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외아들이라..외며느리에요..
애가 셋인데..
막내가 미숙아로 태어나..장애판정받고..
여튼..
보름 안아프고 20일 아프고를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작년 추석엔..
콧줄도 하고 있고..엄청 토해대서..안갔어요..시댁에서도 오지말라하고..
그담 올해 설에는 안갈려구 했는데..(워낙에 아프니..)
울 아버님이 난리난리, 신랑이 난리난리 쳐서..결국 갔죠..
그 엄동설한에 시댁에서 자다가 새벽에 열나서..
차례도 못지내고
병원에 열흘 입원했었어요..
혈관도 없어서 나중엔 수액도 못맞고..
올해도 어지간하면..안가고 싶은데..
용납이 안되겠죠?
아니면..가서 일하고 집에와서 자고(40분거리)
그담날 다시 간다고 하면 통할까요?
에휴..명절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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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종갓집 맏며느리인데..
...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07-09-21 17:39:47
IP : 222.23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게
'07.9.21 7:42 PM (122.35.xxx.215)매번 명절때마다 어떻게할지 미리 정하셔야지... 명절돌아올때마다 비슷한일 반복되심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그런데 일하고 집에와서 주무시려면 그 사이 막내를 데려갔다
데려오시는건가요? 아님 두고 가시나요?
애매하실꺼 같은데....
추석일이 많으신거면.. 차라리 음식 일부 내가 해가겠다(그러고 만드셔도되고 사셔도되고)
대신 애가 좀 클때까진 난 당일에만 다녀오겠다, 남편과 애 둘은 일찍 보내고..
선언을 하세요.
애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명절에 안가긴 쉽지 않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저도 님처럼은 아니어도 애가 아픈데.. 시댁에 안간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2. 그래도
'07.9.21 7:43 PM (219.255.xxx.74)내애가 우선이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안갑니다.
아버님이 난리치시는건 이해가는데 신랑이 난리치는건 좀 그렇네요.
애가 아픈데... 정그러시면 님 말씀대로 님만가서 일하고 그담날 가시는게 좋을듯...
그러나 신랑분을 좀 더 설득하시는게 앞으로를 위해서 더 낫겠네요.3. 오산인
'07.9.22 5:20 AM (121.137.xxx.241)남편분이랑 합의를 보세요..
님이 글쓰신거 처럼 일하고 집에와서 자고 그담날 다시 가는거 어떠신지요.
물론 아이랑 같이 움직여야 한다면 아이한테 안좋을거 같아서 걱정은 되네요...
아..사람마음이 다 내마음 같지 안아서 아쉽고 섭섭할때가 많지요...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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