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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런 추석입니다
작년, 추석날 저녁을 친정에서 보내고 하나뿐인 (남)동생을 본것이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열흘뒤, 동생은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고,
그게 마지막인줄 알았더라면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는건데...
후회와 슬픔으로 일년을 보내고, 동생의 마지막 모습만 떠오르는 추석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네요...
추석당일(25일)은 동생의 생일이기도 하기에,
저희 가족의 고통과 슬픔은 몇배나 더하는것 같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차례상에 아들밥까지 올려놓은 불쌍한 부모님이 너무 가슴아파,
동생대신 차례상앞에 함께 서기로 했습니다.
자정이 넘었으니 이제 추석이 되었네요...
동생의 미니홈피에 생일축하글을 남기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있습니다...
살아있다면, 37살이 되었겠지요...
결혼도, 가정도, 아이도...누려보지 못하고 떠난것이 맘아프기만합니다...
예쁜 올케들어오면 정말 잘해주려고 했는데,
명절을 맞아 모두 힘들어하는 시댁갈등조차 부럽기만하네요...
언능, 이 고통스런 시간들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1. 코스코
'07.9.25 1:46 AM (222.106.xxx.83)너무 슬퍼 눈물이 날라하네요
그저 시간이 약이려니~ 해야지 어쩌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조금씩 아품도 덜해지더군요
언젠가는 그저 추억에 한조각으로 덤덤한 마음으로 그사람을 기억할수 있는 날이 오더라구요
원글님...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되겠네요
이 어려운 시간을 잘 극복할수 있으시게요
원글님 ...
조금만 우세요...
부모님 생각해서...
눈 퉁퉁부어서 부모님 뵈면 두분 더 마음아파하실꺼에요
불쌍한 부모님을 위해서 원글님이 강해지셔야해요
미소로 두분을 맞여야합니다
힘내세요!!!2. 힘내세요
'07.9.25 2:08 AM (121.139.xxx.12)가장 큰 고통을 당하셨네요.
힘내서 이 고통을 잘 견녀내시라는 말밖에....
윗님 말씀처럼 정말 힘드시겠지만
부모님 생각해서
혼자계실때 울음으로 슬픔을 견디시고
부모님 앞에서는 강해지세요..3. 또..
'07.9.25 7:55 AM (220.75.xxx.143)시댁얘기인가보다 하며 그냥 지나치려다가 한마디 해주려고 들어왔네요..
헌데 제가 미안해서 한참을 허둥댔다는....
고통스런 시간은 끝나지않더라구요, 그냥 기억속에서 희석이 된다고할까?
원글님, 뭐라고 위로드릴말씀은 없고 힘내시란밖에요...부모님 봐서두요...4. 저도
'07.9.25 8:07 AM (211.111.xxx.154)지난 설연휴에 엄마를 잃은 저도,, 추석이 너무 싫어요.
지난 추석엔 엄마가 있었는데..
엄마 생각나는 것 뿐이구요.. 정말 맘이 쓸쓸하고.. 이 추석이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뿐이예요..
왜 이렇게 연휴는 긴지..
오늘 저도 친정가는데.. 혼자 계신 아버지.. 에휴.. 맘이 저려옵니다.
원글님도.. 이렇게 맘이 아프신지..
잘 견뎌내시길 바래요..5. 정말...
'07.9.25 12:39 PM (222.121.xxx.79)가슴 아픈 일이네요.
흐르는 세월 속에 묻어둘 수 밖에 없겠지요.
힘내세요.6. ....
'07.9.26 12:09 AM (61.75.xxx.239)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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