 해도 좋았을 걸..전 아주 친한 분은 아니었지만 맘이 안되서 장례에 가서 조의를 했었는데 그 분이 정말 그게 고마웠나봐요. 애있는 주부가 밤늦게 외출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나중에 점심도 사주시고 갑자기 가까운 사이가 됬어요. 애사에 온 사람은 가슴에 새긴다고 하는 말이 맞나봐요. 인생공부 하셨다 치시고 나중에 정말 관계를 잘 갖고 싶은 분껜 조의도 하시고 그러세요. 자꾸 생각하면 맘만 상하니까 그냥 잊으시고 그만큼만 가깝게 대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