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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앞에서 남편 호칭

궁금이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07-09-21 18:07:39
어떻게들 하세요?
"아범"이라고 하는게 정확하다는 건 아는데,
이게 호칭이 왠지 좀 영감스런 느낌이 나지 않으시나요?;;
'**아빠'나 '그이'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역시 "아범"이라고 해야 맞는 거겠죠?
IP : 124.49.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7.9.21 6:12 PM (218.145.xxx.135)

    제가 알기로는 아범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결혼 십년차인 저도 그게 잘 안되는데,
    정 힘드시면.... "아이이름+아빠"로 부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아이 이름이 철수면 철수아빠가... 이런 식으로

  • 2. 저는
    '07.9.21 6:16 PM (222.101.xxx.169)

    저는 신혼때 부르는게 마땅치 않아서 그냥 여쭤봤어요.
    연애시절에는 오빠라고 불렀었는데... 이 호칭이 어른들께 비호감인 경우도 많은것 같고 해서요..
    저희 어머니는 그냥 애도 없는데 오빠라고 불러도 괜찮을거 같다 하셨어요..^^
    지금은 아이 있으니까 누구 아빠~~ 이렇게 불러요..

    아주 오래전에 신문에서 호칭은 "그이"라고 하는게 무방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줄어서 "게"였던가 하여간 그렇게 불러도 된데요... 그런데 어머니 게가 글쎄요...이럼 이상할거 같아서 써본적 없어요... ^^;;그이는 닭살느낌이라서...ㅎㅎ

  • 3. ...
    '07.9.21 6:26 PM (125.177.xxx.5)

    네 아범이 맞고요
    요즘은 누구 아빠 그이 그사람 정도도 괜찮아요

    오빠는 좀 자제해주세요

  • 4. ..
    '07.9.21 6:48 PM (218.52.xxx.12)

    저는 '애비' 또는 애 이름 따서 '**애비' 이렇게해요.
    아범은 입에 잘 안붙어서 ^^

  • 5. 원글이
    '07.9.21 7:24 PM (124.49.xxx.36)

    역시 **아빠가 제일 무난하겠어요.
    저희는 제가 1살연상이라 **오빠라고 부르기는 그렇구요;;
    **애비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 6. ...
    '07.9.21 7:46 PM (211.193.xxx.147)

    **아빠라는 가벼운 호칭보다는 편안하게 두루 쓰이는 '애비'라는 말이 듣기좋고 편하다고... 옆에서 저의 아버님께서 말씀하시네요 ^^

  • 7. --;;
    '07.9.21 7:48 PM (218.52.xxx.108)

    글쿤요.. 전 5살 차이 나는데 늘 오빠라고 불러서.. ^^;;;
    시댁에서도 별말 안하시고.. 저희 아가씨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더라구요..
    넘 개념 없는건가요?? 도통 다르게는 입이 안떨어지는데.. 또 저희 남편은 오빠라고
    부르는게 젤 편하다고 ^^;; 음.. 아이도 셋인데.. 고쳐야 겠죠??

  • 8. 세상에나
    '07.9.21 8:17 PM (122.36.xxx.22)

    처음 시집와서 아이도 없는데 남편을 XX씨라고 불렀더니...시어머님이 애비라고
    안부른다고 예의없다고 야단을 치시더니...
    몇년후 시어머님이 사위보고 XX야 라고 부르는거 보고 기함을 했어요...
    말이나 말든가...

  • 9. 호칭은 올바로
    '07.9.21 8:17 PM (219.254.xxx.163)

    00애비라는 말이 가장 무난할 것 같아요. 아이가 있다면.. ^^
    제 경우엔 아이가 없어서 "그이" 혹은 "그사람" 이라고 해요.
    호칭법에 대해 읽어보니깐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옳다길래... 흐흐~~
    아직 좀 어색하지만요.
    처음엔 오빠라고 칭했는데 시어머님까지 "오빠는 왔냐?" 이러시길래 교통정리의 필요성을 깨달았죠.
    그런데... 울 아버님께선 아직도 "야" "너" 하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들을때마다 기분 제로라........

  • 10. 아무래도...
    '07.9.21 8:19 PM (61.81.xxx.116)

    나이가 한살씩 더 먹으니 오빠라는 호칭은 조금 민망하더라구요
    아범이라는 호칭도 아직은 어색하고..해서..
    2~3년 전만해도 오빠라고 했는데 지금은 (큰애이름+아빠)라고 불러요

  • 11. 지나는이
    '07.9.21 11:26 PM (123.254.xxx.74)

    저두 결혼초에..어머님하고 전화통화하면서..아범...이라고 했더니..못알아들으시더이다..
    왜 아범이란 단어를 쓰느냐고..되려 면박 비슷한걸 주더이다..
    그것도..어느정도 수준이 맞아야..문화가 맞아야 쓰는 단어인가봅니다...- -;

  • 12. ...
    '07.9.22 1:42 AM (58.77.xxx.158)

    어머님이 결혼 전에 그런 말씀 하신적이 있어요.
    "너는 결혼하고 네 신랑을 오빠라고 부르지마라. 참 듣기 싫더라."
    "네."
    대충 대답하고 넘겼는데 결혼하고 나니 뭐라 불러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저는 고민하다가 어머님한테 넌지시 먼저 물어봤어요.
    "결혼 전엔 오빠라고 호칭하면 말씀드려도 괜찮았지만 결혼했으니 뭐라 불러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잠시 생각하시더니...
    "애도 없고 딱히 부를 말이 없으니 오빠라고 할 수 밖에 없네"
    그 이후로 당당하게 오빠라고 부릅니다. 호칭 틀린 줄 알지만 시부모님 앞이니 시부모님 하시는 말이 정답인듯..

  • 13. 아범보다
    '07.9.22 1:58 PM (211.200.xxx.165)

    애비가 더 괜찮은 표현이라고 어느 국문학자가 칼럼에 썼던 기억이 있어요.
    아범은 양반가에서 쓰던 표현이 아니라네요.

  • 14. 애비
    '07.9.22 11:08 PM (211.55.xxx.222)

    가 맞는 말이래요..
    아범은 옛날에 하인들에게 부르던 말이라고....
    그치만 뭐.. 요즘 세상에.. 시부모님께 여쭤보는게 제일 좋을 듯 해요..
    전 애비라고 부르라고 하셔서 여태껏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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