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이 남긴밥...

... 조회수 : 4,572
작성일 : 2007-09-24 22:36:27
시댁에 가니 요번 추석은 친정에서 보낸다며 시누이가 와있더라구요

식구들 아침식사 시작..
전 이것저것 하다보니 상앞에 좀 늦게 앉았네요.

밥을 먹으려고 밥공기를 집으니 시어머니..
시누이가 남긴 밥을 내미시며  저보고 먹으라네요.
깨끗하게 먹었다고...

순간 열이 확...
아침생각없다며 상앞에서 일어나 상정리를 하기시작하는데..

시어머니가 또 아침을 굶는사람이 비만될 학률이 높다고.. 우리딸은 절대 아침 거르지 않는다고
그래서 너는 비만이고 시누이는 날씬하다고.. 어쩌구 저쩌구...

정말 김치찌게 먹고 남긴밥을 먹으라고 나에게 내미는 시어머니나
그렇게 먹고 밥남기는 시누이나..짜증 나네요




IP : 61.100.xxx.1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심하다...
    '07.9.24 10:55 PM (222.107.xxx.99)

    그냥 싫다그러시고..새밥드시지 그러셨어요.
    아니.. 그렇게 아까우면 어머니가 드시지..
    너무 무경우한 일이예요..

  • 2. ..
    '07.9.24 11:12 PM (68.37.xxx.174)

    그러게요, 너무 경우 없네요.
    시어머니앞에서 먹다 남긴 밥은 못 먹겠다고, 새 밥먹겠다고 말하시지 그러셨어요.

  • 3. 만약
    '07.9.24 11:14 PM (125.184.xxx.149)

    딸이 그런 경우라면 난리 치실거면서 며느리에게 이상한 공식을 대입하시네요.
    아들 가진 선배 후배님들 우린 제발 이러지 말고 삽시다.

  • 4. 진짜
    '07.9.24 11:24 PM (59.7.xxx.96)

    그 시어머니 나중에 무슨 대접을
    받을려고 그런답니까?
    요즘에 남이 먹다 남긴 밥 먹는 사람이 어디 있다구..

    한가지 보면 열을 안다구 그 시어머니 대단하시겠네요.

  • 5. 열받어요!
    '07.9.24 11:42 PM (222.234.xxx.78)

    아니.. 우째 시어머님은 그걸 며눌에게 먹으라고 하실까요.
    황당황당 하다는 표정 지으시면서 '싫어요"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새밥 퍼다가 드시지 왜 굶으셨어요..
    배고프면 안그래도 될꺼까지도 서럽고 짜증나고 그러는걸요..
    참나~ 시어머님! 참 너무 하셨습니다.

  • 6. ...
    '07.9.24 11:55 PM (211.201.xxx.87)

    정말 경우 없는 시어머니네요~
    안드시기를 잘 하셨네요~
    하여간 노인네들이란....

  • 7. 저는
    '07.9.25 12:07 AM (211.192.xxx.93)

    한 10년전에 남자들밥상에 밥 올리고나니 밥이 딱 떨어졌는데 냄비에다 밥한숟갈씩 얻어와서 그걸 비벼서 먹으라고 주더군요,새로 시집온 동서앞에서 패악부리기 미안해서 먹고있자니 우리 시누이 왈,내가 그지야,이런걸 먹으라게?? 그럼 우리는 그지냐??지금은 아무도 안보고 삽니다,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어른들 돌아가셨을때 회복이 안되더군요,어느정도 지켜줄 예의와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남편분께라도 이런건 한마디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 8. 김지혜
    '07.9.25 12:22 AM (222.112.xxx.248)

    더러워서 못 먹는다고 말씀하지 그러셨어요. --;; 저라면 그랬을 텐데..뭐가 더럽냐고 하면 점심 때 시누가 다시 먹거나 어머니 드세요 라고 하시든지.. 제발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냥 넘기지 마세요.

  • 9. 제 친구도..
    '07.9.25 6:45 AM (219.88.xxx.158)

    그런 상황이 있었더랍니다.. 김지혜님 말씀대로 했다더군요..
    밥 남긴거는 부모밖에 못 먹는 거라구..

  • 10. 진짜
    '07.9.25 9:27 AM (75.17.xxx.83)

    진짜.너무하시네요..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실분이여요.. 여러가지로 저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는말만 골라해서 분가하면 안보고 싶어요..다른사람에게도 말을 막하는 사람이면 이해하지만 다른사람에게는 천사처럼 구니....옆에있기가 싫더라구요..

  • 11. -_-;;;
    '07.9.25 10:05 AM (121.147.xxx.142)

    참 저도 여러 황당한 경험했지만
    그 시어머님 대단하신 분이네요
    혹 제가 나중에 치매기 생겨서
    며느리에게 저런짓 할까봐 겁나네요~~

  • 12. ...
    '07.9.25 11:04 AM (125.177.xxx.21)

    전 우리 애가 남긴것도 싫던데

    왜들 그런데요

    그리고 싫은건 싫다고 하세요 전 남이 남긴밥 안먹는다고..

    그래야 다신 그런소리 안하죠

  • 13. 나그네
    '07.9.25 1:45 PM (122.46.xxx.37)

    저는 남자인데도 남이 먹다남긴 음식은 먹기 좀 껄쩔지근 합니다. 못먹겠으면 미리 덜어놓던가

    그래도 자기밥은 챙겨 먹어야지요. 속상한데다 밥까지 안드시면 병생겨요.

    그리고 며느리이면서 시누이인 여자여러분!
    왜 시댁에서는 혼자일을 다하면서 자기집에 가서는 "언니~"만 찾고 있나요?

    자기가 부려먹는 올케가 또다른 나일지도 모르는데..............

    남자들은 자기집에서는 아무 일도 안하면서 처가집만 가면 세상에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니 참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노래도 달라요 자기집에서는 "사나이의길" 처가집에서는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 아니면 "장모님 장모님 우리장모님" 끌끌끌~~~~~

  • 14. 저희는..
    '07.9.25 4:18 PM (58.224.xxx.22)

    저희시댁은 여자들은 꼭 남긴것만 먹습니다. 그러니 며느리인 저도 그렇지요. 도저히 밥을 먹을수가 없어요. 국만 새로 뜨고 밥도 반찬도 ... 다 남자들이 실컷 먹고 난뒤 남긴것 처리합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구... 얼른 시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랍니다. 정말 ... 문화차이 너무 나서 시러요. 여자라구 꼭 그래야 할까요?

  • 15. 저희도
    '07.9.25 4:48 PM (211.198.xxx.102)

    남자들 먹고남은거만 먹지요
    밥상이 더러워서 구역질 나요
    생성 가시 발라낸거며 문어 초고추장 흘린거며
    어르신들 줄줄 흘린 국물에
    아...
    그래도 밥은 새밥떠주니 감사하다 해야겟네요

  • 16. ㅠㅠ
    '07.9.25 4:51 PM (125.178.xxx.39)

    저희는 님.의외로 그런집들이 있군요.저희시댁도 그래요.그래도 저희 시어머님은 자신이 남은 음식 먹을지언정 며느리한테 권하시진 않아요. 그래봐야 새밥에 새국뿐이지만.남은 반찬으로 밥먹는거 정말 싫어요.한번 차려서 같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앉을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남자들 먹는 시중 다들어주고야 밥먹게 하는 거 정말 이해 못하겠어요...이휴..

  • 17. 레몬
    '07.9.25 5:44 PM (121.150.xxx.118)

    참 이상하신 시어머님이시네..
    한가지를 보면 10가지를 압니다.. 순간 제가 화가 확 나네요.

  • 18. .
    '07.9.25 6:20 PM (220.76.xxx.41)

    헉..
    저라면 상 뒤엎었습니다..
    다신 안 봤을 거에요;;

  • 19. 드러워,
    '07.9.25 6:26 PM (68.83.xxx.133)

    몰상식 무식한 시어머니네요.
    그걸 드셨어요? 맙소사...
    애가 먹다 남긴 밥도 않먹는데..

  • 20. 미친...
    '07.9.25 8:47 PM (211.176.xxx.124)

    정말 미친 모녀 쌍쌍이네요.

    어지간하면 시엄니 흉보는데 댓글 잘 안 다는데....

    진짜 못된 시모네요.

  • 21. 이해가 ...
    '07.9.25 9:56 PM (211.106.xxx.237)

    이해가안가는 상황이네요

  • 22. 개념탑재요망
    '07.9.25 10:02 PM (125.186.xxx.49)

    여기두 그런 시어머니가 있네요. 저 결혼하구 얼마후 우리 형님 어머니 남기신밥 드시더군요. 어머니 그거 보시고는 흐뭇한 표정으로 저에게 형님보라며....너두 저렇게 할 수 있냐구... 참나~ 전 아니오라구 했어요.

  • 23. 야~~~
    '07.9.25 10:31 PM (211.195.xxx.236)

    듣다듣다 이런 상황은 또 넘버원!이네요
    담에 드시다 밥 좀 남기시고
    아가씨~ 혹은 고모~ 깨끗하게 먹었어요 드세요 함 해보세요

    좋게 나갈래도 좋게 말이 안나가는 상황이네요

  • 24. ㅍㅎㅎㅎ
    '07.9.26 3:20 AM (222.238.xxx.155)

    윗님 짱!!!

  • 25. 가지가지
    '07.9.26 9:06 PM (218.51.xxx.156)

    소리 다 듣네요.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님은 무엇 하셨는지?

    성질 까칠한 저한테 그랬다면
    아마 그 밥 들고 가서 싱크대 하수구에 버리고 새밥 퍼가지고 왔을 것입니다.
    무에라 하면, "그 밥 갖다 드릴까요?" 하구서는 맛난 새밥 먹는 거지요.

    글구, 아무말도 거들어주지 못한 남편
    집에 와서 일주일은 밥 절대 안줍니다.
    지마누라 거지 취급하였으니,
    지도 거지 취급을 당해보아야 아마 이해가 갈 것이니.

  • 26. 당해봐서 암..
    '07.9.27 3:07 AM (116.120.xxx.186)

    그럴때..점심때 이거 어머니드세요.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봤구요.

    전 제 밥먹을렵니다.라고 합니다.밥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남은 밥을...
    먹는걸루 왜??...라고 씩씩거리며 두그릇 먹습니다.
    그래서 후식인 과일은 생략해버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83 취소할수있나요? 7 T.T~ 2007/09/25 988
145182 혈액형중에 ab형말이지요~정말 32 ㅇㄹㅇㄴ 2007/09/25 4,355
145181 신정아가 학위위조 들통났을 때 사과하고 물러났더라면... 12 흐유 2007/09/25 2,755
145180 요즘 물가 정말 비싸네요. 7 물가.. 2007/09/25 1,470
145179 변덕쟁이 시어머니,, 4 혈압만땅 2007/09/25 1,368
145178 살을 빼면 굵은 종아리가 가늘어질까요? 8 알통 2007/09/25 2,469
145177 위로좀 해주세요 11 맏며느리 2007/09/25 1,342
145176 변덕쟁이 시어머니 3 혈압만땅 2007/09/25 1,041
145175 17살 여자아이 8 빠른답변 2007/09/25 1,409
145174 고통스런 추석입니다 6 슬픔 2007/09/25 2,467
145173 2사람이 진짜! 심각하게 해야됩니다.!! 2 레이저지방흡.. 2007/09/25 1,201
145172 집에 가고싶다... 1 T.T 2007/09/24 766
145171 단시간에 혈압 낮추는 방법 9 고혈압 2007/09/24 2,358
145170 "육전"은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7 궁금.. 2007/09/24 1,056
145169 44사이즈 줄여입는다구?? 26 밥맛대가리 .. 2007/09/24 3,113
145168 시어머니보다 형님때문에 시댁가기가 싫어요.. 7 .. 2007/09/24 2,547
145167 실제상황입니다 ..^^ 3 물 펑펑쓰다.. 2007/09/24 3,773
145166 시누이 남긴밥... 26 ... 2007/09/24 4,572
145165 화장품 뭐쓰시나요? 좋은쇼핑몰좀 알려주세요 5 화장품 2007/09/24 859
145164 우째 이런일이... 1 사교육공화국.. 2007/09/24 970
145163 영어로 오디는? 머루는? 뭐라고 하나요? 5 ?? 2007/09/24 5,470
145162 도와주세요~~ 달의 모양이요.. (숙제가 밀려서..ㅠ.ㅠ) 4 유치원숙제... 2007/09/24 341
145161 혹시 수녀님이나 성당에서 하는 먹거리 쇼핑몰 있을까요? 1 16 2007/09/24 1,098
145160 마요네즈 사라다 9 예쁜솔 2007/09/24 1,976
145159 아기 눈앞이 빨간데 혹시 눈병인가요? 4 10개월 2007/09/24 194
145158 추석 3 sun 2007/09/24 424
145157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11 .. 2007/09/24 2,925
145156 ㅎㅎㅎ... 남편이 누가 맞나 82에 물어보래요 23 코스코 2007/09/24 4,810
145155 별 내용은 아니고 6 다짐 2007/09/24 832
145154 공유좋아하는 전염병 공유 2007/09/24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