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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거 알고도 묵인 할 수 있을까요?
들통나기 일년전부터 의심갈 짓을 많이 해서 죽 의심하고 있다가 올해 2월 우연히 핸폰 문자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상대녀는...8살 자식 있는 유부녀 (저희도 7살 아이가 있습니다)
이고 집에 전화를 걸으니 친정엄마 여동생이랑 사는거 같은데 남편은 한번도 전화를 받은적이
없는거 보니(물론 자주 한건 아니지만)..제 생각엔 이혼녀 거나 주말 부부 든지 암튼 남편이 없는거
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니 저희 남편이 대담하게 아침에 집주변에서 기다려서 차로 태워가는 대범한 짓을 하죠...
저희 남편은 피해망상이 심하고 굉장히 소심한 성격 이거든요 그런 인간이 바람 피는것도 신기하네요...
중요한건 남편이 여자에 미쳐서 좀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 있던 지점을 여자가 다니는
지점으로 옮긴 상태였구요...
옮기고 3일후에 남편 입장에서 상당히 재수없게 와이프에게 들통난 경우죠
악조건이라면 여자 집과 저희집은 차로 20분거리 입니다
같은 구에 살거든요...
회사도 각자 집에서 20분 거리 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둘이 같은 지점에서 매일 얼굴 맞대로 일하고 있습니다..(제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제일큰
이유 이기도 하구요..)
제가 이일 알고나서 초반에 두번 지점으로 찾아가서 첨엔
소리는 쳤지만 조용히 얘기하고 오고 다음엔 주차장에서 머리까지 잡고 싸우고 왔는데도...
매일 보는 두사람은 제맘처럼 떨어지기 쉽지 않은가 봅니다 --
중간에 믿음이 안가서 그여자한테 남편이 아직도 계속 연락 하냐
문자로 물었더니 '전혀 없고 그런거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 하면서 아주 당당하더니...
어느날 남편이 저 몰래 차를 샀길래 차사고 이틀만에 제 핸드폰 차에 넣는데 성공하고 위치 추적 해보니
추적한 바로 당일날 여자집 앞에 델다 주는거 걸린 황당한 인간들 입니다..
타는 여자나 태우는 인간이나...
여자한테 전화했더니...미안하기는커녕 자기도 옆에 있던 직원들 눈치보여 안타면 이상하게 보여
탔다는 변명만 둘러 대는데 믿지는 않습니다..
남편이란 인간은 따지는 저에게 그정도도 이해 못하냐 하면서 저를 이상한 취급 합니다...
둘이 깊은 관계까지 간 물증은 없고 콘돔 가지고 다니다 들킨적 있고 외박 했거나 그런걸로 심증만 50% 정도
있는데..
솔지히 둘의 관계가 일방적인 남편의 사랑에 우뷰부단 대처하는
그여자의 결과물인지.. 정말 뜨거운 사랑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바람났다고 가지고 있는 물증이라면 메일로 남편이 사랑한다 보낸거 문자로 사랑한다 보낸거
아침저녁으로 남편이 그여자 풀퇴근 시켜 준거 입니다...
이일로 남편이랑 저는 감정적으로 서로 믿음도 부부관계도 회복 불가능하게 깨졌는데...
나가란다고 짐싸서 나간 남편 때문에 6개월을 거의 저 혼자 애랑 보낸 시간이 되었습니다..
종종 와서 아쉬운 아빠 노릇 한다고 얼굴만 들이밀어 아이만 중간에서 아빠를 아쉬워하는 불쌍한
자식이 되어 버리고 정서에도 상당히 안좋았구요
나간 남편이 집으로 들어온 계기도 본인 의지가 아니라
밖에서 들어올 생각을 안하는 남편..그로인해 피해 받는 어린 내 아이때문에 그여자 손해배상 청구해서
고소하겠다 하니..순간 위기 모면할려고 바람나고 진심으로 미안하단 말 한번 안하던 인간이..
스스로 자기가 들어와서 잘하겠다 다짐해서 들어온 경우였어요
근데 ..말하고 다음날 싸늘하게 행동 돌변하는 남편 보고 정말 소름이 끼치고 우롱당한 기분 이더군요
그래도 어차피 그렇게라도 겨우 들어온 사람..자식위해서 참아야지 하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근데 가정에 머물러도 핸폰 비밀번호 여전히 안 풀고
그여자 태워준 차에 저는 여전히 그 차에 타지도 못하는 존재 입니다..
기막힌건 차를 저 못 찾게 아예 숨겨두고 퇴근 합니다.
제가 위치 추적 한번 한걸 알고 노이로제 걸려서 그렇다는데
글쎄요..그게 다는 아닌듯 하구요
바람이라는게 첨엔 피면 용서가 절대 안될줄 알았더니 제가 자아보다 모성애가 좀 강한편인지...
저보다 자식인생이 더 걱정이 되어 모진 행동을 못하고 있어요
솔직히 남편만 마음 돌려먹고 살면 저도 깨끗히 잊고 잘 살고 싶은데 남편이 계속 저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첨에 싸늘하던 남편도 제 감정 건드려 봤자 그 여자 다치고 본인도 엮여서 회사 못 다닐것 같고 하니
요즘은 가정에 충실하는 척을 하는데 제가 그남자를 너무 잘 알아서 행동 하나 그게 진심이
아니란게 보이네요
진심이 아니어도 시간이 약이니 참으면 되지만.....중요한건 아직도 둘의 관계가 끝나지 않은거 같아요..
남편이 그 버릇 못 고치고 아침에 여자 출퇴근 하는걸 계속 하는눈치 입니다..
저녁에도 태워 줘야 하는데 제가 미행이라도 할까봐 태워주기 전에 회사에서 꼭 집으로 전화 걸어 저랑
아이랑 집에 있나 은근히 전화로 확인하는 남편
한번은 어쩌나 보려고 일부러 밤에 남편에게 온 전화 안 받았더니..자기 미행 하려고 밤에 밖에 나왔냐며
전화를 수십번 하며 흥분을 하던구요
제가 예상했던 반응이었습니다,,,그러니 제가 그사람을 믿을수가 없어요..
결국은 그날 일찍 들어 왔습니다..밤 9시 30분에요..
불안해서 차마 델다 주지 못한거 같아요..
남편이 피해망상이 좀 심한 성격인데..자기가 아무짓도 안하는데 제가 혼자 의심해서 그렇게 반응 했다면
오히려 좋겠는데 아직도 뭔가 걸리면 안될것이 있는지 늘 좌불안석 이고 숨키기
바쁘고 제 기분 상태 확인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아이는 아빠가 자주 집에 없다가 요즘 아빠랑 자고 얼굴도 보니..(거의 11시 넘어 퇴근해서 잘 놀아주진
못해도) 어린맘에 너무 행복해 하는데...
제 마음은 돌덩이를 머리에 이고 있는거 같이 무겁습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직도 바람난 상대녀 출퇴근 시켜주는
남편을 묵인해 줘야 하나 어쩌나...출퇴근이 다는 아닌거 같지만 모르겠네요..확인을 아직 못했으니..
늘 전화하면 당당한 그여자...
한번도 미안하단 소리 없고..니남편이 나를 귀찮게 군다
너가 고소하면 나도 니 남편 고소 하겠다 하는 뻔뻔한 여자
제가 자기 건드려 봤자 남편도 회사 짤리게 생겼으니 절대 그럴일 없을거라 더 당당한거 같아요
저만 눈 딱 감으면 아이는 행복한 거지만...저를 우롱하는
남편이랑 그여자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이란 말이 적합할거 같아요
남편의 행동..이번일..무시하고 살고 싶어 요즘 여러가지 배우고 바쁘게 지내도 큰 힘이 되질 못하네요..
솔직히 재산이라고 얼마 되지 않는거 이번에 이사하면서 제 명의로 바꿨고
아이 양육권도 이번일로 남편이랑 이혼할거에 대비해 공증하면서 제가 맡는다고 해서 사실 그런
문제로 걱정은 안해요..넉넉지 않아도 생활비도 받아 쓰고요...
다만...제 고통 덜자고 아이에게 아버지 자리 없애는 그 과정을 제가 과연 지고 갈 수 있을지...
아이때문에 너무 고통 스러울거 같아요
제가 그여자 고소하면 둘다 회사도 짤리고..아마 남편은 집을 나가겠죠...
제가 이혼은 절대 안해 줄거 니까요..
정말 아이 행복위해 눈 딱 감고 살고 싶은데...둘의 행동을 못 참겠네요...
여기 게시판에 바람난 사연 보면 바람나서 깨진 경우와
여자가 참아서 남편이 용서 빌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남편은 시종 일관 바람난 거에 너무 뻔뻔하고 죄책감도 없고 오히려 자기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저를 무서운 여자라고 깍아내립니다
솔직히 그런 인간성 더러운 남편한테는 ....미련 전혀 없습니다..
그여자 고소하고 그덕에 이 인간도 회사 짤려 둘도 고통좀
당하게 하고 싶은 맘이 더 강합니다...
다만 아이때문에...모질지 못하고 있어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묵인이 답이 아닌....더 현명한 좋은 방법....없을까요?
저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한...
좀 알려주세요....혼자 고민 하려니...제가 어리석은 짓을 할까봐...두려워서...
두서없이 긴글 올려 봅니다..
1. 칼자루는 원글님께
'07.9.21 5:53 PM (61.66.xxx.98)상대가 유부녀인가요?이혼녀인가요?
넘 대담해서 그냥 유부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남편이 월급은 꼬박꼬박 갖다주나요?
만약 그렇다면 나랑 내자식 잘먹고 잘살게 돈벌어다주는 기계쯤으로
생각하시고 애랑 재밌게 사시라 하고 싶어요.
너는 고생해서 돈벌어라,난 잘 쓸게...그렇게요.
여자도 유부녀고 남편도 회사에 알려질까 전전긍긍한다니...
칼자루는 님이 갖고 계신거고요.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복수는 가능하다 생각하시면서 여유를 가지시길 바래요.
재산도 다 원글님 명의로 해놓으셨다니..
통장도 원글님 이름으로 만들어 놓으시고요...
돈이 있으면 좀 든든하니까요.
지금은 아이에게 좋은 아빠역할 하고 있고,
아이도 아빠를 좋아한다니,그냥 애아빠로만 인정하시면 어떨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덮어주고 살더군요.
폭력과 달라서 바람은 반드시 이혼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2. 이어서
'07.9.21 5:56 PM (61.66.xxx.98)제 친구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였는데...
친구가 애데리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자신이 없어서
자식보고 살았거든요.
그집은 애아빠가 자식한테도 냉랭해서 속 많이 썩었는데...
남편이 장기출장 가서 요새는 또 그럭저럭 불만없이 사는거 같더라고요.3. 원글..
'07.9.21 6:00 PM (122.34.xxx.99)다른분들은 어떻게 이겨 내셨는지...대단하시네요..그 인내가 놀라워요...글고 생활비는 주고 있어요..돈가지고 치사하게는 안해도..비자금을 챙기는 눈치고 예전엔 서로 경제문제가 자유롭게 제가 관리 했는데...이일로 저는 그냥 월급에서 생활비 일부를 받고 쓰고 있어요...애초에 여유롭게 버는 직장이 아니라..뻔한 생활비구요..
4. ..
'07.9.21 6:00 PM (82.39.xxx.186)이혼 안하고 살면서 내가 지키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냥 돈버는 기계로 대하며 사는것도 나를
파괴하는 행위구요.
잘 생각해서 내가 행복하고 당당한 쪽으로 선택해야지요.5. ..
'07.9.21 6:28 PM (125.177.xxx.5)우선 둘을 떨어뜨려 놓아야 할거 같아요 상사한테 의논해서 다른 지점으로 보내 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눈에서 멀어지면 맘에서도 멀어진다는데6. 먹구름
'07.9.21 6:31 PM (221.161.xxx.223)이 있으면 비가 와야 하고 비가 그치면 날이 개지요.
이혼은 안하실 마음이면 직장에서 소란을 피우는거는 신중히 생각해 보시지요.
잠깐 분노가 가득한 마음을 한 박자 쉬면서 차분히 생각의 시간을 가져 보심이 어떨지요.
시간이 해결 해주는 일도 있으니까요.7. 저도..
'07.9.21 7:58 PM (218.52.xxx.108)남편이 바람 비슷하게 한 일이 있어서 이혼서류 작성하고 끝까지 가던중
미안하다며 싹싹빌고 이혼만은 못한다고 남편이 버팅기는 바람에 무마 됐습니다.
완벽한 바람은 아니구 비슷한 정도였죠.. 일년이 지났지만 전 늘 문자 확인하고
통화내역 확인하고.. 그런 절 보면 제가 불쌍하고 한심해집니다..
다행히 남편은 더 이상 허튼짓은 안해요.
미안하다고 나와도 모자란데.. 저런 반응이라면.. 더군다나 그 여자와 매일 함꼐 있다면
두 분이 함께 하실 이유가 있을까요?? 돈 벌어다주는 기계로 알라고 하지만
사람 맘이라는게 내 남편인데.. 같이 살면서 계속 그런걸 겪어야 한다면 절대로
맘 편하지 않아요. 님만 병들어요.. 아일 생각하면 망설여 지겠지만..
님이 있어야 아이도 있고. 님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것 같아요..
깊게 생각해보시고 맘을 정해보세요..8. 아이도
'07.9.21 8:14 PM (122.35.xxx.215)당장은 좋아보일지 몰라도 그런 불안함 다 알고 크질 않을까요?
돈버는 기계로 투명인간 처럼 취급하기에 사람 감정이 그렇게 되질않고
애도 좀 크면 아빠 바람피운거 다 알텐데..... 그런거 알고 자라면서 괜히 애 정서에도
좋을게 없을거 같네요.
진짜 아닌말로 싹싹빌어도 용서해줄지 말지인데...
남의 집일이니 쉽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참고 사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별거나 이혼이나 따로 사시면서 아이한테 아빠를 만나게 해주는게
나은거 아닐까요9. ...
'07.9.21 8:20 PM (211.201.xxx.87)어려운 문제네요~
저라면 저는 출근을 같이 해 보겠습니다. 물론 퇴근도 같이 하겠습니다.
회사 윗사람을 찾아가서 다른 부서로 옮겨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잘못하다가는 남편 이미지 나빠질 수 있으니 원글님이 같이 출퇴근을 해 보시지요~
만약 남편이 그것을 동의 하지 않는다면 아들도 남편에게 주고 이혼하세요.
남편이 어떻게 나오실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당당한 남편 정말이지 뻔뻔합니다.
그리고 같이 바람 난 유부녀도 보통 뻔뻔한 여자가 아니네요.
같이 사는 남편이 있다면 좀 알려 주시지요~
마누라 단속 좀 잘 하라고요...10. 저 같으면
'07.9.21 8:32 PM (222.109.xxx.201)저라면 남편 회사에도 알리고 시댁에도 알리고 그 여자 부모와 남편, 형제들에게도 알리겠습니다.
최대한 개망신을 주겠습니다. 망신을 당해봐야 자기네가 한 짓이 어떤 짓인지 압니다.
치사한 방법이지만, 그 여자한테 가서 앞으로도 계속 만나면, 네 자식 학교에 찾아가 니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나중에 네 자식 결혼할 때까지 따라다니면서 사돈될 양반한테까지 알려서 앞길 망쳐 주겠다고 협박을 하겠습니다. 자식 앞에 당당할 여자가 있나요?
당연히 손해배상소송도 건다고 얘기하구요.
님 남편이 그 여자를 좋아하는 거 믿고 그 여자가 님을 만만히 보는 거 같은데, 맞짱 뜨셔야 합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짤리겠지만, 그렇다고 한평생 다시 취직 안하고 놀지야 않겠죠.
둘이 짤리고 망신당하고 백수로 놀면서도 또 만나겠습니까?
남편이야 마음 기댈 곳 찾느라 그래도 만나려고 할지 몰라도, 아마도 그 여자는 그 상황이 되면 남편 안만나려고 할겁니다.
당분간 경제적으로 고생하더라도 일단은 이혼 불사의 심정으로 남편과 그 여자를 떼어 놓고
그 다음 치사하고 더럽지만 남편을 다시 집으로 앉혀 아빠 노릇하게 만들겠습니다.
그렇게까지 해도 안되면 도저히 남편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면, 이혼할랍니다.
그냥은 안합니다. 두 사람이 죄값은 치러야지요.
그 여자 상대로 손배 소송도 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 수 있따면 간통으로 콩밥 좀 먹게 하고 이혼할랍니다.
아이는 어떻게 하냐구요.
그 문제를 생각하면 참 막막한데..
지금처럼 생활비만 받아 쓰고 두집 살림하듯 살는 거, 이게 저는 아이한테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아이가 좋아할 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아무리 쉬쉬해도 우리 집이 어떤 상황인지 금방 알게 됩니다. 길어봐야 몇년 안에 알게 됩니다.
그런 비정상적인 가정 환경에서 키우느니, 경제력만 된다면 차라리 이혼을 하고 아이가 알아 들을 나이가 되면 잘 설명하고 엄마가 잘 키우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아빠가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사는게 가장 좋지만요.
아무튼, 제 생각은 그 두사람이 지금 하고 있는 짓이 어떤 짓인지 본인 스스로 깨닫게 해주어야지, 그냥 국으로 참고 사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1. 아니면,
'07.9.21 8:38 PM (222.109.xxx.201)윗님 말대로
남편에게 이혼해주겠다. 둘이 그렇게 좋으면 잘 살아봐라.
단, 재산은 내 명의로 되어 있는 건 모두 내가 가져갈거다.
아이는 당신이 길러라.
이 여자가 그냥하는 말이 아니구나, 나한테 정말 만정이 떨어졌고 돌이킬 수 없는 상태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정말 이혼당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남편 마음은 틀림없이 흔들릴겁니다.
지금은 원글님이 어쩔수 없이 참는 상황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남편이 뻔뻔하게 나오는겁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잘 생각하셔서 최적의 방법을 취하세요. 님 남편의 성향은 님이 가장 잘 알고 계시니까요, 해답도 님이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12. 원글
'07.9.21 8:51 PM (122.34.xxx.99)뎃글 달아주신 표현처럼 칼자루는 저에게 있는데..제가 그칼에 휘둘린다는 생각이 들어요..아예 초반에 쎄게 갔어야 하는데...제가 미련해서 초반에 그상대녀에게 우습게 보였는지 ...말로는 통하지 않네요...마음은 '저같으면' 님처럼 하고 싶어요..처음에 너무 감정적으로 했더니 저는 남는게 하나 없고 후회도 되고...그래서 어떤게 최선의 방법일지 고민 하고 후회 없이 할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솔직히 제 명의로 바꾼 재산이라야 2억조금 넘는데......그중에 1억은 빚이랍니다...요즘엔 그돈으로 여기서 전세 가는것도 어려워...재산이나 많으면 멋지게 털고 홀로서고 싶은데 워낙 가진게 없으니 그 재산이라는게 별 도움이 안되네요... 인사부에 책임자 만나 얘기해서 둘을 다른 지점으로 보내달라 할까 저도 이런 저런 방법을 많이 생각해 보는데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어요,...지금은 가식적으로 가정에 돌아온 그 사람...아마 제가 갈라놓은줄 알면 행동이 돌변할거고....지옥같은 악순환이 또 반복 될거고...아이가 좀만 커도 제가 덜 미안할거 같은데...답답하네요...이걸 이해시킬수도 없고...여러 말씀 차근 차근 읽어 보고 있어요...조언 감사해요...
13. 글쎄 ..
'07.9.21 9:38 PM (121.133.xxx.84)이글을 읽는 순간 아이가 아빠가 있어 행복해 한다는 말에 가슴이 아파
이혼 하란말을 차마 못하겠네요
예전에 비슷한글 읽은거 같은데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14. 우선
'07.9.21 9:57 PM (125.184.xxx.161)원글님 편에 서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언니나 오빠나 아님 시댁이든
원글님을 이해하는 사람이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 . 우리가 해 줄수 있는 건 말 뿐이니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을 우선 찾아 보세요. 내 말만 제대로 들어준다해도 맘이 한결 수월해 질것 같아요.15. 증거
'07.9.21 10:03 PM (124.54.xxx.10)혹시 바람이라는 증거가 확실하게 없기때문에 두 사람이 원글님한테 당당한거 아닐까요?
확실하게 바람이라는 증거를 잡아놓아야
좀 저자세로 나오게 되지 않을지.....
눈에 보이는 물증이 있어야
일단 원글님이 칼자루를 확실하게 쥐게 될거 같아요
지금은 상황에 휘둘리고 계시잖아요16. 저는
'07.9.21 10:21 PM (122.40.xxx.50)아이가 어릴수록 빨리 해결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커갈수록 모든 분위기를 파악해 갈 것이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할 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남편분은 원글님을 이미 무시하고 뒤로 제쳐놓은 상황 같은데요.
이미 마음 떠난 남편 아이가 불쌍해 이도 저도 못하고 상대녀에게 자존심 구기고 당할 거 다 당하고.. 이런 상태로 시간만 지나면 나중에 원글님 아이 생각할 여유까지도 없어질 겁니다.
어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세요.
그리고 우선은 남편분을 잡고 결정된 마음의 상태를 통보하세요.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남편이 잘해주면 이제 돌아온걸까. 남편이 돌아서면 설마.. 돌아오겠지 그런 흐리명텅한 반응 말구요. 결정. 바로 결정을 내린 후 행동을 하셔야 하는 겁니다.17. 아이입장
'07.9.21 10:46 PM (122.162.xxx.144)저는 원글님의 자식된 입장에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원글님의 아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주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 뭔가 알고 있는것 같으면서 속으로 삭히는 어머니..
그걸 5년 이상 지속 했습니다. 분위기상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긴 한데..뭔지 알수는 없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에요..
그러다 어느날 그시기 핸드폰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전화를 방에서 받으실때 거실에서 몰래 받았습니다. 심적으로 뭔가 안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떄문에 받은거 아닌가 합니다. 저는 그떄 그 전화를 받고 죽고 싶었어요. 다른 여자와 야한 말을 하면서 웃고 있는 아버지, 아무것도 모르고 일하다 피곤하게 늦게 들어오는 어머니..
사실 두 분다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린게 뭘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그냥 마음만 바스락대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중학교 2학년때까지 아버지에게 오는 전화는 모두 몰래 엿들었습니다. 모두 믿을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이 맏을 겁니다. 그이전에는 세상에서 엄마보다 아빠가 더 좋다고 그랬던 아이였는데.
그 후에는 누구를 좋다고 말해본적 없습니다. 지금 30살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그 상태입니다.
저보다 4살이나 많았던 언니는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었던지. 언니는 불신이 더욱 깊습니다.
이런말도 어쩌다 언니와 제가 커서 딸로 나와살게되면서 아무리 봐도 둘다 너무 맺힌게 많은 것같다는 생각에 터놓고 얘기하다 나온 겁니다. 이런저런말 십년을 넘게 감추고 있다 그나마 의지가 되는 언니에거 털어놓고 보니 서로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이가 어린것 같아도 부모님의 감정선은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저는 가장 무서운게 부모님 따라 배운다고 아빠같이 오빠들이 새언니들 놔두고 바람 피울까 걱정입니다. 그것도 보고 배운다고..사실 제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무의식적으로 따라 배우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빠를 아들이요.
그러니 원글님이 아이가 한살이라도 어리고 아직 뭘 몰랐을 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먼저, 재산 명의를 돌리시고, 증거를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모으시고, 시댁의 내편에 증거를 들이 밀어 최대한 내편을 만드시고...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의 태도를 보고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정말 한번은 용서해도 될지 아니면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 할지 말입니다.
같은 여자입장에서 님의 마음상하는 것도 걱정이고, 아이도 아버지가 그런행동이 지속되면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됩니다(이건 순전히 제 경험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겁니다.)
원글님도 지옥에서 벗어나고, 아이도 안정된 생활을 되찾게 하실려면.
엄마도 아내도 아닌 여자로서 결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18. .....
'07.9.22 9:17 AM (59.15.xxx.179)영화 해피엔드 (최민식 전도연 ) 외출 (배용준 손예진)
바람 피우는 배우자 복수하는 내용 입니다19. ****
'07.9.22 3:10 PM (59.4.xxx.116)남편이 마음먹고 바람을 피운다면 그리 애태울것이 없습니다.
그런 남편은 쫓아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남편으로서가 아니라 남자로서 살길 원한다면
그대로 내버려두십시요.
남편을 포기한 사람을 남편으로 섬길 필요는 없습니다.
제풀에 꺽여 들어올때되면 들어 오겠지요.
집요하게 파고들수록 더 딴 생각을 합니다.
쫓을수록 달아나고 싶은 심리일 것입니다.
어차피 더러워진몸 내비 놔두세요...20. 어느분
'07.9.22 3:47 PM (125.180.xxx.94)말씀처럼 친정식구를 동원하세요
오빠면 더 좋습니다.
그 *집에 찾아가서 대문앞에서 개망신을 주는 겁니다.
이런년들 대개 본처 우습게 압니다.
저넌 그년 집에 찾아가서 그년 새끼들 보고 왔습니다.
제가 간날 놀러 나가고 지들 새끼 셋과 남편만 있더군요
조용히 제가 사가지고 간 음료수 박스만 놓고 왔습니다.
그년 제가 다녀간 것만으로도 가슴이 벌렁 거렸겠지요.
그리고 울 남편놈과 끝내더군요
님의 마음을 너무 잘 압니다.
돌아서서 냉정히 말하면 그 증오스러운 얼굴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지금도 씹어먹어도 분이 풀리지 않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이 가정을 지켰습니다.
아직도 내 맘속에는 폭풍이 치고 살의를 느낍니다.
남편놈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살지만........
그때 그놈이 했던 말들,,,
니가 시댁에 잘했냐?
니 그여자랑 도망가서라도 살겠다.
넌 니새끼들 못버리고 간다.(저한테 깐죽대면서 했던 말입니다)
이게 어떻게 십년을 넘게 산 자기자식의 에미한테
비아냥대면서 할 소리입니까!
지금 그때 지가 했던 말들을 해 주면
고개 푹 숙이지만
제 분은 풀리지 않습니다.
모정을 지들 사랑같지 않은 사랑에 비교하면서
비아냥대던놈..
한번에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 년들 얼마나 뻔뻔한지 모릅니다.
오히려 당당하기까지 하지요.
동네망신 수준까지 해야 겁을 먹습니다.
원글님 옆에 계시면 토닥토닥 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잊혀지지도 용서도 안되겠지만 아이보면서 마음을 잡으세요..21. ..
'07.9.22 3:48 PM (121.136.xxx.227)만약 두 사람을 떨어뜨려서 지금처럼 자주 만날 수 없게 됐다고 칩시다.
혹은 그 여자가 정신이 들어서 님 남편을 만나주지 않는다고 칩시다.
남편분이 님을 다시 사랑하게 될까요?
피해망상이 있다는 그분은 절대 님을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님이라서가 아니라 남편 같은 사람은 같이 사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이혼해서 다른 사람과 살아보게 해줘야 합니다.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은 소중한 줄을 모르고
자기가 가져서는 안되는 것에 집착하고 그게 사랑인줄 아는 바보들이 있습니다.
남편이 딱 그런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 때문에 이혼이 주저된다고요?
어디서 들었는데 전 그 말이 딱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이요.
물론 엄마가 바람이 나서 행복해지는 그런 경우는 해당안되겠지만...
지금 님의 마음은 지옥아닙니까...
내 남자의 여자라는 드라마에서
배종옥이 남편을 쫓아니까 남편은 김희애한테 가서 살잖아요.
생활비 주고 집도 주고... (나중에야 이혼했지만 서류상으로는 이혼하지 말고요)
전 그렇게 하는 게 제일 나은 거 같아요.
님을 떠난 남편, 님도 버리세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같이 사는 사람은 절대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상대방 여자와 살아보게 하세요...
상대방 여자, 남편도 고통을 느껴봐야지요...22. 마음을
'07.9.22 3:50 PM (211.244.xxx.59)남편에서 돌리세요. 아이의 아빠이기에 존재만 인정하고 돌부처보기처럼 하세요.
물론 쉽지않지요 하지만 아이때문에 절대 이혼못한다면 남편의 사생활을 덮어버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시나요? 남편에 대한 집착은 아닐까요?
나만의 인생을 찾아보시고 나만을 사랑해보세요. 바쁘게 사세요 요리도 배워보시고 운동도 하시고 아이가 자라면 일을 찾을지도 모르니 미래를 위한 교육도 좋겠지요?
남편은 아이의 경제력을 위한 존재로 하시고 사랑의 대상으로 삼지 마세요 님의 사랑은 배신당하셨으니 뚝 잘라버리시고 사랑보단 아이와의 현실과 생활에서 작은 기쁨을 찾아가시길 바래요.23. 묵인
'07.9.22 3:59 PM (58.102.xxx.171)부모의 마음이 지옥속인데,
아이인들 행복하겠어요?
아빠가 집에왔을 때 아이가 행복해 하는 것은
아이도 무의식중에 엄마아빠의 애정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고
그나마 아빠가 들어오니 안심이 되어서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
뻔히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때문에 어찌지 못하는 아내를 두고
남편은 무얼 생각할까요?
앞으로 또 바람피워도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내연녀도 무서울게 없습니다.
증거?
채취하셔야 합니다.
차에 녹음기를 놔두든지
(차를 숨기고 다닌다니, 방법을 잘 강구해보세요)
집에 전화가 오면 자동핸드폰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신청해놓고
전화받는 척하면서
남편의 퇴근길을 미행하는 겁니다.
설사 모텔에 들어가도 흥분하지 마시고,
조용히 경찰과 대동하여 사진 찍으세요.
그리고 껍데기뿐인 남자와 살고 싶나요?
여자로서 행복해지세요.
위에 아이입장님 글처럼 아이도 결코 행복하지 않답니다.
그리고 대를 물린 바람피우는 버릇은 또다른 불행가정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