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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까지 연애못한..
아직 연애 한번 못해보고.. 주변 친구 중에 남자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연애할 가능성도 제로고요..
소개팅 가끔 들어오는데 정말 드문드문이고요 (눈이 높잖니.. 내 주변에 남자가 어디있니??가 주변 사람들의 변이었죠. ) 지금까지 한 8번정도 한것 같습니다.
프리랜서라 남자 만날일도 별로 없고 사람 모인 곳에 가는 것은 별로 안좋아해서 동호회 같은곳도 가입되있지 않았어요.
이제 남자 사귈 마음은 없지만.. 저 같은 사람들이 35살 넘어가면 외로움에
접근하는 남자들라면 그냥 만나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에 남자를 어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답니다.
하여간.. 저처럼 30살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보신 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거의 남자들과 고립되었다고 할정도의 상황이신 분들 계신가요?
1. ...
'07.9.21 8:50 PM (125.176.xxx.199)제 주위에도 은근히 그런 사람 많아요.
제 친오빠도 29살 지금까지 한번도 연애 못해봤고, 제 친구중에서 지금까지 연애 한번도 안하고
이십대 후반까지 있는 애도 두 명이나 있답니다. 게다가 동성친구와 있는것이 점점 더 편해지니 고립되어 가구요. 점점 꾸미지도 않구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하늘에서 남자가 떨어져서 방 문을 노크하는 걸 기다리면서 손가락을
빨고 있는 이상 절대로 기회가 생기진 않더군요..
좀 물이 괜찮다는 동호회-사람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진지한 취미생활을 위해서 활동하시다보면 자연스레 인연이 생기지 않을까..아니면 뭔가를 배우러 다니신다던가...학원이나 그런 곳에서도 인연이 생길 수 있으니깐요.
사주를 보러가서 지금 킹카를 만날 운세라고해도 본인이 노력안하면 말짱 꽝이라고 하더라구요.2. 흐...
'07.9.21 8:50 PM (124.54.xxx.10)제 8년전 모습하고 똑같네요^^
직업도 그렇고...정말 남자,연애에 흥미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29살에 갑자기,소개 받고 만나자 마자 우르르 쾅쾅....
순식간게 결혼 했답니다3. .
'07.9.21 9:01 PM (122.32.xxx.149)저도 서른까지 제대로 된 연애 못해봤어요.
연애 비스무레하게 몇번 만난 사람은 있어도 제대로 사귀고 하는거 못해봤는데요.
서른 초반에 연애 시작하고... 몇년 사귀다가 진짜 안좋게 헤어졌어요.
헤어질때 연애 해본 경험이 없고 나이가 있으니 그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아서 집착하고.. 너무 힘들었죠.
그런데 서른 여섯에 헤어지고 바로 다른 남자 만나 사귀고 헤어지고.. 그 다음에 만난 사람이 지금 남편입니다.
주변에도 보면 늦게까지 연애다운 연애 못하고 있는 멀쩡한 사람들 가끔씩 있는데요.
그게.. 여건이나 환경보다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너무 닫혀 있고.. 이리저리 재고 사리는 부분도 있구요.
저도 그래서 늦게까지 연애를 못해봤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사람을 사귀고 헤어지고 하면서 오픈이 된거죠.
그러니 계속해서 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거기도 하구요.
부지런히 사람들 만나시고.. 꼭 누구 사겨야지.. 그런 마음이 아니더라두요.
사람들 많이 알고 만나고 하다보면 그 안에 짝이 있을수도 있는거죠.4. 에궁...
'07.9.21 9:11 PM (210.115.xxx.210)저도 연애하고 싶어요.. ㅠ.ㅠ
5. -_-
'07.9.21 9:34 PM (219.254.xxx.124)이와중에 이런얘기 욕먹겠죠,,
전 대학때부터 주위에 남자친구들이 항상 많았어요,,
여자친구들보다 편하고 워낙 음주가무를 즐겨하니 자연스레 남자친구가 많더라구요,,
회사에서도 제가 먼저 비슷한 연배의 타부서 사람과도 자연스레 인사하고 친해져서 연락하고 지내구요,,,그래서 저를 중심으로 비슷한 남여직원들끼리 자연스런 모임이 만들어져버렸어요,,
끝나고 윗사람들 뒷담화도 얘기하고, 밥도먹고,,
일단 사람을 많이 만나고, open mind하세요^^ 자기얘기도 하면서, 상대방얘기 잘 들어주구요,, 일단 본인이 인기있는 사람이 되면 자연스레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것 같아요^^
힘내세요!!6. --;;
'07.9.21 10:47 PM (211.175.xxx.58)전 32살인데.. 마찬가집니다..
근데.. 저또한 음주가무를 즐겨해서 남자친구는 많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그 남자친구들이. 절 여자로 생각 안합니다..
절 좋아하는 남자는 무지 많습니다.. 심져 제 친구 시어머니 시아버지 조차도 절 너무 사랑하십니다.. 제동생결혼식까지 챙기시는걸 보면..
근데.. 중요한 건 저한테 대쉬하는 남자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흑흑.. 인생 헛살았습니다..7. ...
'07.9.21 11:44 PM (125.177.xxx.5)저도 30 에 남편 만나 31에 결혼했어요
따르는 남자는 많은데 연애는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몇번 만나면 귀찮고..
지금도 그때 친구들 연락은 와요 결혼해서 남편 아내 있으니 만나진 않고 가끔 싸이 통해서요
인연은 따로 있으니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혹시 가까이 있을지 모르니 맘을 열고 찬찬히 보시고요8. 동우회
'07.9.21 11:47 PM (218.237.xxx.216)나 교회에 나가시길..
동우회는 남자 되도록 괜찮은 남자 많은 곳을 찾아 가입하시고
목적을 갖고 신앙을 갖는건 그렇지만
젊은 사람 많은 강남등에 위치한 교회에 가셔서 청년회 드시길..
제 친구들 보니 30 넘으니 정말 사람 만나기 힘들더라구요.
지금 부터 노력하시길..
글고 남자들은 젊으나 늙으나 이쁜여자만 좋아한다는 사실 숙지하시고..
그리고 절대 소개팅, 미팅 사절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임하시길(?)..9. 제..
'07.9.21 11:50 PM (125.186.xxx.211)얘긴줄 알았습니다..^^;;
.님 말씀중에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거 같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제자신이 생각해봐도 닫혀있는게 맞고, 친구가 제발 이리저리재지말고 일단만나보라해도 점점 눈만 높아져서 별로 내키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혼자인게 편해서 굳이 연애하고싶지도 않고,,문제란건 알고있는데 쉽게 바뀌질않네요..10. 저요저요
'07.9.22 12:13 AM (221.139.xxx.162)저 올해 딱 삼십이구요. 친구인 남자들은 있어도 소개팅,미팅, 연애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십대 때 즐겁고 재미난 일들이 많아서 그랬던건지..남자에 흥미가 없었구요. 이제는 혼자가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쁜 아가들, 어린이들 보면 무척 탐이나기 때문에..^^;
독신주의는 아니랍니다.11. reina
'07.9.22 12:33 AM (58.140.xxx.82)올해 31살 됐습니당..친구들은 다덜 제짝 찾아 얘낳고 알콩달콩 사는동안 전 남자랑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한번 못하고 세월을 보냈네요..저와 같은분들이 이렇게 있으셨다니...어디가서 지금까지 연얘 한번 못했다고 말하기도 챙피할 정도였는데...나이를 한살,두살 먹다보니 이것저것 조건만 늘어나네여...ㅠㅠ
12. 잠오나공주
'07.9.22 12:47 AM (125.180.xxx.153)제가 그랬어요...
저도 서른살에 처음으로 소개팅 해봤어요..
그 전에 만난 남자들은 사겼다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였구요..
서른살 가을부터 미친듯이 소개팅+선 봤습니다..
어릴 때 연애를 많이 해서 감이 있으면 모를까..
연애라는 것도 머리도 써야하고 힘든 면이 있더라구요..
암튼 1년 반의 노력 끝에 결혼합니다.. 한 달 남았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번쩍 거리는 신랑이랑 결혼하느냐..?? 그건 아니구요..
정말 평범하게 연애하고 만난지 두 달 만에 청혼받고 석 달만에 날 잡고..
235일만에 결혼합니다..
그런데 맨날 만나서 그런지.. 여섯달 만난 사이같지 않아요..
이것도 다 인연이겠죠...
예전에 제가 글 올렸을 때 82식구들이.. 인연이 나타날거라고 그랬는데...
그 글 보면서... 내 인연은 어딨나 그랬었죠..
그게 불과 지난 겨울일거예요...13. 울언니...
'07.9.22 1:11 AM (123.214.xxx.131)울언니가 33살인데 아직 연애 한 번 못해보고 그 흔한 미팅,소개팅도 안한 천연기념물입니다.
그냥 자기 할 일 하고...취미생활 즐기고...어쩌다보니 친구들도 다 비슷한 친구들만 있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얼마전에 선이 들어오긴 했는데 그런걸 어떻게 하냐고 펄쩍 뛰더랍니다....울엄마,아부지 답답해도 언니성질 무서워서 참고 계시지요...ㅎㅎㅎ14. 동갑
'07.9.22 7:01 AM (122.46.xxx.68)저랑 나이 같고 상황 같으시네요.
그래서 전 지난달에 결혼정보회사 등록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며 운명의 남자는 못만나더래도 감이라도 익혀서 내남자 나타나면 제대로 해보자라고 생각 중입니다.
사람 조금씩 만나다 보니 상대방이랑 대화하는 요령같은것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사람 만날 기회를 만드심이.. ^^;;15. 주위
'07.9.22 8:08 AM (122.46.xxx.121)저는 결혼한 33인데요, 제 주위 친구들 중에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 보면,
1. 이성에게 관심 없거나 나름대로의 눈높이에 맞추느라 그 이하는 아예 시작도 안하더라고요. (시간 낭비다 이거죠)
2. 일하느라 바쁘거나 친구가 많아서
3. 촌스러워서... ㅡㅡ;;
4. 취미가 많아서
5. 바른말 잘해서 고집있어 보이거나 눈치 없어 보여서.
때가 되면 한다는건 좀 아닌것 같고요, 그 때를 놓치면 안되는데, 항상 이 사람인가?? 하고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혹시 소개로 만났다 하더라도 '왠만하면' 세번 이상 만나 보셔야해요.
왠만하지 않으면 그럴필요가 없겠지요, 그치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면 소개로 나온 사람이 소개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데요? 자기와는 안맞지만 괜찮아 보이면 다시 소개도 하고..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친구들 소개 많이 했고 거의 성사되어 말씀드려봅니다. ^^;16. 일단
'07.9.22 9:54 AM (125.177.xxx.156)연애를 해보세요.
저도 28에 처음 연애해봤고, 그 남자와 결혼할 생각은 없었어요.
처음 사귄 사람은 그냥 경험이려니...(그나이에 말이죠) 생각했더니 시작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전에는 몇 번 만나고 나서는 꼭' 이사람과 결혼할수 있나?'한번 생각해 보고
조금이라도 걸리는 점이 있으면 정 생기기 전에 바로 끊어버렸었죠.
그러니 연애가 이루어 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마음이 급해지니까(정말 앞으로는 남자 만날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냥 사궈어만 보자'로 마음을 바꿨죠.
조건이고 뭐고 다 안따지고
남자가 잘해주길래 저도 그냥 싫지 않아서 만났습니다.
그리고...슬슬 부담스러워져서 그만 두자고 했었죠.
사실 정도 많이 들었지만 결혼상대로는 아니라는 생각이었기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못된 결정이죠. 그런데 그전엔 너무 착해서 아예 시작도 못했었으니까요.절 위해서 이기적인 행동을 한거죠)
1년쯤 선도보고 다른 사람 만나도 봤지만
헤어진 사람과 자꾸 비교되더라구요.
제 나이가 있으니 사실 좋은 사람도 못만났었구요.
어쨌든 다시 만나 결혼해 잘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남편의 객관적 조건이 그리 좋지 못했어요.
하지만 만나는 동안 제 얘기를 잘 들어주고, 존중해주는게 너무 맘에 들었구요.
그이후로 만나는 사람들 조건은 좀 좋았지만
좋게 말하면 너무 남자답고
리얼하게 말하면 너무 남성우월주의자들 이더군요
그냥 조건보다 제 마음 편하게 해주는 남자 택했습니다.
그러니까 조건은 좀 미뤄두시고(외부적 조건이든, 성격적 조건이든)
그냥 사궈어 보시고
또 다른 사람 사귈 기회 있으면 또 사귀어 보시고
잘 결정하세요.
저처럼 평생 한 사람만 사귀어서 결혼해야지 했다가
아예 시작도 못하지 마시구요.
용감하게 시작했더니
어쨌든 맘에 드는 사람과 결혼을 했으니까요.17. 총각
'07.9.22 11:27 AM (58.78.xxx.226)섬 지역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총각들이 있는데, 소개해 드리고 싶군요~~~
올해 30살, 27살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아니고 도시에서 살다 자연을 공부하기 위해 섬으로 내려온 거랍니다.
농사도 짓고, 산에도 가고, 바다에서 낚시도 하고, 마음공부도 하고......
도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가난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행복의 의미를 잘 알죠.
참 아름다운 섬이고, 사람들도 좋고, 미래가 있습니다.
ㅎㅎ 내가 중매쟁이?
암튼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보다 넓게 찾아보세요.18. 제 경험
'07.9.22 12:08 PM (58.75.xxx.88)우선 비사교적인 성격 문제입니다..
남자많은 곳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고기가 잇어야 잡죠..
제가 주로 간 곳은 도서관 어학원 극장...
당근 여자들만 우글우글..
남자들이 많은 곳은 운동관련모임이랍니다..
이도 안되면 남자 많은 친구랑 친하게 지내며 쫒아 다니는 겁니다..
남자 ㄴ많은 아이들은 대부분 이쁜 것보다 외향적입니다..
저는요..선보고 결혼했는데요..
한창 이쁠때 독수공방한것이 지금도 억울합니다..
밖으로 나가시길...19. 걱정뚝
'07.9.23 10:30 PM (219.254.xxx.8)1. 주변에 친구로도 남자들이 없다고요? 근데요, 남자들이 오히려 남자소개 안해줘요 ^^" 소개는 오히려, 아는 언니, 여동생들이 더 잘 해줍니다. 나를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은 지레 짐작으로 이 친구와 안어울리거라고 생각해서 주선도 안해주지만,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직장 동료들이 오히려 소개를 편하게 하는 것 같았어요
2. 경험 전무? 음..연애 경험을 통해서 얻는것도 잃는 것도 많으니, 어느쪽이 더 나은지는 모르겟어요. 허나. 결혼은 인연이 되는 사람과 만나게 되어있는 법이니. 조바심 내지 마세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기회가 오면 일단 만나보고. 기회가 안생기면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도 해보고.
꼭 만나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